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줄이니 저를 좋아해주네요

ㅁㅁㅁ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25-12-09 12:37:12

직장을 바꾼지 2년 되었어요.

임원진들이 유럽사람

성질 더럽기로 소문남

업계에서 다 혀를 내두름. 

 

전 챗지피티 도움 받아서 업무 문제 없고,

리스닝 어느정도 되고,

소통에 큰 문제 없는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는 참 한국인.

 

제 앞에서 대표나 다른 직원이 

엄청나게 흥분하며 다른 기관이나 사람들 욕할 때

영어에 대한 반응성이 매우 낮은 나는

아주 담담하고 평온하게 바라보며

표정으로 말하고 가끔 추임세(맞아, 진짜?, 그랬어?, 미쳤네)만 넣어주고,

꼭 해야할 말만 합니다.

왜냐, 언어장벽 때문에 머릿속으로 작문하다가 놓치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임원진 욕할 때도

저는 그냥 가만히 있음. 

왜냐, 편법, 불법인 일은 저지르지 않고

그냥 관계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니들말 맞아, 근데 그냥 (쟈들을) 냅둬유. 그래요.

사람 안변할 거니 그냥 각자 자기 일이나 잘합시다. 이렇게요.

 

그랬더니 저에 대한 평가가 엄청 좋네요

전체 이사회에서 막 저를 칭찬하고, 

제가 별로 잘하는 것도 없는데 막 추켜주고 말이죠. 

 

아, 말 줄일수록 좋다더니 진짜였네요. 

 

IP : 222.100.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12:44 PM (175.122.xxx.19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말수를 줄였을 때
    다른 매력적인 부분과 함께 더 좋은 효과를 냈을 거예요
    다른 부분에서도 호감을 살만한 할 거라는 얘기예요

    단순히 말수만 줄인다고 다 그렇게 되지 않거든요
    오히려 무시당하거나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 2. ...
    '25.12.9 12:45 PM (119.193.xxx.99)

    그냥 말만 줄인다고 평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닐 거에요.
    원글님이 그만큼 유능하고 심성이 좋은 사람이어서 가능한 거에요.
    말이 안 통할수록 바디랭귀지가 더 보인다고 하잖아요.

  • 3. 맞아요
    '25.12.9 12:47 PM (211.234.xxx.52)

    불교에서 '묵언정진'이라는 수행도 있잖아요
    살다 복잡한 문제 닥쳤을때 묵언정진 1주일 하면서
    기도하노라면 알게 모르게 어느 정도 풀리는 경우
    있어요

  • 4. 아, 그런가요?
    '25.12.9 12:49 PM (222.100.xxx.51)

    새 직장 들어오면서 새로운 분야라
    제가 좀 겸손한 것은 있어요. 진심으로 잘 몰라서요. -.-
    다른 곳(원래 제 전문분야)에서도 제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겸허하고 유연하게 행동해야겠네요

    생각못한 것들 알려주신 82님들 짱!!

  • 5. ...
    '25.12.9 12:51 PM (175.122.xxx.191) - 삭제된댓글

    겸손하고 수용적인 태도가 얼마나 이쁜 건데요
    그거를 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인복이 달라지는 걸 많이 봅니다
    이유없이 이쁨받고 뭐 하나라도 더 받는 사람을 보면
    우선은 겸손하고 수용적인 태도더라고요
    그리고 잘 웃고
    선한 어투로 얘기하고 등등등 ^^

    원글님 매력있으시네요!!

  • 6.
    '25.12.9 1:30 PM (115.138.xxx.130)

    겸손하고 수용적인 태도는
    사람을 빛나게 만드는 도구중 하나이죠

  • 7. ...
    '25.12.9 4:20 P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저 친정엄마가 정말 이해 안되고 기가 막힐 정도인데 묵언정진하면 효과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058 연어 (깍둑썰기)한 팩 2 .. 2025/12/09 1,517
1766057 17일까지 370만원을 어디에 쓸까여ㅜㅜ 72 땅맘 2025/12/09 18,349
1766056 파로 드셔보신 분 계세요? 6 궁금 2025/12/09 2,588
1766055 김태리 연기 잘하네요 .. 18 ㅇㅇ 2025/12/09 5,329
1766054 도수치료 달라진다는데요 10 2025/12/09 5,953
1766053 수시 대학은.. 13 수시 2025/12/09 2,573
1766052 종로 3가 진주나라 가보신분? 7 종로 2025/12/09 2,605
1766051 이재명, 직접 통일교 총재님 뵙겠다는 녹취 나옴 27 ... 2025/12/09 6,539
1766050 다카이치 "다케시마는 日 영토"또 억지주장 5 그냥3333.. 2025/12/09 1,131
1766049 국회에 무선마이크 들고온 나경원 12 ... 2025/12/09 3,324
1766048 이 수녀님 아시나요? 3 2025/12/09 2,889
1766047 집값 폭등이라는데 22 ... 2025/12/09 10,514
1766046 에어프라이어 싱크대에 놓고 쓰면 안되는거에요?? 16 . 2025/12/09 5,614
1766045 월세 사는데 집주인이 명의변경 하면서 대출건으로 부탁전화를 했.. 1 월세입자 2025/12/09 1,657
1766044 소염제와 신경약 열흘 넘게 먹고 온몸이 가려워요 3 .. 2025/12/09 1,618
1766043 석화 먹고 ㅅㅅ를 하는데 11 oo 2025/12/09 5,286
1766042 이영애 남편 형 국힘에서 뭐하는 사람이에요? 2 2025/12/09 2,858
1766041 물가 안정시키기 전에는 소비 안할래요 5 ... 2025/12/09 1,734
1766040 법조인이 법을 지멋대로 재단해 저지른 범죄는 중형으로 다스려라 1 중형 2025/12/09 645
1766039 별 지x을 다하고 노력해봐도... 10 흑흑 2025/12/09 3,999
1766038 알바면접 보고왔는데 리프레쉬 되네요 2 .. 2025/12/09 2,678
1766037 미용실에서 컷트시 물 없이 8 .. 2025/12/09 2,795
1766036 전 왜 로또 1등이 안될까요? 15 Jgjhhg.. 2025/12/09 3,848
1766035 한동훈, 당무감사 중간공지에 "장동혁, 코너 몰려 내분.. 3 그냥3333.. 2025/12/09 1,816
1766034 한동훈은 그냥 인정하고 말지 7 ㅇㅇ 2025/12/09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