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n빵 돈을 미루는 사람

[ㅎㅇ]

종교 모임에서 그랬는데요

 

제가 한꺼번에 돈을 지불해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당일로 모임톡방에 총 값을 올리고 n분의 1로 올려놨거든요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당일로 보내줬고

 

다른 한 사람만

 

사정이 있어 다음달에 돈이 들어온다며 저한테 다음달에 주면 안되냐는 문자가 온거에요

 

그것도 마지막에

 

다음달에 드리면 안될까요 죄송하지만'

 

이런식으로 왔더라구요

 

그 사람이 이 모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기도 하고

 

약간 정상범위는 아닌 듯한 느낌도 있어서 

 

저도 그냥 이번 한번 그냥 내어줘야겠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어요

 

근데

 

저희 모임 마지막 쫑모임이었고

 

그래서 원래 A를 먹으러 가려고 했다가

 

문제의 저 사람이 B를 먹고싶다고 해서 직전에 B를 먹으러 가게 됐거든요

 

그렇게 다 먹고서 n분의 1을 하는건데

 

돈 낼 때 갑자기 저런 문자가?

 

그냥 돈 없는데 한 끼 먹으려고 했던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여유가 막 있는것도 아니고

 

저 사람도 딱히 정이 가지 않아서

 

'네 그럼 사정되시는대로 잊지만 말고 보내주세요~' 라고 보냈구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12월 어제 제가 다시 문자를 보내서

 

인사 이래저래 하고 계좌번호 주면서

 

여기로 보내주면 되고, 퇴직금을 받는 날짜가 어떻게 되시냐고 여쭤보니까

 

'많이 급하신가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급한게 아니라 다음달에 준다고 하셨는데 날짜를 확실히 말해주지 않아서

 

일부러 물어본거라고.

 

그랬더니

 

"먹튀 안할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러더라구요

 

이 사람 계속 그 종교모임에 나오는 사람인데

 

저 문자보고 나서 너무 열받아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써봅니다...

[그걸]

단톡에 하셨나요?

개인톡에 하셨나요?

단톡 1/N로 하세요.
남들도 알게요
그 사람 망신주는게 아니에요.

급하냐니요
먹튀 안한다니요.
식사비가 1인 50만원짜리도 아닐테고 말도 안되요

[ㅎㅇ]

네 갠톡으로 했죠 저걸 단체톡에 하는것도 좀 그렇구요.. 나이도 30대에요 저 사람.. 식사비 정말 얼마 되지도 않지만, 저도 또 저걸 내주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구요..

[앞으로]

그 사람하고 식사하지 마시구요.
다른 사람 다 입금해줬고 며칠까지 입금 부탁합니다.
얼마 안되는 걸로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요.
하고 통보하세요.
얼마 안되는돈 먹튀 안한다고 당당한거 보니 자세가 벌써 아니네요.

[ㅅㄸ]

얼척없는 인간이네
돈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단톡방에]

입금확인자 누구누구하고 올리세요.쪽 팔리게

[아니]

그돈이 얼마길래 저래요 그리고 싸가지 대박이다 먹튀 안할테니 걱정말라고요? ㅎㅎㅎ 그거 고대로 복사해서 단톡에 올리세요.

[ᆢ]

그런건 단톡에 올리는게 맞아요

[아니요]

단체톡에 하세요


홍길동님
12월 1일 점심모임 식사비 미납되었어요
확인 후 납부 바랍니다

이렇게요

그거 좀 그런거 아니고요
나중에라도 원글님이 받기위해 고생한거 남들도 알 수 있어요

[...]

단톡방에 아직 입금하지 않은 사람있다.
빨리 입금해달라 올리세요

[참나]

저런사람들 있더라고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떼어먹으려고 그러는거예요. 질질 끌다가 지쳐나가떨어지게요.

[선수]

저러다가 포기하는 사람에겐 아싸! 하길 바라는 사람
자꾸 연락해서 받으시고 다시는 저사람이랑 돈으로 엮이지마세요

[별 이상한]

인간들이 많네요 금액이 얼마인가요? 소액이면 더 황당한거죠
그냥 가만히 일주일정도 있다가 단톡방에 올리세요 그전에 주면 받았다 어쩐다 말도하지말고 그냥 넘기시고 안주면 그냥 바로 단톡방에 아직 누구님 입금안했는데 잊으신거같아 올립니다하고 아무렇지않게 올리세요

[음]

1/N은 단체톡에 올리고 해결하는 겁니다.
그래도 됩니다

[ㅡ]

홍길동님
12월 1일 점심모임 식사비 미납되었어요
확인 후 납부 바랍니다

222222
저사람은 저렇게 공식적으로 오픈해야 내요

님하고만 갠톡하면
저런인간은 뻔뻔하고 낯짝이 두꺼워서
님 한사람한테만 쪽팔리면
그만인데
단톡방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

떼먹을 목적 하나 밖에 없는거죠
고작 1끼 밥값 가지고 급하니 마니 그런 대화를 왜 주고 받아요
필요한 물건 매일 쇼핑은 하고 있을거면서요

[퇴직금씩이나]

받아야 1/n 밥값을 낼 수 있는 건가요?
담에 다시 고지할 상황에는 반드시 단체방에서!!

[돈있음]

단톡에 미납하신 분 빨리 입금해달라하세요.
입금리스트도 같이 올리고요.
돈 없으면 처음부터 가질 말았어야지.

[.....]

금액이 대체 얼마인가요? 이상한 사람같아요..
안낸사람있다 공지하고 지금 한번으로 다른사람들에게 말하면 성급하다 할수있으니
저라면 가급적 저 사람 안 만나고 다음 모임에 저런일 생기면 다른사람들에게 얘기해서 모임에서 나가게 하던지 조치해야될것같아요 처음에 이상하다 싶으면 나중에 꼭 문제가 생겨서 내바운더리에 안들어오게 하는게 좋더라구요

[....]

개톡 무시하고 단톡방에 새로 올리세요.
00, ㅁㅁ, &&, 입금 확인했습니다.
ㅂㅂ님은 다음 달에 주신다고 하시네요.
제가 잊을지 모르니 모두 다음 달에 제게 알려주세요~

[ㅇㅇ]

웃기고 앉았네요 급하시냐니
너무 불쾌하네요
뭐 그런 사람이 다잊지

[..]

시간지나면 줬다고 할지 뭐라할지 몰라요.
단톡방에 올려서 다 알게하세요.
삐지든지 말든지

[단톡방]

단톡방에 입금자 누구누구 확인했습니다.
아직 안 내신 분 빨리 입금 부탁드립니다.
하고 남기세요.
이름 얘기하고 남기면 기분 더럽다고 덮어씌울 인간이네요

[음]

그 사람이 개인톡으로 해서
거기서 대화한 거죠?
이렇게..

ㅡ급한게 아니라 그날 회비는
그날 바로 송금해 주셔야죠.
미룰일이 아니잖아요.
금액도 크지 않으니까 바로 보내주시고
둘의 문제가 아니니 개인톡 말고 단톡으로 소통해요.

[...]

말하는 게 싸가지가 없네요
염치없이 뻔뻔스러운 주제에
급하신가요??? 가지가지하네요

[ㅡㅡ]

퇴지긒 언제받냐고는 왜 물었냐요..
앞으로 혼자 미리다 내는거 하지마요.
테이블에서 걷든가..
이좋은세상에 폰으로 한명한테 보내든가 하면되는데..
뭐하러 나중에 입금받나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세요
갠적ㅇㄷ로 친산사람 없나요?

단톡에도 올리세요.
그여자가 나중에 나 줬다..이럴수도 있으니
셈흐린사람은 모든걱 흐리다고 단톡에 적어뿌세요

[너무]

웃기다. 식사비가 백만원쯤 되요??이상한 인간이네요.
저런 사람은 나중에 딴소리 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단톡방에서 대화해야 되요. 입금 안한 분들 빨리 하라고 단톡방에 남기세요.
그거 몇 푼이나 된다고 찌질하게 저러고 있나?

[마니]

단톡방ㅡ홍길동님.12월 1일 점심모임 식사비 미납되었어요 확인 후 납부 바랍니다

저사람은 저렇게 공식적으로 오픈해야 내요!
333333333333333333333

[실수인척]

단톡방에 답을 보내세요
먹튀하실까봐 걱정이라니요, 확인드린거에요, 지난번 거랑 합쳐지면 부담이실거 같아서요
라고 올리세요

[위에]

실수인척님 넘 똑똑하심. 저라면 괘씸해서 저렇게 보낼 듯요.

[lil]

단톡에 하긴 좀 그런게 아니고 원글님 그런건 처음부터 단톡에 하는겁니다
ㅇㅇ님 ㅇㅇ님 ㅇㅇ님 입급 확인 되었습니다
ㅇㅇ님 입금 부탁 드립니다
하는거예요

[...]

"단톡에 하긴 그렇고.."
이건 평범한 사람일때구요 저렇게 뻔뻔한 사람은 단톡에 올려도 별로 창피해 하지도 않아요 (단톡에 올린다고 바로 줄것 같지도 않네요)

[.....]

남의돈 쉽게 생각하는 모지리같은 사람은 어느모임에나 있나봐요 돈내기 싫은 구질구질한 사람이 모임은 왜나오는지
단톡방에 공개적으로 달라고 해야 돼요

[..]

일단 며칠만 더 기다렸다가 입금 안되면 이번 주 금요일에 단톡방에 한번 올려줍시다.

지난 모임 회비 정산이 완료되지 않아 한번 더 공지합니다.
○○○님 정산 금액 XXX원 ____계좌로 12월 14일(일)까지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ㅇㅇㅇ]

제가 총무 여러개 하는데
개인톡은 되도록 안해요
정산 아직 안하신분 확인바랍니다
계속 올려요

[안될까요?]

라고 문자 오면 '네 안됩니다. 지금 바로 입금해 주세요.' 라고 말해야 합니다. 봐주면 계속 속 썪일 거예요.

그리고 계속 바로 입금 안하면 다음 계산할때 그 사람 카드로 계산하게 하거나 모임에서 빼야함..

울언니는 아주 오래된 학부모 모임을 나가고 있는데 회원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그랬나 봐요. 돈을 아예 안 주는 건 아닌데 자기가 주고 싶을때 주고, 그런 주제에 식사 메뉴나 여행지는 죄다 자기가 원하는데로만 하려고 해서(그분이 모임 회장) 그 꼴 보기 싫어 하나 둘 모임을 탈퇴했대요. 결국 회장인 자기만 남기고 다 탈퇴하니까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 했냐고 난리난리...

그러다가 탈퇴한분중 하나가 마음 맞는 몇명과 새로운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소식 듣고 한분 두분 가입하다보니 회장 빼고 다 모였대요. 30년이 넘은 모임이라 다들 그냥 없애긴 아까운 마음으로 뭉치다보니 초창기 회장과 마찰을 빚어 그만 둔 분들까지 다 가입해서 아주 북적북적 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