얼마 전 갑자기 유튜브 추천에 베이킹 영상 떠서 asmr 처럼 틀어놓다
문득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3주 전부터 식빵류 몇번 혼자 시도해봤어요
주방 저울과 온습도계는 있어서 최대한 레시피대로 따라했는데
발효도 잘 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늘 반죽이 이쁘게 매끄럽지가 않더라고요
치대는 감촉이 궁금해서 시작한거라 영상으로만 본거지만 나름 제대로 손반죽 시도하는데
2차 발효 마치고 굽기 직전 마지막 둥글리기까지 해도 표면이 울퉁불퉁 해요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인스턴트 이스트 녹인 후 강력분을 붓는데
반대로 강력분을 담은 그릇에 우유를 조금씩 부어볼까요?
겨우 몇번만 해보고 세상 모든 제빵사분들 존경하게 됐어요
실제 일하려면 몸 자체가 힘들거고 계절마다 날마다 어떻게 다 맞춰서 일정하게 만드는건지 대단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