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저도 이야기 하고 싶은 걸 오늘 해볼게요.
예전에는 프로그램도 계절마다 바뀌면서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을 너무 경쟁시키고 금방 바꾸는 것 같고..
어떤 면에서는 도구화하는 것 같아서... 불편했어요.
누군가 방송을 오래 한다는 것이 굉장히 성실해 보이고 좋았어요.
저는 강석, 김혜영의 12시 하는 라디오가 오래 하는 것에 응원하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해도 해도 너무 오래하기도 하고, 성실하다는 생각보다는 세월이 지나서는
너무 질린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최화정씨 탤런트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라디오 디제이 처음할때 탤런트도 라디오 진행한다고 신선했고..
진행도 잘한다니.. 보기 좋았어요. 그 뒤로는 정말 너무 너무 오래하더라고요.
물론 잘하니까 오래 하고 경쟁력이 있으니까 오래하셨겠지요.
그래도 너무 해요.
나혼자 산다도 대표 예능이라 종종 봤는데...
사람 사는게 비슷하고... 신기하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사람들...
몇 번이면 족한 그들의 일상이 시청자를 위해서 존재하는지...
그들의 돈벌이를 위해서 우리가 강제 시청 당하는지 헷갈리기도 하더라고요.
박나래는 컨텐츠가 술, 요리, 팜유가 주된 것인데..
이런 것도 한 두 번이지 너무 지겨워요.
개인주택도 컨텐츠를 위해서 필요한 것 같고..
강아지도 컨텐츠로 활용하겠구나 생각되고..
도배 배운다고 했던 것 같은데...
시골집 도배하는 것도 나오겠구나..
그 사람이 어떻게 할지 뻔하고 그래서 식상한가봐요.
나혼산 멤버들 다 너무 뻔해요.
유재석, 신동엽, 송은이, 김숙 등등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사람들은 젊은 층이 티비를 보지 않아서...
우리와 같은 세대인 저들이 티비에 계속 나오는 거라는데..
일부만 맞는다고 생각해요.
여럿에게 다양하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다가 진짜 인물이 나오기도 하고요.
또 누군가는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위에 적었던 예능인들은 평생 먹고 살만큼 돈도 충분히
많이 벌어 놨을텐데...
생각만큼 어렵지 않게 많은 돈을 벌게 되면.. 그 일을 놓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