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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시어머님들은 말씀에 뼈가 있게 할까요?

참나 조회수 : 4,169
작성일 : 2025-12-09 18:12:29

80대시고 3-4년전부터 아프시다 회복했다 반복하시는데 두어른 같이 계시구요

저희는 편도 4시간 거리 다른 지방에 사는데

그간 나름대로 주말마다 매주 갈때도

걸러 갈때도 한달에 한번 갈때도

상황에 따라 그렇게 가서 식사 챙김의 목적으로 가요

하루밤 자고 오구요

이번에 또 입원하셨는데 그제 갔다오고 

이번주에 또 갈 예정이예요

자식들이 여러명 있고 다 효자들이예요

오늘 전화 드리니 힘 없는 어머니 목소리가 

안쓰러워서 어머니 힘이 하나도 없으시다고 걱정되는 

투로 말하니 그럼 뭐가 힘이 있겠냐고 그러시는데

아픈분이지만 짜증이 나네요

그 후에 이런저런 다른 얘기 하셔서 무마 시키려 하는데 기분 안좋은건 어쩔수 없네요

아들한테는 안저러시는데 한번씩 며느리들한테

저런 투가 나오는데 아픈분 상대로 성질내긴 싫어서

그냥 넘기는데 그냥 그래 힘없다 하시면 안되는지

전화 안하면 전화도 한통 없다 안그러실건지.

저러시면 저도 좋은 마음으로 오가진 않을텐데

오늘 맘이 너무 상해서 주저리 했습니다

 

 

IP : 39.112.xxx.20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야
    '25.12.9 6:14 PM (180.71.xxx.214)

    괴롭힐려고죠

  • 2. 그게
    '25.12.9 6:14 PM (221.138.xxx.92)

    님이 시어머니 말씀을 허투로 듣지 않는다는 반증일겁니다.
    그냥 하는 소리도 뼈를 넣어서 듣는거죠..

    저도 그랬고요.
    흘려 들으세요.

  • 3.
    '25.12.9 6:17 PM (106.101.xxx.215)

    그러니 더 받기도하기도 싫은거죠
    인지상정

  • 4. 노인네들 그렇죠
    '25.12.9 6:18 PM (219.255.xxx.120)

    맛있고 영양가 있는걸 좀 드셔야 하는데
    그러면 좀 사오던가 해오던가 하고 그런말을 해라
    그렇게 반응해요

  • 5. 무조건
    '25.12.9 6:1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프시면 그렇게 짜증이 나나봐요. 만만한 상대에게 푸는거죠.
    저도 시모 입원했을때 진짜 그 바닥을 봤어요.
    저는 시부모님이 선 넘으시면 저도 화났다는 걸 보여요.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만 쉬세요....하고 한동안 전화도 방문도 안해요. 원글님도 좀 표현하셔야 해요.
    그리고 전화는 무조건 남편이 옆에 있을때 스피커로 같이 통화하세요.

  • 6. 세상에
    '25.12.9 6:19 PM (125.178.xxx.170)

    편도 4시간 거리를
    거의 매주 어떻게 가나요.
    그것부터 그만하세요.
    아들만 보내든지요.

    시모에게 너무 잘 해주셨네요.
    그러니 아들한테는 안 하고
    며느리한테 짜증이잖아요.

  • 7. ㅇㅇ
    '25.12.9 6:20 PM (182.221.xxx.169)

    늙고 아프니 감정 조절도 잘 되지않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면 별 신경 안쓰여요
    그러려니… 하고요
    너무 극진하신 것 같은데요
    시어머니 80대시니
    님도 나이가 마냥 젊지만은 않으실 것 같은데
    왔다갔다 보통일은 아니겠어요
    그러니 그런 말투에 섭섭함이 훅 올라올만도요

  • 8. ...
    '25.12.9 6:20 PM (61.43.xxx.113)

    만만하니까 그러죠
    저렇게 나오면 전화, 방문 횟수 줄이세요
    가서도 얘기 하지 말고
    그래야 며느리 어려운줄 압니다

  • 9. ...
    '25.12.9 6:20 PM (220.78.xxx.94)

    저도 똑같이 웃으면서 뼈 가득 넣어서 말합니다. 자기전 떠올릴떄 기분 나쁜...

  • 10. 반증이라면
    '25.12.9 6:21 PM (39.112.xxx.205)

    그나마 낫네요
    저도 오십후반인데 뼈있는 말 알아차릴 정도는 되고
    평상시는 좋은분이고 저도 어머니 좋아하고 했으니
    이런 잠깐은 그냥 저혼자 삭히는데
    평상시 모진 어른들이라면
    진짜 좋은마음 안되겠어요

  • 11. ..
    '25.12.9 6:24 PM (112.145.xxx.43)

    시어머니와의관계에서 그냥 단순 문맥만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마 아들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할거예요 그런데 아들들은 아무 생각없으니 그냥 넘기는 거고 착한 며느리는 다시 한번 되짚어 생각하다보니 울컥 하는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원글님이 착하셔서 속 뜻 살피려고 하다보니 속상하신 것 같아요

    가장 속편한 방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머리 아프게 속뜻 생각하지 말구요

    그냥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그냥 겉으로 드러난 말이 본인 뜻이러니 생각하면 됩니다
    아픈데 뭐가 힘이 있겠냐- 아..그러네요 힘이 없겠네요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뭘 더 하려고 하지 말구요
    전화하지 마라- 네 하시고 전화 안하면 됩니다

  • 12. 에휴
    '25.12.9 6:32 PM (1.227.xxx.55)

    늙으니 몸도 아프고 분별력도 떨어지고 섭섭한 마음도 크고
    그냥 푸념이라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우린 늙어서 좋은 말만 합시다.

  • 13. 기분나쁜대화
    '25.12.9 6:32 PM (23.106.xxx.39) - 삭제된댓글

    어쩌다 한번 그러면 양반이고 . 연락이 되는 횟수만큼 그럼 .
    70대 중반부터 그냥 그렇게 쏘아대는 게 말버릇.

    몸 좀 괜찮으세요?
    ㄴ 그저 너희는 내가 아프다고 해도 아프긴 뭐가아파 귓등으로도 안듣지만 내가 얼마나 힘든줄 아니?

    목소리에 기운 없어보이세요
    ㄴ내가 얼마나 아픈지 너희가 뭐 아니?

    쉬셔야죠
    ㄴ내가 할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데 야가 정신나갔네

    일 많이 하셨어요?(걱정스런 투)
    ㄴ ㅎㅎ 야가 정신이 나갔네 그렇게 힘들다고 했는데 무슨 일을 해. 내가 무슨
    움직이고 싶으면 움직이고 그러는줄 아니???????

    어느장단에 춤을 추라는거지. 홧병나서 연락횟수 줄이는 만큼 덜 들었네요(접촉횟수를 줄여서).

  • 14. 만만한거
    '25.12.9 6:36 PM (220.78.xxx.213)

    다른이유 없어요

  • 15. . .
    '25.12.9 6:38 PM (221.143.xxx.118)

    전화하지 마세요. 남편 통해서 하세요

  • 16. ㅇㅇ
    '25.12.9 6:42 PM (122.43.xxx.217)

    뼈가 들어있든, 티타늄이 들어있든
    액면상 표현 한 건 아니면 걍 무시해요.
    알아서 알아채고 맞춰주면 더 심해져요.
    직접 말 한거 아니면 짐작해서 챙기는거 때려치니 더 편해졌어요

  • 17. 그건
    '25.12.9 6:51 PM (121.152.xxx.212)

    시어머님에게는 님이 아들에 비해 부차적이고 만만한 인물인 거예요. 노쇠할수록 자기중심적인 사고나 감정표현이 억제가 잘 안 되는데 그걸 아들들 앞에서는 참다가 만만하다고 여겨지는 며느리들에게 시시때때로 드러내는 거죠. 즉, 불안과 스트레스를 배출해도 안전한 사람이라는 말. 이대로면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덜하지 않을테니 바운더리 설정 다시 하세요.

  • 18. 평소
    '25.12.9 6:52 PM (183.108.xxx.201)

    평소 언행이 쎄고 험했는데
    어느날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말로 칭찬하면
    그것 역시 곱게 안들려요

    평소의 언행을 참고해서 해석하세요

    꼭 시어머니 아니래도
    지인들과의 댛하도 그래요
    상대가 다. 내 입맛에 맞는 언행을 하진 않죠
    제가 재해석 해야하는데

    거슬리는 말이 많았는지
    어쩌다 한두번인지

    그거 다 종합판단하지 않나요?

  • 19. 신혼초부터
    '25.12.9 7:13 PM (123.212.xxx.231)

    그런 말을 자주 들어서 나이든 지금은 따로 통화 안합니다
    거리를 두니 다소 어려워해요
    자주 통화하고 찾아가고 챙길 때는 시도때도없이 틱틱댔는데
    거리두고 사니 만나면 웃고 예의차리며 대하세요
    대체 왜 잘 할 때 고마워않고 만만하게 구는지 알 수가 없어요

  • 20. 그거야
    '25.12.9 7:13 PM (125.178.xxx.88)

    며느리는 세상 만만하니까요
    내가 뭐라고해봤자 개기지도못해
    욕하지도못해 그런 존재가 어디또있겠어요

  • 21. .....
    '25.12.9 7:18 PM (211.202.xxx.120)

    님 몸도 힘들 나이에 늙은이가 늙은이 몸걱정해주고 역정 받아내고 있네요
    효자 친자식들이 하게 냅둬요

  • 22. 그리고
    '25.12.9 7:19 PM (221.138.xxx.92)

    아프면 짜증이 많아지고 만사가 뒤틀리고 그렇다고 해요..

    님도 적당히 하시고요.

  • 23. 신혼초부터
    '25.12.9 7:27 PM (123.212.xxx.231)

    뭐라고 짜증을 내도 조용히 다 듣고 살았는데
    제가 갱년기 겪으면서는 그거를 도저히 못참겠더라고요
    소소한 짜증에 난데없이 꽥 소리 지르는거 진짜 지긋지긋
    제 시모는 자기 자식들한테도 그러거든요
    자식들도 절레절레하지만 그들은 맞받아치거든요
    짜증 다 들어주고 속터져 하지 말고 일대일 대화는 될수 있으면 하지 마세요
    저는 자식들이 전담하도록 하고 맘편히 삽니다

  • 24. 만만
    '25.12.9 7:29 PM (218.235.xxx.73)

    정말 만만해서 그래요. 사위한테 그렇게 뼈있게 말하겠나요? 여태 잘해오시던게 있으니 태도를 바꾸시진 않겠지만 억지소리나 짜증내시는 순간 일있다고 전화 끊으세요. 나중에 연락드린다고요. 잘하는 며느리 같은데 눈치는 보셔야죠

  • 25. 그세대들은
    '25.12.9 7:39 PM (121.170.xxx.187)

    좋은말을 못듣고 자라서인지
    말하는 법을 못 배운거 같아요.

    꼬고, 부정하고,
    단순히말하면 징징거리는거 같아요.

    왜그리 말하냐고 하면,
    울엄마는 내가 언제 그랬냐, 그런말도 못하냐..
    제 마음속으로 진작 짤랐어요.
    엄마를 Ai처럼 대해요.
    아마 엄마는 약오를거에요.

  • 26. 그럼
    '25.12.9 7:52 PM (121.147.xxx.48)

    뭐가 힘이 있겠냐고 툴툴거리셨군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맞아요. 저도 이제 나이 들어 힘도 딸리고 몸도 아프고 힘드네요. 하핫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내 이야기나 하면 행복합니다.
    행복한 바보들은 암에 걸리지 않는대요. 남의 이야기 의도가 뭘까? 곰곰 곱씹어 상처받고 스트레스받지 않으니까요. 타인이 나를 상처주지 못하게 하세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상처주지 못하게 막는 거라네요.

  • 27. ...
    '25.12.9 8:44 PM (121.133.xxx.158)

    전 전화 안해요. 안 하니 속 편해요. 아들이 하게 두세요. 냉정하게 내 엄마도 아닌데 뭐 아프던 말던 내 알바 아니고요.

  • 28.
    '25.12.9 11:20 PM (121.167.xxx.120)

    될수 있으면 전화는 아들하고 통화 하게 하세요
    원글님은 시댁에서 오는 전화만 받으세요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80세 넘으면 5세 지능으로 생각하고 상대야 상처를 덜 받아요

  • 29.
    '25.12.9 11:21 PM (121.167.xxx.120)

    상대야 ㅡ 상대해야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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