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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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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옷입기+ 쇼핑 취향이 변했어요

...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25-12-07 16:04:24

저의 이삽십대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돈도 많이 못벌면서 버는 수입의 대부분을 비싼 옷, 가방 사는데 많이 썼어요.

 

 공주풍 원피스 , 예쁜 옷 좋아해서.. 레니본, 질 스튜어트, 오즈세컨 등의 브랜드에서 몇십만원짜리 원피스, 블라우스 , 외투를 사입고 ( 지금 가격 생각해보면 정말 헉스럽네요 ㅠㅠ ) ..당시 유행하던 라마, 알파카 코트 몇개씩 사고..결혼해서도 10여년을 소중하게 모은 옷들이라고 다 껴안고 살다가 도저히 옷정리가 안되서 이번에 헌옷 삼촌 불러서 다 처분했습니다      꺼내보니 비싼 옷들이라 아직도 반지르르 원단이 좋더라구요..ㅎㅎ

 

지금 제 나이 40대 중반..

제 옷장 옷의 대부분이 보세옷입니다. ㅋㅋㅋ ( 패딩 ,코트 빼고) 지금은 이삽십대때처럼 마르지도 않고, 얼굴이 젊고 예쁘지도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는데...브랜드옷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ㅋㅋ ( 겨울 외투 빼고요..이건 브랜드로 사야 방한이 되고 소재 차이가 나서...)

 

보세옷 구매처는 대부분 인스타 통해서에요. 요즘 인스타에서 옷 구경 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인스타 팔이 언니들 말고 찐 오프 매장 가지고 있는 전국 옷가게 사장님들이 하는 라이브나 쇼츠?보고 하나씩 찾아 맘에 드는거 구매하는 재미가 너무 쏠쏠하네요.ㅎㅎ 대부분 스마트 스토어도 가지고 있더라구요. 디엠으로도 구매가능하구요.

 

그리고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

적당한 가격에 맘에 드는거 여러개 사서 막 입고 버리고 낡으면 또 새로운 옷 사입는게 은근 힐링이더구요

 

40대면 고급지게 입어야 한다라고들 하는데 저는 반대로 가고 있어요 ㅋㅋㅋ

 

20때 매장에 해당 브랜드 옷으로 발끝까지 차려입고 가면 백화점 매장언니들이 우리옷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받던 시기가 있었는데.. ㅋㅋ

지금은 백화점은 외식하러만 가는곳....ㅋㅋ

 

그래도 지금  제 옷장이 좋아요. ^^

나이들면 들수록 가성비 만족 소비에 행복 찾고 살아요 ㅎㅎ 

 

 

 

IP : 1.229.xxx.1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7 4:07 PM (61.43.xxx.178)

    저도 인스타 보다가 사볼까 했는데
    스마트스토어도 없고 디엠 보내는게 귀찮아 안사게 되더라구요 ㅎㅎ

  • 2. ...
    '25.12.7 4:08 PM (1.229.xxx.146)

    디엠 첨엔 귀찮은데 대부분 친절하시더라구요. 단골되면 뭐 할인도 해주시고 양말 하나라도 더 넣어주시기도 하고 ^^

  • 3. 반대
    '25.12.7 4:10 PM (14.50.xxx.208)

    옷 취향이 20대부터 단순한 옷들 좋아함. 폴라티, 가디건, 기본셔츠. 일자바지.
    장식 전혀 없는 코트.
    옷 잘 안사는 편이지만 20대부터 한두개씩 사다보니 옷이 꽤 많아요.
    대신 빨때 드라이 할 것은 꼭 드라이하고 옷 뒤집어서 세탁하고 손 빨래 할 수 있는 것
    은 손빨래.

    그러다보니 40대 이후로 옷을 거의 안사요.
    말 안하면 20년 된 옷인 줄 몰라요.
    심지어는 관리 잘한 옷들 중 어디서 샀냐고 묻는 사람들 있어요.

  • 4. ...
    '25.12.7 4:20 PM (1.241.xxx.220)

    전 20대에도 보세옷도 많이 사보고, sjsj 같은 류를 좋아해서 비싼 옷도 많이 샀는데... 전 좀 디테일이 있는 걸 좋아하다보니 오래 입지는 못하구요.
    그래도 결국 손이 많이 가는건 비싼 옷이더라구요.
    요즘은 입어보지 않고는 옷 잘안사요...
    나한테 어울리는 건 한끝차이라서 온라인에서 옷사서 제 눈에 안차면 결국 그 옷 버리는 격이라... 손은 근질한데 자제해요

  • 5. 저랑 반대
    '25.12.7 4:20 PM (118.235.xxx.109)

    20대 검정티셔츠에 진바지블랙진만 입고다녔어요
    동기생하나가 너 옷 안 갈아 입냐고 물어 올 정도로 ㅠㅠㅋ
    검정피켓티셔츠만 3개에 진과블랙진으로 매일 갈아 입었다 이거사
    그렇게 203040을 넘겨서
    50이 넘어 내년 55세가 되는데
    오늘 광택이 빤짝이는 실크 롱원피스 샀어요 ㅠㅠ
    55살 빤짝이게 다닐려고요 ㅠㅠㅋ
    하아
    그렇게 제 스타일은 점점 난해해지면서 재미있어 집디다
    유행지난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랑 입을려고요
    어디서 머리허연 할줌마가 노란실크롱원피스입고 스피드러너 신고 있다면 접니다 ㅠㅠㅋ

  • 6. ㅇㅇ
    '25.12.7 4:33 PM (112.170.xxx.141)

    저는 반대로 2030대에는 옷 욕심 많아서 보세 온라인 브랜드 가리지 않고 멋 내고 다녔는데 40대 후반인 지금은 소재 좋은 기본템들 의주로 구비하고 옷 가짓수를 줄이게되네요.
    막 입는 옷들은 보세옷 인스타 구매는 안하고 spa브랜드 위주로 사고요.

  • 7. 반대
    '25.12.7 4:35 PM (223.38.xxx.177)

    전 소재가 정말 중요해서 저렴한 옷은 그냥 줘도 싫어요. 됨직한 옷을 오래 입어요. 옷 보는 안목 있으면 오래돼도 남들이 몰라요. 아니라고요? 제 경험입니다. 23년전에 산 타임 자켓과 18년전 산 타임 코트를 지금도 입고 질문 받아요. 어디서 샀냐고.

  • 8. ...
    '25.12.7 4:35 PM (1.229.xxx.146)

    저는 이번에 옷버리면서 보니 다 버릴수 밖에 없더라구요. 옷들마다 다 디테일이 있다보니 ....빅카라, 8부 소매, 화려한 프린트, 왕 리본., 과한 프릴....ㅠㅠ

  • 9. 저도 반대로
    '25.12.7 4:36 PM (112.148.xxx.32)

    외투는 20대부터 지금까지 소재 좋은걸로 백화점에서 사입고 있고
    20-30초반까지는 보세옷 많이 사서 입고 버리고 했는데 나이들면서 소재 보게 되고 소재가 좋으면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일년에 한두개 사더라도 소재 좋은거 사서 입어요.
    타임이나 더캐시미어 구호 등등에서요.
    버리는 옷들땜에 환경오염 장난 아니라고 해서 꼭 필요한 아이템 아니면 체형 유지해서 오래 입으려 노력합니다.

  • 10. ...
    '25.12.7 4:39 PM (1.229.xxx.146)

    디테일 없는 옷들도 있었는데 어깨에 패드가 들어있다던가, 카라 모양이 요즘 스타일과 묘하게 다르다던가..뭔가 디테일이 요즘 것들과 달라서 손이 안가게 되더라구요.
    저희 직장에도 예전에 구매하신 소재좋은 정장 셋업류로 많이 입고 오시는 분 계시는데. 소재는 좋아도 옛날옷임을 숨길 수는 없더라구요... ㅠ

  • 11. 안변하심
    '25.12.7 4:39 PM (122.32.xxx.24)

    님은 그냥 옷을 좋아하고 옷을 많이 사시는 분이에요 쇼핑을 즐기시는 분

  • 12. ..
    '25.12.7 4:41 PM (1.229.xxx.146)

    네 맞아요. ㅎㅎ
    쇼핑을 아주 좋아하네요 ㅠ.ㅠ
    쇼핑병은 죽어서도 못고칠건가봐요. ㅎㅎ

  • 13. ...
    '25.12.7 4:43 PM (1.229.xxx.146)

    단정하고 소재좋은 옷도 경조사 갈 때 입을 명목으로 한두개씩 구매하긴 합다. 올해에는 아울렛에서 구호에서 검정 원피스 하나, 시스템에서 코트하나 사긴 했어요 ㅎㅎ

  • 14. 저랑
    '25.12.7 4:45 PM (121.168.xxx.246)

    비슷한 나이일거 같아요.
    저 레니본. 신시아로리. 이런 브랜드 너무 좋아했고 저랑 잘 어울렸어요.
    레니본 없어진게 너무나 아쉬운 1인이에요.

    이제 40대가 넘으니 미샤 마인으로 넘어가는데 거기 옷들은 조금 올드하게 느껴지는데 더이상 프릴은 이상하고.

    인스타에서 옷 사본적 없는데 어디 이용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15. .....
    '25.12.7 4:54 PM (175.117.xxx.126)

    저는 반대로 20, 30대에 옷이고 가방이고 많이 안 사고 다녔더니
    40대 되니까 정말 옷장 전체가 후줄근 그 자체여서..
    남편이 저랑 다니기 싫어하는 데서 현타가 와가지고..
    요새는 옷은 백화점에서만 삽니다..
    대신 옷이 별로 없어요..
    아주 가끔가다가 사서요..

  • 16. ...
    '25.12.7 4:57 PM (1.229.xxx.146)

    인스타에서 옷가게 릴스를 많이 보니 옷가게 릴스가 많이 노출됩니다. 스크롤 내리다가 맘에 드는 옷 스타일 보이면 들어가서 구경해요. 비싼데는 또 비싸기도 해요^^

    제가 40대 중반이니 비슷한 나이일 수도요.
    추억의 신시아로리네요~~

    레니본 아이보리 실크 여름 원피스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꺼내보니 변색도 좀 생겼고 ㅜㅜ 이제 제가 너무 우람해져서 안되겠더라구요..고이 보내줬어요..ㅋㅋ 레니본 너무 완소였던 브랜드였습니다 ㅜㅜ

  • 17. 반대네요
    '25.12.7 5:12 PM (211.234.xxx.128)

    전 나이들수록 좋은 옷사요
    어릴때는 헉교앞 보세집에서도 많이 사고 그랬는데
    이젠 취향이 확고하니 가던 브랜드만 가서 사고 그래요
    옷 자체를 많이 사진 않기도 하고요
    나이들수록 못생겨지니 옷에 투자해야한다고도 하더라고요
    젊음은 없어지고 있지만 경제적 여유는더 생기는 나이기도 하고요

  • 18. 지나가다
    '25.12.7 5:16 PM (221.149.xxx.103)

    키가 작고 44 사이즈라 니트는 레니본 정장은 마인 많이 입었는데 공주풍은 사절. 마음은 막스마라나 르메르죠. 시스템 시작될때 20대라 한섬 쪽 옷 많이 입었고 소위 이대앞 보세 옷도 좀 샀는데 품질과 디테일이 ㅜㅜ 늙은 후로는 가지후보다 품질에 더 신경 쓰고 특히 유행 지난 옷은 안 입어요. 재킷이 라인 때문에 유행 많이 타서 잘 안 사게 되네요

  • 19. 근데
    '25.12.7 6:27 PM (58.78.xxx.169)

    여러 개 사서 막 입고 버리는것 죄책감 들지 않나요?
    저는 외국의 어마어마한 옷쓰레기 무덤 위에서 소들이 풀 대신 옷 뜯어먹고 있는 것 보면서, 저 중에 내가 생각없이 사서 버린 옷들도 있겠지 싶고 그 지역 주민들이나 동물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점점 유행 안 타는 기본형 좋은 것 사서 최대한 오래 입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내 손을 떠나는 순간 쓰레기가 될 테니까요.

  • 20. ....
    '25.12.7 7:15 PM (1.228.xxx.68)

    그것도 질리는 때가 와요 그럼 다시 원단좋은거 고르는걸로 돌아갑니다 기본적인거 질좋은거 몇년씩 입게 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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