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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저질렀던 짓에 대한 책임은 져야..

정말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5-12-06 16:21:58

박동원님 페이스북 퍼옴

 

<조진웅, 장경태>

내가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두 가지 문장이 있다. ​하나는 성경에 나오는 “지나치게 의롭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폐망하게 하겠느냐”(전도서 7:16)이다. 하나는 휴정대사가 <선가귀감>에 수록했다는 "벽에 틈이 있으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구니가 침입한다"다.

*
인간의 실수는 오만과 교만을 경계한  이 두 문장안에서 거의 이루어진다. 금과옥조라지만 나도 매 순간 오만이고 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간다. 인간이란게 생겨먹은 자체가 한계 투성이고 나도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아침마다 침대공상질로 잘난체 아는체 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그렇다. 

*
지나치게 의롭지말라는 성경의 문장은 #조진웅을 떠올리게한다. 반듯하고 쿨한 이미지와 언행, 넉살과 화끈함으로 여성들뿐 아니라 남자들도 좋아할만한 매력쟁이의 숨겨진 과거가 들통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의로움이 지나쳐 폐망했다. 그냥 연기만하고 살았으면 과거는 묻혔을텐데, 자아가 팽창해 스스로 의인인줄 착각을 일으킨것이다.

*
마음의 틈을 주지말라는 불교의 뒷 문장은 #장경태가 겹쳐진다. 정치인이란 자리는 공인중의 공인이다. 그냥 시험친 공직과 다른 차원의 공인이다. 도덕과 신뢰를 담보로 국민과 계약한 선출 공직은 무한책임을 가진다. 그날 장경태는 마음의 틈이 생길수밖에 없는 술취한 여성의 옆 자리에 앉은것 부터가 잘못이다. 

*
누구나 실수하지만 조진웅의 과거는 실수라기엔 너무 심각한 수준이다. 피해당사자는 독립투사 흉내내고 정의롭게 개념 발언하는 조진웅이 얼마나 가증스러웠을까. 장경태의 사태 후 태도는 오만을 넘어 사악할 지경이다. 인간이라 자기방어 할 수 있고 억울할 수 있지만 물의 일으켜 죄송하고 무죄 증명하겠다 하면 될 일이다. 

*
사실 진보좌파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태도이며 정치적 입장이다. 근원적으로 악한 욕망과 한계 덩어리인 인간이 개념있게 살아가려면 본성을 억눌러야 하고 이성을 꽉 붙들어야 된다. 조금만 틈이 생기면 내로남불이 된다. 멋있고 개념있게 살고 싶은가, 욕망을 인정하며 살고 싶은가 선택을 해야 된다.

*
난 일탈의 공간을 만들어놓자는 주의다. 내가 공창주의자인것은 본능해소와 일탈의 공간을 만들어놓지 않는 사회는 비인간적이고, 그런 사회는 반드시 혼란이 온다는걸 믿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주기적으로 폭발하고 늘 분노에 차 있는건 욕망이 억압되어 있기 때문이다. 욕망이 억압된 사회일수록 도덕은 더 문란하다. 

*
한국의 진보좌파(편의상)가 늘 위선과 내로남불에 노출되는건 도덕을 무기로 상대를 공격해 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때문이다. 선민의식과 오도된 자기확신에 젖어 자신들은 다른 인류인줄 착각하기 때문이다. 자신들도 잘먹고 잘 살고 싶고, 지 자식 명문대 보내고 싶고, 꼴리면 만지고 싶은 보통의 인간인줄을 모른다.

IP : 118.32.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6 4:24 PM (59.5.xxx.161)

    장경태는 왜요?
    성추행결과 나오지도 않았고
    아닐 확률이 큰데요
    조진웅은 가차없다

  • 2. 듣보잡
    '25.12.6 4:27 PM (116.36.xxx.204)

    배운척할려고 애쓴다

    그걸 그렇게 묶어서 주절주절

    그냥 싫다고 써라

  • 3. ..
    '25.12.6 4:34 PM (49.142.xxx.126)

    장경태까지 얶은거보고 안읽음

  • 4.
    '25.12.6 4:58 PM (59.30.xxx.66)

    장경태까지 얶은거보고 안읽음22222

  • 5. ...
    '25.12.6 6:30 PM (124.111.xxx.163)

    억울한 장경태은 왜 엮어요. 안봐도 뻔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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