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맞벌이 부부였는데 짐도 많고 정리 안되어있고 엉망진창이라 쳐다보며 아이고... 싶었거든요.
짐이 얼마나 많은지 욕실 두개중 하나는 아예 짐으로 채워져 있더라구요.
그분들 나가고 제가 이사들어와 짐 정리 중인데 입주 6년차가 되어가는 아파트인데 아직까지 스위치 등등 비닐보양이 안벗겨진데가 많아요. 그래서 벗겨보니 깨끗.
욕실 하나 안써서 곰팡이도 안생기고 깨끗하구요. 짐만 많았을 뿐 집 시설은 다 깨끗.
집에서 살림은 안했던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고장난게 별로 없음.
그분들 돈 모아 더 비싼 아파트 갔거든요. 아이는 엄청 애지중지 교육시키는거 같았어요.
짐 많아서 쳐다보며 아이고 했는데 이런 반전이 있네요.
새삼 고맙고 세상엔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데 한면만 보고 흉 보면 안되겠다 느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