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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안자는 애기 있나요?

ㅇㅇ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25-12-06 06:57:23

 딸애가 딸을 출산한지 20여일 됐는데요

애가 잠을 잘 안 자서 너무 힘들어해요

제가 가서 안아서 재우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잘 잘때도 있지만

낮 밤 바뀌고 평균적으로 안 자나봐요

모유와 분유 혼합수유 하구요

먹는건 잘 먹는 것 같아요

올해 31인데 특이한건지 친구들이 결혼을 

거의 다 하고 다들 애가 있어서

물어보니 애가 유별나게 안 자긴 하나보더군요

저 맘 때는 다 힘들긴 한데

남편과 같이 육아를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해요

저는 딸 둘 요즘 말하는 독박육아를 했는데

애기때 부터 순딩이여서 엄청 힘들었다는

기억이 없어서 

힘든 애기는 어떤지 ㅠ

 

조리원에서도 그랬고

이주 후 나와서 병원에 예방접종 할 때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거든요

이렇게 잠을 안 자는 애기 있을까요? 

저러다 산후 우울증 걸릴까봐 걱정돼요

본인은 임신과 출산이 순조로워서 쉽게 생각 했는데

갓 시작된 육아가 너무 힘든가봅니다

 

 

IP : 1.228.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5.12.6 7:26 AM (222.109.xxx.93)

    백일전에 그런아가들이 백일 지나서 바뀌다고 하더군요
    많이 힘든시간인데...
    늦은 밤에 목욕시키고 해보세요
    다들 내 어머니들이 겪은 일들이니 잘 이겨내세요

  • 2. 플랜
    '25.12.6 8:04 AM (125.191.xxx.49)

    첫째가 그랬어요

    잠 안자고 분유도 잘 안먹고 애 보기 너무 힘들어서 친정엄마랑 둘이서 번갈아 아기를 봤어요

    잠 재우려고 밤 늦게까지 드라이브 다니고 그랬는데 돌 지나니 잘 자더라구요

  • 3.
    '25.12.6 8:13 AM (211.235.xxx.42)

    안자는 딸도 손녀도 자동차에 타면 잘 자더라구요
    차의 흔들림이 규칙적이라 그런가봐요

  • 4. 새들처럼
    '25.12.6 9:13 AM (175.117.xxx.172)

    안 자고 안 먹는 예민한 아기가 있더라구요ㅠ
    클때까지 내내 그래서 키도 작고 성격도 예민해요

  • 5. ...
    '25.12.6 9:17 AM (211.218.xxx.194)

    저도 큰애가 그랬어요.
    그래서 아기는 다그런줄 알았는데

    동생은 아기때부터 자장가 두곡만 부르면 반드시 잠드는 아기여서
    큰애가 힘든 애였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 6. 저희 아이
    '25.12.6 9:21 AM (114.203.xxx.30)

    신생아 때부터 낮잠 30분,
    밤잠은 7~8시간 잤는데
    그것도 한시간마다 깨서 울어댔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지금까지 7시간 안 자요.
    밤에도 잠 못들어하구요.
    애는 하나로 끝냈어요.

  • 7. ..
    '25.12.6 9:57 A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초딩까지는 잠이 없었어요
    지금도 잠은 없는 편이라 몸이 약한 편이에요 그렇다고 약먹고 그런 건 아니고
    애 성격은 순한데 신경,기질 이런쪽으로 극예민한 듯요
    신생아 때부터 하루에 4시간 잤나?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몰아자고 또 일주일 내내 안자며
    엄마 힘들게 하기 24시간 내내 안고 걸어다니라고 고래고래 악쓰기
    윗집 아랫집 민폐 갈까봐 손에 끼고 살았네요
    병원 가도 별말 없고
    다시는 못 할 체험이었어요

  • 8. ..
    '25.12.6 10:00 AM (223.38.xxx.90)

    초딩까지는 잠이 없었어요
    지금도 잠은 없는 편이라 몸이 약한 편이에요 그렇다고 약먹고 그런 건 아니고
    애 성격은 순한데 신경,기질 이런쪽으로 극예민한 듯요
    신생아 때부터 하루에 4시간 잤나?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몰아자고 또 일주일 내내 안자며
    엄마 힘들게 하기 24시간 내내 안고 걸어다니라고 고래고래 악쓰기
    윗집 아랫집 민폐 갈까봐 손에 끼고 살았네요
    병원 가도 별말 없고
    남들은 피곤하게 하면 잘잔다는데
    아침부터 애데리고 놀이동산,서울 근교 등 밖에 나가 어두울 때 돌아오는 생활했는데 소용 없었어요
    다시는 못 할 체험이었네요

  • 9. 윗님
    '25.12.6 10:16 AM (223.39.xxx.51)

    커서는 아무 이상 없고
    괜찮은가요?
    건강이나 정서적으로요

  • 10. 저요
    '25.12.6 10:23 AM (106.102.xxx.54)

    잘 안자는 아기 키웠어요ㅠ
    아기들 하루 수면시간 20시간이라고 그러던데 아니요
    안그런 애도 있어요
    아기도 잘 못자니 잠투정이 심하고 겨우 재워도 작은 소리에 잘 깨서 애가 잘땐 모든것이 스톱입니다
    백일기적 없었고 유아기때 초등때 커서까지 예민하고 계속 잘 못자고 그랬어요
    지금도 세상 조용해야만 자요
    자식 키운 사람들 아이 어릴때가 그립다 뭐 그러잖아요
    아니요 전 하나도 안그리워요

  • 11. 1212
    '25.12.6 10:28 AM (220.71.xxx.130)

    제 아들이요. 첫애 딸은 생후 한달부터 낮밤 가리고 잘 자서
    애기들은 다 그런줄 알았는데 둘째 아들애는 정말 1시간을
    내리 안자요. 밤새 자다깨다 해서 젖주고 달래고 하다 보면
    아침이라 사람이 밤에 못자니 병이 나더군요. 두돌까지
    그렇게 힘들게 보냈어요. 이십년 전인데 힘들었던 기억이
    잊히지가 않네요. 모유만 고집해서 그러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모유가 소화가 잘되니 아기가 깊게 잠들고 싶어도 배고파서
    자주 깬것 같아요. 밤엔 분유만 줘보세요. 입에 못담을 말이지만 호르몬 영향도 있었고 죽고싶었어요. 아기엄마 많이 도와주세요.

  • 12. 1212
    '25.12.6 10:29 AM (220.71.xxx.130)

    그리고 그렇게 안자고 예민했던 제 아들은 먹기는 잘 먹어서
    그런가 아주 건강한 어떨땐 곰돌이 어떨땐 산적같은 남자가
    돼있어요.

  • 13. 그냥돼지
    '25.12.6 10:38 AM (1.240.xxx.93)

    제 아들이 돌까지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본적이 없어요
    잠 예민하고 2시간마다 깨고
    저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애가 엄마인 저말고는 다른사람한테는 가지도 않고...
    지금 고등학생인데 세상 순둥이에요
    지랄 총량의 법칙을
    그때 다 썼나봐요
    사춘기도 없어요

  • 14. 우리애는
    '25.12.6 10:47 AM (121.155.xxx.78)

    6살까지 밤에 두시간마다 깨서 울었어요.
    입도 짧아서 힘들었어요.
    공부는 잘했는데 성격이 까칠한데가 있어요

  • 15. ...
    '25.12.6 10:50 AM (211.109.xxx.231)

    저두 큰애가 그랫어요
    친정도 시골이라 도와줄사람하나없고
    저 죽는줄알았어요
    저 그때 우울증걸렸어요
    지금도 걘 잠을 못자요
    불면증도 유전인가봐요

  • 16. ㅌㅂㅇ
    '25.12.6 11:13 AM (220.126.xxx.205)

    유독 예민해서 기르기 힘든 아이들이 있어요 보통 감각 감정이 굉장히 예민한 아이들이에요

  • 17. ..
    '25.12.6 11:15 AM (220.71.xxx.57)

    야경증

    안자고 울고 초예민
    사춘기도 힘들었어요

    이제 겨우 군대갔어요

  • 18. 저흰 둘다안자
    '25.12.6 11:55 AM (175.123.xxx.145)

    27년전 저희애들 신생아인데 잠을 안 잤어요
    소아과 원장님이 ~궁금한게 많아서 안자는거고 똑똑할꺼라더니
    정말 똑똑하고 궁금증도 많습니다

    서양에서 하는 방법인데
    서양닭을 무섭게 그려서 아이 머리위벽에 뒤집어 붙이면
    신기하게 며칠은 자더라구요

  • 19. 아이고 그 시절
    '25.12.6 1:19 PM (211.245.xxx.113)

    고1, 중2 된 울집 아이들이 그렇게 잠을 안 잤어요. 저는 밤에 3시간 이상 통잠을 잔 날이 손을 꼽을 정도였고, 한창 회사일 많았던 남편은 어쩔 수 없이 따로 재웠어요. ㅠㅠ
    큰 아이가 백일이 지나도 기적은 커녕 더 예민해져서(이앓이나 약간의 배고픔, 가벼운 감기, 새로운 공간 등에도 컨디션 난조로 잘 못 자니 끊임없이 못 자는 셈) 제가 아이 9개월 때는 입덧할 때보다 몸무게가 더 빠져 인생 최초 날씬상태가 되었습니다. 큰 아이가 잠 안 자는 걸로 유명하니 둘째 임신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큰 애가 그리 고생시켰으니 둘째는 잘 잘거라며 안심시켰었는데 웬걸... 하룻밤에 스무번씩 깨는 날이 다반사.
    오죽하면 아이 성장에 아무 해가 없는 수면제가 있다면 먹이고 싶다는 심정까지 들었고
    어린애를 소아한의원에 데리고 가서 침도 맞추고 비싼 마사지에 한약까지 먹이고
    서울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수면클리닉에 가서 검사하고 상담도 했지만
    똑부러지는 단약방은 없었어요.
    그저 일찍 재우고, 일관성 있게 생활하고, 충분히 먹이고, 잘 놀리고, 수면 전 루틴 지키고, 햇볕 충분히 쬐고... 할 수 있는 건 다 하면서도 온갖 책도 찾아보고 논문까지 살폈지만 실제로는 큰 도움 안됐던 시절이었네요.
    (울 친정할머니가 증손주를 '내 손녀 고생시킨 놈'으로 기억하고 계셔요. ㅋㅋ)
    이러다 내가 미칠 것 같은 그 시절을... 그래도 어떻게 견뎌냈네요.
    엄마가 밤에 잠을 못 자면 낮에도 너무 힘들어서 아이와의 관계가 악순환 되기 쉽겠기에
    전 동네엄마들하고 모임 만들어 애들 데리고 산에도 가고 나들이고 가면서 숨도 좀 쉬고 그랬어요.

    그 아이들 이제 커서 청소년이 되었는데
    아침에 안 깨우면 못 일어납니다.
    친정엄마가 애들 어릴 때 제가 하도 힘들어하니까 농담조로 '저런 애들이 한창 공부할 시절엔 잠 때문에 또 속 썩일라..'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되어버렸... ㅎㅎ

    전 뭐... 어떻게 극복했다기보다
    걍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한 케이스라 도와드릴 말이 없네요.
    제일 힘든 건 애기엄마인데 주변에서 함께 알아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면 도움이 될 거에요.
    결국은 아이와 엄마가 겪고 견뎌야하는 일들이더라구요.

    윗분 말 들어보니 우리 애들도 둘 다 머리가 나쁘진 않아요.
    아마 예민+호기심이었을까 싶어요.

    하지만 청소년 들어서면서 이젠 잠을 너무 많이 자서
    공부는 못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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