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줄이니 저를 좋아해주네요

ㅁㅁㅁ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25-12-09 12:37:12

직장을 바꾼지 2년 되었어요.

임원진들이 유럽사람

성질 더럽기로 소문남

업계에서 다 혀를 내두름. 

 

전 챗지피티 도움 받아서 업무 문제 없고,

리스닝 어느정도 되고,

소통에 큰 문제 없는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는 참 한국인.

 

제 앞에서 대표나 다른 직원이 

엄청나게 흥분하며 다른 기관이나 사람들 욕할 때

영어에 대한 반응성이 매우 낮은 나는

아주 담담하고 평온하게 바라보며

표정으로 말하고 가끔 추임세(맞아, 진짜?, 그랬어?, 미쳤네)만 넣어주고,

꼭 해야할 말만 합니다.

왜냐, 언어장벽 때문에 머릿속으로 작문하다가 놓치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임원진 욕할 때도

저는 그냥 가만히 있음. 

왜냐, 편법, 불법인 일은 저지르지 않고

그냥 관계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니들말 맞아, 근데 그냥 (쟈들을) 냅둬유. 그래요.

사람 안변할 거니 그냥 각자 자기 일이나 잘합시다. 이렇게요.

 

그랬더니 저에 대한 평가가 엄청 좋네요

전체 이사회에서 막 저를 칭찬하고, 

제가 별로 잘하는 것도 없는데 막 추켜주고 말이죠. 

 

아, 말 줄일수록 좋다더니 진짜였네요. 

 

IP : 222.100.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12:44 PM (175.122.xxx.19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말수를 줄였을 때
    다른 매력적인 부분과 함께 더 좋은 효과를 냈을 거예요
    다른 부분에서도 호감을 살만한 할 거라는 얘기예요

    단순히 말수만 줄인다고 다 그렇게 되지 않거든요
    오히려 무시당하거나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 2. ...
    '25.12.9 12:45 PM (119.193.xxx.99)

    그냥 말만 줄인다고 평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닐 거에요.
    원글님이 그만큼 유능하고 심성이 좋은 사람이어서 가능한 거에요.
    말이 안 통할수록 바디랭귀지가 더 보인다고 하잖아요.

  • 3. 맞아요
    '25.12.9 12:47 PM (211.234.xxx.52)

    불교에서 '묵언정진'이라는 수행도 있잖아요
    살다 복잡한 문제 닥쳤을때 묵언정진 1주일 하면서
    기도하노라면 알게 모르게 어느 정도 풀리는 경우
    있어요

  • 4. 아, 그런가요?
    '25.12.9 12:49 PM (222.100.xxx.51)

    새 직장 들어오면서 새로운 분야라
    제가 좀 겸손한 것은 있어요. 진심으로 잘 몰라서요. -.-
    다른 곳(원래 제 전문분야)에서도 제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겸허하고 유연하게 행동해야겠네요

    생각못한 것들 알려주신 82님들 짱!!

  • 5. ...
    '25.12.9 12:51 PM (175.122.xxx.191) - 삭제된댓글

    겸손하고 수용적인 태도가 얼마나 이쁜 건데요
    그거를 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인복이 달라지는 걸 많이 봅니다
    이유없이 이쁨받고 뭐 하나라도 더 받는 사람을 보면
    우선은 겸손하고 수용적인 태도더라고요
    그리고 잘 웃고
    선한 어투로 얘기하고 등등등 ^^

    원글님 매력있으시네요!!

  • 6.
    '25.12.9 1:30 PM (115.138.xxx.130)

    겸손하고 수용적인 태도는
    사람을 빛나게 만드는 도구중 하나이죠

  • 7. ...
    '25.12.9 4:20 P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저 친정엄마가 정말 이해 안되고 기가 막힐 정도인데 묵언정진하면 효과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331 친정엄마 영어 공부 하고 싶어하는데 8 ... 2025/12/15 2,027
1779330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구독하시는 분 5 .. 2025/12/15 1,404
1779329 초6 여자아이가 제 돈 50만원을 훔쳤습니다. 35 고민이다 진.. 2025/12/15 18,431
1779328 수능영어 최상위는 어느강의가 좋나요? 1 ... 2025/12/15 966
1779327 포천쪽에 온천있나요? 5 .. 2025/12/15 1,219
1779326 콜레스테롤 수치 좀 봐주세요(hdl이 높음) 8 궁금 2025/12/15 1,903
1779325 아빠의 시계 선물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선물 2025/12/15 1,967
1779324 보아 전현무 박나래 쇼츠. 34 .. 2025/12/15 19,932
1779323 태풍상사 범이요~~ 1 ㅇㅇ 2025/12/15 1,205
1779322 당근은 고객센터 전화연결이 안되나요? 1 ㅇㅇ 2025/12/15 345
1779321 나이들수록 고기를 먹어야 한대요 10 ㅁㅁ 2025/12/15 4,358
1779320 긴 별거기간 중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 5 고민중 2025/12/15 3,582
1779319 우와~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5.2% 오세훈 38.1% 28 .. 2025/12/15 3,881
1779318 아들 눈이 다쳤다고 연락이 와서 안과에 가보려구요. 12 안과 2025/12/15 3,167
1779317 부럽다 4 심심한 하루.. 2025/12/15 982
1779316 이재명, 환단고기 문헌 아닌가? 8 ... 2025/12/15 1,517
1779315 캐시미어 머플러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2 머플러 2025/12/15 1,349
1779314 매일매일 어떤 희망으로 사시나요 14 ㅇㅇ 2025/12/15 2,929
1779313 저 정년퇴직해요 25 정년 2025/12/15 5,110
1779312 시키는것만 하는 남편 11 ..... 2025/12/15 2,235
1779311 무심결에 튀어 나온 남편 마음 45 무심결 2025/12/15 19,837
1779310 실비 보험 가입 조건 3 ㅠㅠ 2025/12/15 1,229
1779309 인테리어구경하려면 결국 인스타그램 가입해야 하나요 3 궁금 2025/12/15 854
1779308 친정아빠가 시한부신데 5 루피루피 2025/12/15 3,002
1779307 백화점 뷰티 언니들은 피부가 왜이렇게 좋나요 ㅎㅎ 6 .. 2025/12/15 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