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원이 바코드 찍어 내려줄때 카드 사인하는 지점에 서서 물건 주워담는데
뒷사람이 따라나와 내 오른편 옆에 어깨 나란히하고 서있을때
뭘 어쩌자고 그러고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결제라도 대신해주려고 그러는지
간혹 있어요.
계산원이 바코드 찍어 내려줄때 카드 사인하는 지점에 서서 물건 주워담는데
뒷사람이 따라나와 내 오른편 옆에 어깨 나란히하고 서있을때
뭘 어쩌자고 그러고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결제라도 대신해주려고 그러는지
간혹 있어요.
불편해요. 뭐 어쩌라고 그렇게 가깝게 서서 물건담고 결제하는거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공공장소에서 사람들 사이의 일반적인 물리적 거리를 침범하는 사람들이 정말 불편해요.
이거 외국인들도 침뱉기와 더불어 지적하는 문제죠.
앞으로 나란히 있잖아요.
그 만큼 좀 거리 둘 수 없나요?
저는 빤히 보면서 말해요. 저 계산 중이라고.
먼저 계산하실래요? 한 적있어요.
뭐하러 마중나와있는건지...
뒤따라 들어와서 내 계산 찍히는거 보고 있어요.
이러심 안되요. 그래도 빤히 쳐다보고 다행히 대꾸는 안 해요.
전 그거 굉장히 불편하고 싫어해서
그럴때마다 반드시
불편해서 그러는데 뒤로 가주시겠어요?
라고 얘기해요.
하지만 단 한번도 아! 그러네요. 미안해요 하는 사람 못 봤어요.
그냥 계산 하세요 하고 계속 버티고 서 있는 사람은 양반이고
뭐가 어때서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파르르 떠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심하게 화 내며 소리 지르는 사람도 꽤 있구요.
퍼스널 스페이스에 대한 개념이 뭔지 들어본 적도 없고
고민해본 적도 없는 개돼지처럼 막 살아온 사람들에게
그런 매너를 요구한다는것 자체가 부질없는거겠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뒤로 가 달라고 요구합니다.
카트 안을 열심히 쳐다보더만
내 과일이랑 바꿔치기하던 ㄴ 생각나네요.
뭐하세요?하니...아 뭐샀나해서...라고...
왜 궁금한건지...
가지러가기 싫어서인가 내것이 토실해서인가...
진짜 이상한 사람많아요.
내 지갑이 두툼해보이면 바꿔가겠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