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회피형 인간일까요?

.....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25-12-04 13:45:30

일단 제 mbti는 enfp infp를 오가는데 싫은 소리를 못하고 갈등을 싫어해요 

유일하게 화내는 인간은 남편 ..

남편한테는 화도 내고 마음에 안들면 카톡폭탄도 보내고 그럽니다..

그 외의 인간들은 제가 눈치가 빠르고 예민해서 (hsp인 것 같아요) 수동공격형 말도 잘 캐치하고 상처도 잘 받는데.. 문제는 받아치질 못해요.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상대방에게 속상했다 하지도 못하고 거리를 두다가 제 마음 속에서 그 상처가 치유가 되거나 용서가 되면 다시 관계를 이어 나가거든요. (또는 손절)

이 패턴이 거의 학창시절부터 반복되는 것 같아요. 나르의 타겟도 많이 되고. 시기 질투도 자주 받는데 문제는 제가 그걸 바로 눈치채요. 말투 분위기의 사소한 변화가 너무 잘 감지 됩니다.

그러면 제 쪽에서부터 카톡 및 연락 안읽씹이 시작됩니다.. 

잠수를 타는거죠.. 연락 안하는 동안 관계나 대화를 곱씹으면서 생각정리를 해요 

친구랑은 손절했으면 했지 말싸움도 해본 적 없어요..

제가 회피형 인간이라 그런걸까요?

 

IP : 118.235.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4 1:51 PM (211.222.xxx.211) - 삭제된댓글

    잠수 타면 100퍼

  • 2.
    '25.12.4 1:51 PM (58.29.xxx.96)

    회피형 맞아요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살아요
    그게 어때서요?
    잘 도망가는것도 손자병법에 나와요.
    잘사시는거에요.

    맨날 받아치고 어떻게 살아요
    그것도 기빨리고 참 피곤해요
    근데 속은 후련해요
    좀자제하며 살아요
    그에너지도 아까워서요.

  • 3. 선택
    '25.12.4 1:52 PM (119.203.xxx.70)

    회피형 인간은 맞는데 그것은 님의 선택이죠.

    싸움이나 갈등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상처로 오래 남기도 하죠.
    님이 어떻게 사는지는 님의 선택일뿐입니다.

    그리고 결국 가장 오래 함께 하는 사람은 남편이니 남편과 서로
    의견을 맞추려고 하면 되지 않나요?
    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결국 남편만은 믿고 의지할 수 있어서그러는 거고
    친구조차도 타인이라 생각해서 그러는데 그건 선택이라 생각해요.

  • 4. ...
    '25.12.4 2:36 PM (49.1.xxx.114)

    저랑 완전 반대네요. 어떤 모임이든 아, 재밌게 수다떨고 잘먹고 왔다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들어보면 그 모임원들 사이에 별별일이 다 있었더라구요. 전 그런걸 하나도 캐치를 못해요. 그래서 잘 속아요 ㅠㅠ 심지어 누가 나한테 장난으로 빌린돈 만원 갚으라고 하면 어머 그랬니? 미안 이러고 만원 꺼내요 ㅠㅠ 주변 분위기 잘 읽는 분 보면 부러워요. 원글님이 가진 그 점을 장점으로 잘 바꾸면 좋을 것 같아요

  • 5. ....
    '25.12.4 3:01 PM (119.71.xxx.162)

    infp 저도 비슷한데요. 말하는 연습을 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남편에게 하듯이요. 당장 받아치기는 어려우니 집에와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사람을 다시 만나 나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혼자 손절하기 전에요. 저도 혼자 참다가 그 임계점을 넘으면 조용히 멀어지는 성향인데요. 어느 날 억울하더라구요.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할말은 좀 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그리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나은 것 같아서 지금도 연습 중입니다. 물론 평상시에는 훨씬 더 참고삽니다. 기본 성향이 그래서. 저도 회피형인 것 같아요. 친구랑도 말싸움 해본적은 평생 통틀어 거의 기억에 없네요. 내 감정 표현하기 연습, 받아치기 연습 평생 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 6. ㅡ,ㅡ
    '25.12.4 3:24 PM (220.78.xxx.94)

    갈등을 건강한 대화와 타협으로 푸는게 안정형애착입니다.,
    쌓아두고 말 못하고 혼자 마음 정리하거나 손절하는게 회피형애착이에요.
    회피형은 누구와도 깊게 갈수없어요. 깊어지려면 서로 불편한 얘기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대화하고 타협해가며 맞추기도하고 받아들이기도 하는 노력을 통해야 가능하거든요.
    갈등 피하는거 그거 회피 맞아요. 근데 요즘 그런 사람들 많아요.
    왜냐면 갈등을 맞닥뜨리는걸 피곤해하고 안하고 말지 안보고말지라고 포기해버리지 그럴 노력을 안하거든요

  • 7. . .
    '25.12.4 3:41 PM (58.124.xxx.98) - 삭제된댓글

    저 infj인데 비슷해요
    누구랑 싸워본적 없고 남편하고 엄마한테만 다다다다
    저도 관계 미묘한 부분 캣치하고 작은말에 혼자 상처받으면서 앞에서 아무말 못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도 잘 못해요
    서운한일 있으면 제 안에서 해결되기 전에 오래동안
    안만나고 조용히 끝내는 관계도 있구요
    이게 모든 관계에 진심을 다하기 때문인것 같애요
    저도 평화주의자를 외치지만 회피형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954 정보 새고 결제 뚫리고…쿠팡·G마켓이 드러낸 이커머스 보안 민낯.. 1 ㅇㅇ 2025/12/05 911
1777953 김범석, 중대재해법 시행 전 사임…책임회피 논란 1 ㅇㅇ 2025/12/05 1,354
1777952 반도체 핵심 기술 中으로 빼돌린 직원 실형… 공범들도 檢송치 3 ㅇㅇ 2025/12/05 3,256
1777951 라이너 마리아 릴케 11 100 2025/12/05 3,149
1777950 선관위, ‘사랑제일교회 자금 102억 수수 혐의’ 자유통일당 검.. 2 ㅇㅇ 2025/12/05 2,936
1777949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관련 [매불쑈]; 한민수 4 ../.. 2025/12/05 1,256
1777948 10분 넘도록 탈퇴도 못 해‥공정위 "쿠팡 '탈퇴 진땀.. 6 ㅇㅇ 2025/12/05 2,672
1777947 성시경 영상 좀 찾아주세요.. 4 .. 2025/12/05 1,802
1777946 이시간에 아직도 도로위 38 정말 2025/12/05 7,461
1777945 중1남아 엉덩이를 다른 남아가 찰싹 때렸을때 12 Fg 2025/12/05 2,685
1777944 방금 이상한 문자를 받았는데요 21 문자 2025/12/05 14,054
1777943 청소기 고장 났어요 7 ㆍㆍ 2025/12/05 961
1777942 케이뱅크 커피 함께 마셔요~ 5 케이뱅크 2025/12/05 1,672
1777941 이게 무슨 일인가요 조ㅅㅎ 24 2025/12/05 21,145
1777940 오세훈, 베트남·말레이 방문…동남아 협력 강화 나선다 9 ㅇㅇ 2025/12/05 1,760
1777939 디지털소통비서관이라며 왜 인사추천을? 3 글쎄 2025/12/05 1,035
1777938 아들이 라면 끓여먹으면 가슴 아프신가요? 21 ㅋㅋ 2025/12/05 6,101
1777937 재판장에 "해보잔 거냐"…김용현 변호인 감치 .. 7 자업자득 2025/12/05 2,796
1777936 보일러 온돌모드 2 궁금 2025/12/05 1,558
1777935 기모청바지 추천해주세요 6 ... 2025/12/05 1,902
1777934 삼성가 자식들은 성격이 순한거같아요 17 ㅇㅇ 2025/12/05 5,548
1777933 궁금해서요- 금융분야 1 금융 2025/12/05 837
1777932 3m옥수수수세미가 분해가 잘되긴 하나봐요 ㄱㄷㄱㅈ 2025/12/05 1,146
1777931 사는게......점점 힘드네요 4 무지 2025/12/04 6,489
1777930 20년전에 2 궁금 2025/12/04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