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직장 다닐 때 너무 바빠서
좋아하는 브랜드를
주로 온라인으로 상품설명서와 후기를 읽고 샀어요.
물론 가끔은 실패해서 반품비를 물고 반품하기도 해요.
몇년 전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검은 색 겨울코트는
겉은 모가 61%, 알파카가 39%이라 따뜻한데도
몸통 앞 뒤 안감이 누비패딩으로 되어있어서
한겨울 제일 추운 날에 입고 나가도
패딩이 아니라서
멋스럽고 칼바람에도 따뜻해요.
이런 옷을 누가 생각했을까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 싶어요.
플리스 자켓이나 잠바도
요즘은 안감으로 얇은 패딩이 덧대어서 나오니깐
바람이 불어도 따뜻하네요.
참 머리 좋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