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 친구 웰시코기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25-12-10 13:56:43

남편과 이른 아침 동네산을 다녀오는 길에

만나는 개가 있었어요 

다리 짧은 웰시코기인데

산책길에 만나는 숱한 강아지들은 그냥 그러려니 지나치는데

녀석은 어쩐지 많는 표정을 지닌 얼굴을 

가졌던 거 같아 한번 더 쳐다보게 되더군요.

몇달을  저 개가 오늘도 산책나왔네 하며

마음으로 반갑다가

하루는 아는 척을 해봤어요 

괜히 한번 쓰다듬어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

산에서 내려와 녀석이 산다는 아파트 근처에서 

엄마 손에 이끌려 저만치 앞에서

산책하는 녀석이 보인다 싶으면 

어김없이 뒤를 돌아보아요.

50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데도 

뒤에 오는 우리를 어찌 알고는

자꾸 뒤를 돌아봐요.

그러다 어느 순간 마침내 아는 사람인 걸  알았다는 듯

귀가 위로 쫑긋 솟구요 눈이 휘둥그래지죠.

 

내가 다가가면 좋아죽겠다는 듯이

펄쩍 뛰어오르기도 하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하면서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거예요.

그냥 아는 척을 해주었을 뿐인데요.

아침 해가 늦게 뜬다고 

며칠동안 안갔다가 오랜만에 산에 다녀온 오늘 아침,

내가 아는 그 웰시코기를 만났어요.

오늘은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부터 자꾸

뒤를 돌아보는 녀석이 나도 반가워

뛰다시피 빨리 걸어가 아는체 했더니

세상에 그렇게 반가워하는 녀석이라니요 .

오늘은 녀석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삼월이래요..ㅋㅋㅋ 너무 귀엽지 뭐예요 

담번에 만나면 삼월아 라고 이름을 불러주겠어요.

그러면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IP : 1.240.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12.10 2:00 PM (222.235.xxx.222) - 삭제된댓글

    악 삼월이ㅎㅎ 이름이 너무 구수하네요~ 웰시코기하니 상상이가요 짧은다리로 뒤뚱뒤뚱걷는 뒷모습이 상상이가네요 강아지친구도 있으시고 등산하는 날마다 설레시겠어요ㅎㅎ

  • 2. .....
    '25.12.10 2:03 PM (106.254.xxx.3) - 삭제된댓글

    그맛에 애완견 키우는 거지요.
    집에오면 온몸으로 나를 반겨주는 유일한 반려.
    꼬리펠러 돌아가는 모습보면 녹습니다 녹아.

  • 3. ....
    '25.12.10 2:11 PM (218.155.xxx.187)

    님냄새를 기억했나봐요 뒤돌아보는거 보면 귀엽네요

  • 4. ...
    '25.12.10 2:34 PM (125.131.xxx.8)

    삼월아 친구 생겼네~

  • 5. 저는
    '25.12.10 2:38 PM (1.228.xxx.91)

    주병진씨 생각이 나네요.
    웰시코기 3마리이던가요.
    한마디로 말해 웰시코기가
    매력덩어리지이요.

    참 재미있게 보던 프로였는데
    바빠서 못 키운다고 호텔에다
    맡긴 것 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 후의 근황이 궁금하네요.

  • 6. ...
    '25.12.10 3:30 PM (58.78.xxx.169)

    통성명, 악수,허그까지 한꺼번에 다 하신 게요?
    그렇담 담번엔 까까를 줄 차례구료.

  • 7. ..
    '25.12.10 3:51 PM (121.162.xxx.35)

    크~~~ 남의 집 개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 8. ...
    '25.12.10 5:27 PM (222.237.xxx.194)

    우리집 윗층 사는 리트리버도 그래요
    오며가며 인사 몇번했다고 길건너에서 봐도 반갑다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 그런가 그친구가 리트리버중에 젤 잘생겨 보여요 ㅎ

  • 9. 강아지맘
    '25.12.10 9:08 PM (218.49.xxx.140)

    웰시코기가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똑똑해서 자기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눈치도 빤하구요 ~ ㅋㅋㅋ 저도 웰시 키우는데 제 친구들 만나면 저도다 더 좋아 죽어요 ㅋㅋㅋㅋㅋ 웰시코기는 아니 강아지는 모두 사랑입니다 ^^

  • 10. 햇살
    '25.12.11 12:37 AM (220.72.xxx.132)

    일상의 행복이네요
    삼월이이야기 넘 즐거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544 여행와서 일주일정도 콜레스테롤 약 안먹어도 될까요? 4 50대 2026/01/16 2,034
1785543 이재명의 검찰은 다르다는 말의 의미 7 ㅇㅇ 2026/01/16 821
1785542 치아 때문에 잠을 설쳤어요 8 ... 2026/01/16 2,856
1785541 새벽마다 캐쉬ㄴㅌ 광고하는 인간아 또 지웠네 2026/01/16 1,090
1785540 국민 10명 중 6명 ‘尹 사형 구형 적절’-리얼미터 9 올라잇 2026/01/16 1,799
1785539 2030 '중소기업 갈 바엔 쉴게요' 12 큰일이다참 2026/01/16 4,159
1785538 사회복지사 실습 4 ㅇㅇ 2026/01/16 2,194
1785537 명언 - 행복의 핵심 ♧♧♧ 2026/01/16 1,149
1785536 이창용 "韓 대외채권국, 환율 1500원 가도 위기는 .. 7 ..... 2026/01/16 2,815
1785535 한덕수 근황.jpg 19 사진유 2026/01/16 10,329
1785534 이재용 보유주식 30조 눈앞 1 ........ 2026/01/16 1,318
1785533 당국 환율 개입 후 '달러 사재기' 급증…원화 대비 수요 5배↑.. 6 ..... 2026/01/16 1,927
1785532 동물들이 유독 저를 빤히 봐요 애기들도 그렇고 15 2026/01/16 4,194
1785531 까페하지마세요 (특히 프차) 8 2026/01/16 10,408
1785530 정용진은 재벌중 역대급으로 찌질 8 멸공 2026/01/16 5,117
1785529 8만원 손해볼일 생겼는데 7 2026/01/16 3,507
1785528 삭제됨ㅡ아래BBQ글밤마다올라와요 ㅡㅡ 2026/01/16 1,280
1785527 아들.휴가 나왔는데 너무 좋아여 8 2026/01/16 2,951
1785526 예비 초1 학교 선택 6 혀니 2026/01/16 892
1785525 소파 문제 해결한 백진언 박사가 진흙 속 천재죠 2 ㅇㅇ 2026/01/16 2,183
1785524 도람프가 이란 침공하면 주식은 어찌될까요 4 2026/01/16 4,047
1785523 이혜훈, '낙선 기도'에 '수사 무마 청탁'도 1 그냥3333.. 2026/01/16 984
1785522 집안일을 좋아하시는 분..?? 5 2026/01/16 1,975
1785521 운동(웨이트)하는 오십대중반입니다 25 ... 2026/01/16 5,147
1785520 제미나이가 앞선거 같아요 6 ........ 2026/01/16 4,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