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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1 남아 핸드폰 - 조언좀부탁드려요

핸드폰 조회수 : 277
작성일 : 2025-12-09 12:59:38

제가 미디어에 좀 엄격한 편이라, 초등5학년까지 미디어는 넷플릭스 영어만 보게했어요.

(다른 부분은 많이 풀어주는 편입니다)

아이가 어려서 부모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뒤에는 아이들에게 의견을 물어 풀어주는 형태로 했는데,  큰 아이는 딸(현재 예비고1) 이라서 그런지 불만도 없었고 미디어에 대한 균형이 좋습니다.

게임. 카톡이나 인스타같은 것도 하지 않구요.. 자신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구요.

본인 스마트폰, 탭이 있지만 시험끝나고나 본인이 원하면 제 폰으로 유튜브를 보긴합니다.

 

그런데 둘째는 남아라서 그런지 초5까지 잘 지키더니 6학년초부터 불만을 드러내길래,

조금씩 풀어주었어요.  그러다가 다른 것은 하나도 하고싶지 않은데 문자는 무제한으로 풀어달라고 하여,

그렇게 해주었는데 이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기가 되자 숙제를 하면서도, 

문자만 들여다보는 상황이 와서, 문자를 제한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아이가 문자 제한에 불만이 너무 많아져 말투까지 변하고,

자꾸 핸드폰에 집착하는 형태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뚜렷한 대안이 생각이 안나, 아이에게

엄마도 방법을 고민중이니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이번 주말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로 했구요.

 

그러다가 어제 아들만 셋 키운 선배 언니를 만나서 핸드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중,

제 딸이 친구관계에 관심이 없는 성향이라 그런 미디어 제한이 가능한거지,

제 아들의 경우가 평범한 것이다.

아이들과 소통창구로 문자를 하겠다는 것인데 그것을 막아버리면

중등입학해서 아이가 외톨이가 되지 않겠냐.

더군다나 중1 남아들이 얼마나 허세에 찌들어 사는데

게임도 못하지(제 아들은 게임을 싫어해서 안했어요.)

유튜브도 많이 못보는데 문자까지 그러면 아이보고 외톨이가 되라는거 아니냐.

더군다나 몸집이 커서 아이들을 제압(?) 하는 아이도 아닌데다가,

성향도 유순한데 왜 문자를 못하게 하느냐,

아들을 키우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음지"에서 하는 것이다.

어서 풀어줘라 블라블라 하시더라구요..

 

현재 아들은 하루에 핸드폰은 30분을 합니다.

문자와 유튜브를 함께 하는데 문자가 막히니 답답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알아보니 전화와 인터넷등은 30분으로 제한하고 문자를 무제한으로 풀어주면 된다는데,,

그럼 문자를 저렇게 무제한으로 하면 카톡하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지킬 규칙을 적어낸 적이 있지만 잘 지키지 못했어요.

가령 숙제할땐 핸드폰을 내어놓겠다.  문자는 증거가 되니 문자를 할때는 다시한번 생각한다 등인데요..

문자로 뭐가 왔나 계속 확인하느라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책을 폭팔적으로 읽어야 하는 6학년 일년동안 핸드폰에 대한 집착으로 책에서 많이 멀어졌어요.

 

어떤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아들을 먼저 키워보신 어머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친구관계를 위해 문자정도는 무제한으로 풀어줘야 할까요?

 

IP : 211.253.xxx.1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1:01 PM (110.9.xxx.182)

    네..
    잘때 공부할때만 반납하면 그정도는 풀어줘야됩니다

  • 2. ...
    '25.12.9 1:02 PM (223.39.xxx.239)

    제 딸이 친구관계에 관심이 없는 성향이라 그런 미디어 제한이 가능한거지,

    제 아들의 경우가 평범한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이 부분 동의.

  • 3. ..
    '25.12.9 1:06 PM (39.118.xxx.199) - 삭제된댓글

    부모가 통제한다고 해서 그대로 받아 들이는 아이가 있고 소극적 반항 하는 아이, 강하게 어필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끝내 부모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아이
    케바케이고 아들 키워본 경험이 내 아이에게 적용되는 것 또한 절대 아니예요.
    지인이 아주 현명하게 잘 말씀하셨네요.
    공부에 뜻이 있는 것도 본인 스스로 생각을 해야 추친체가 되어 빛을 발하는거지 내 계획대로 내 의지대로 자식이 절대 그리 되지 않아요. 순리대로 하세요.

  • 4. mm
    '25.12.9 1:09 PM (218.155.xxx.132)

    저도 예비중 남아 키워요.
    혹시 문자 내용 보셨나요?
    내용이 문제없고 약속(공부할 땐 끄거나 방해금지모드) 잘 지키면 무제한 해주면 어떨까요?
    저희애는 게임, 미디어 또래보다 자제가 되는 편인데도 공부할 때 옆에 두는 것 때문에 제가 규칙으로 만들었어요.
    남자애들은 디테일하게 규칙을 만들어줘야 지키더라고요.
    눈치가 좀 없잖아요 ㅎㅎ

  • 5. ..
    '25.12.9 1:11 PM (211.46.xxx.53)

    이제 점점 자아가 생기는 중인데..본인 스스로 컨트롤 해야 고등때 공부할 수 있어요. 그걸 초,중때 본인이 겪어보고 콘트롤 해야합니다. 저는 pc게임은 막거나 2시간만 열어줬고(주말에만), 핸드폰은 그냥 줬어요. 중학교 들어가면 반톡도 만들고 의사소통도 다 카톡이나 인스타 dm으로 하더라구요. 대신 숙제할때나 잘때는 밖에 빼두라고 하세요. 숙제할때는 진짜 집중못해요. 게임 좋아하는 아들 고등되니 본인이 공신폰으로 바꾸니 폴더폰으로 바꾸니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정걸려서 안된다 했더니 그럼 본인이 스스로관리하는 앱 깔더라구요. pc게임은 시험끝나고 친구들이랑 갔다오는걸로 만족하더라구요.. 어차피 매일 못하니 의미가 없나봐요. 그래도 친구랑 얘기통하고 놀려면 어느정도는 해야된는 같아요. 지금 줘보고 스스로 조절하게 해주세요.

  • 6. 문자내용
    '25.12.9 1:15 PM (211.253.xxx.159) - 삭제된댓글

    문자내용은 보지 않았어요. 아이가 보는 걸 원하지 않아하거든요.
    다운타임도 8시 30분(저녁)으로 하겠다. 다른것들은 다 막아도 좋다라는거보니,,
    뭔가 절실하게 문자가 필요한 상황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막았다가는,,,
    저와 충돌이 있을 것 같아서 고민됩니다..

    무제한으로 가닥을 잡고 규칙을 좀 디테일하게 만들어야겠네요.
    이제 공부에 박차를 가할 시기인데 더 멀어지려고만 하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 7. 문자내용
    '25.12.9 1:16 PM (211.253.xxx.159)

    문자내용은 보지 않았어요. 아이가 보는 걸 원하지 않아하거든요.
    다운타임도 8시 30분(저녁)으로 하겠다. 다른것들은 다 막아도 좋다라는거보니,,
    뭔가 절실하게 문자가 필요한 상황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막았다가는,,,
    저와 충돌이 있을 것 같아서 고민됩니다..

    무제한으로 가닥을 잡고 규칙을 좀 디테일하게 만들어야겠네요.
    이제 공부에 박차를 가할 시기인데 더 멀어지려고만 하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시기에 자신을 컨트롤 하는 연습을 하게하라는 댓글도 감사합니다.

  • 8. ㅇㅇ
    '25.12.9 1:17 PM (61.74.xxx.243)

    예비고1 아들 쌍둥이 키우는데요.
    저희 애들도 아직 스마트폰 없어요.
    주변에서 꼭 공부 못하는 애들 엄마가 애들 그러다가 친구도 못사귄다 찐따된다 사주라고 게임도 시키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ㅎ
    저희 애들도 순한 편인데 중1들어가서 친구들이 자꾸 마마보이라고 놀린다고 스마트폰 사달라고 한번 대차게 들이댔다가 까인뒤로 조용한데
    그래도 학교 회장도 하고 친구 몰고다니고 학교에서 둘이 일이등 다투면서 학교 생활 잘만하구만 무슨 왕따..
    오히려 학교 선생님들도 학기초엔 엄마가 핸드폰 언제 사주신다냐.. 따로 불러다가 물어볼 정도로 핸드폰 왜 안사주냐고 은근히 압박하더니
    이제는 선생님들이 자기도 애들한테도 너네처럼 스마트폰 안사줄꺼라고 했다네요.
    지금 원글님 얘기 들어보니깐 게임이냐 핸드폰이냐 문제가아니라 문자라도 너무 자제 못하고 하려고 하는게 문제같은데요(저희애들은 공신폰이라 문자통화는 문제한이긴 했어요. 근데 친구들이 문자는 확인을 안한다고 잘 사용을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카톡이랑 다르게 링크타고 이거저거 다 들어가서 볼수 있는건 아니니까 문자는 어느정도 풀어주시고 잘때는 핸드폰 내놓고 자라고 하는 정도로 절충을 해보세요.
    근데 경험상 애들은 풀어주면 거기서 더 요구하긴 하더라구요ㅎ

  • 9. 조카
    '25.12.9 1:22 PM (211.253.xxx.159) - 삭제된댓글

    남조카 둘이 지금 대학2학년인데, 둘다 대학가서 핸드폰을 구매했는데 확실히 게임이나 미디어를 제한적으로 잘 사용해요. 아들이 사촌형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만날 때마다 " 휴식할 때 제일 미련한 방법이 휴대폰을 하는 것이다. 휴식은 몸으로 하는 것이니 그 시간에 몸을 움직여라" 등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그런지 아이도 휴대폰 무제한 사용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요. 휴대폰 참 어렵네요...

  • 10. 조카
    '25.12.9 1:24 PM (211.253.xxx.159)

    남 조카 둘이 지금 대학2학년인데, 둘다 대학가서 핸드폰을 구매했는데 확실히 게임이나 미디어를 제한적으로 잘 사용해요. 아들이 사촌형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만날 때마다 " 휴식 할 때 제일 미련한 방법이 휴대폰을 하는 것이다. 휴식은 몸으로 하는 것이니 그 시간에 몸을 움직여라" 등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그런지 아이도 휴대폰 무제한 사용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요. 휴대폰 참 어렵네요... 그것만 사용 안 해도 정말 다양하게 시간을 활용하거나 다른 것들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데... 자꾸 매몰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 11. 상황
    '25.12.9 2:24 PM (175.119.xxx.162)

    모든건 상황따라 다른데...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건가요..
    하루이틀 살아본것도 아닌데..
    친구 관계 좋고 좋아하는 아이 미디어에 제한해도 크게 문제 없어요.
    아이 성향을 보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해요.
    미디어는 영상이든 sns든 한번 발 들이면 끝없이 빠져드는건 사실인거구요.
    내가 처음에 관심없어도 sns 하면서 성적인 부분에 더 깊게 빠지는거구요.
    학교에서 성행위 비슷하게 행동하며 장난이다 하는 애들 다 유튜브 보는 애들고 그런거 sns에 공유하기도 해요.
    좋은 부분이 없다는거에요.
    그거 안한다고 친구들 없는거 아니에요.친구관계 핑계로 정당성 부여하는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요.
    득 보다 실이 많구요.
    말이 길어지는데...전혀 안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 12. mm
    '25.12.9 4:25 PM (218.155.xxx.132)

    저도 핸드폰없으면 마치 왕따 당하거나
    또래문화를 모르게 막는거다 라며 바로 사주는 엄마들 여기서 많이 봤어요. 질리게 해봐야 안한다는 둥, 할놈하니 컨트롤도 쓸대없는 짓이다.. 완전 통제 하나도 없는 엄마들이요.
    통제하고 관리할 자신이 없으니 고민없이 던져주는 것과
    아이와 충분히 상의 후 아이의 기질 판단해 구입시기를 조율한 애들은 분명히 달라요.
    저희는 학군지인데 4학년까지 핸드폰없는 애들 많았어요.
    있어도 위치추적과 통화만되는 키즈폰 있는 애들이 대부분이고요. 게임도 주말에만 하거나 정해진 시간만 합니다.
    오히려 게임중독인 아이들이 비슷한 애들끼리 몰려다니고 자기들끼리도 쟤는 너무 심해~ 라며 거리둬요.

  • 13. 다른이야기
    '25.12.9 5:02 PM (211.253.xxx.159)

    다른 이야기이지만 지역별 핸드폰 사용 패턴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그 언니라는 지인분은 학군지는 아니었어요. 저는 학군지에 살고있구요.
    물론 언니가 현명하게 이야기해준 것은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지역 또래의 분위기도 무시못하는 것 같아요. 계속 중1입학할때 아이들이 어깨빵을 한다고 ..하거나 기싸움이 장난아니라고 하거나요.. 저도 큰 딸아이 입학시켰지만 남아 아이들 이야기 들었을땐 그런 분위기가 없었고 지금 같은 반 남자아이들도 가끔 보는데 다들 유순한 편이거든요.....
    물론 대비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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