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정도 펌 하는데, 늘 같은 스타일이 같은 펌 해왔어요.
그동안은 인스타 열심히 검색해서 1인 미용실, 체인 아닌 미용실 찾아가서 했는데 다 성공.
헤어 디자이너도 자기가 잘하는 펌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후기 사진들 보고 가면 성공.
그리고 요즘 펌 가격도 많이 괜찮아져서
직전에 2번 한 곳들은 펌+영양+커트 합해서 20만원 미만이었는데..
제 머리 길이에는 (중단발) 기장 추가비용도 없고
올해 집근처 유명한 체인 미용실에서 커트 다니다가
그동안 계속 펌을 권하길래(이런 스타일 펌 어울릴 것 같다느니) , 해봤는데요.
이 미용실도 이벤트 펌 가격 써놓았고, 가격도 그동안 한 곳들과 비슷해서 당연히 그 가격인줄..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펌 한건데(기장 추가 비용 설마 안나오겠지 하고)
펌 하는 도중에 가격을 말해준다면서 기장추가가 4만원에 영양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영양은 젤 싼게 거의 10만원부터... 지들이 써놓은 이벤트 펌 가격보다 14만원을 더 내야 하는 거에요.
그러면 엄청 비싼 펌을 하는 건데,, 풀어보니 머리 상해있고 펌도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아님. 꼬불꼬불...
굵은걸로 말아야 하는데 얇은걸로 말아서 그런건지, 잘못 말아서 그런지.
펌 시작 전에 제가 원하는 스타일 사진 보여줬고, 알겠다고 했었어요. 평소에 이 미용사가 권한 펌도 이 스타일이었고.
그동안은 펌 한 첫날부터 이뻤거든요. 펌 풀릴까봐 머리도 며칠 안감고 그랬는데..
거울보고 표정 관리 안되는데 저보고 50만원 선불권을 구입하라느니 .. 자기들은 눈이 없나, 눈에 펌 망한거 안보이나?
아무튼 시간 지나면 그래도 나아지겠지 하고 지금 1주일 넘게 지났고 매일 머리 감았는데도
꼬불고불 옛날 아줌마 펌 처럼. 단발에 머리 전체가 꼬불꼬불..
머릿결도 엄청 상했고요.
제가 원한 모양은 우아한 굷은 웨이브 C컬, S컬이었는데요.
어렵지도 않고, 요즘은 미용 기술 좋아서 그동안은 정말 드라이 한 것 처럼 펌 해주셨었어요 ㅠㅠㅠ
후회 막심...
커트는 몰라도, 펌은 꼭, 반드시 후기 사진들 많이 찾아보고 잘하는 곳 가서 해야 하네요
체인점 미용실은 너무 별로네요 돈 너무 아까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