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가 손절한 사람

ㅁㅁㅁ 조회수 : 2,745
작성일 : 2025-12-03 12:02:44

나보다 몇살 많은데, 워낙 수평적인 현장에서 만나서
친구로 십몇년 잘 지냄.

아주 느슨하게 지냈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가,
최근 몇 년간 연락 잦아지며

꽤 친한 친구 몇 중 하나로 부상.

그런데 최근 1년여간 보면 뭔가 계속 선을 넘어온다고 느낌.
이 사람이 직장에서도 직급이 높고,
여러 경험도 풍부한 사람이고, 배울점도 꽤 있음.

but, 나를 아랫사람처럼 대하는 느낌.

가르침. 

 

또, 너무 친하다 못해 함부로 대함.

예를 들면 전화해서 지 말만 하고 뚝 끊음
내가 전화하면 자기 바쁘다고 하고 뚝 끊음. 


갱년기 넘어가면서
자기 감정적으로 힘들 때 나를 조사버림.
갑자기 공격적으로 따지고 들어서 말문막히게 함. 등.
몇 번 전화로 그래서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 싫다 기분나쁘다 하니

사과하고 넘어갔지만, 

어느샌가 또 그럼. 반복. 
우정이란게 이렇게 참을 일인가 의아함.

 

아, 이 관계는 이미 이런 방향으로 고정되어
변하지 않겠구나 라는 확신이 점점 듦.
대화할 때 마다 기분이 상함 점점 더.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만났을 때 자기 개인 일로

나에게 미친 히스테리 부림.
그 담날 내게 또 미안하다 사과.
이제 고만하자고 문자로 내가 손절침.
첨엔 깨갱하더니 결국 한바닥 나에게 악다구니 쏟아냄.
내가 바이. 하고 방 나옴. 수신 거부 박음.

 

가끔, 그냥 자연스럽게 멀리하는게 나았을까 생각하지만,
성격상 연락 안받으면 또 난리칠거고,
연락되면 또 슬금슬금 넘어올거라서
역시 확실한 단절이 유일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다시 든 김에 정리해 봄.

IP : 222.10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5.12.3 12:0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 궁금한데


    수신거부 '박음'

    이런건 남자들이 쓰는 말투 같고
    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이런 말 쓰나요? 원글님은 쓰시는지....
    전 진짜 현실에서 한번도 못 봤거든요.

  • 2. ㅁㅁ
    '25.12.3 12:05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저건 문어체 아닌가요.
    '박음'이란 얘기 저도 실생활에서 안쓰고요.
    음슴체로 인터넷에서 가볍게 쓸 때 쓰는거죠.
    주제이탈이네요.

  • 3. ㅁㅁ
    '25.12.3 12:06 PM (222.100.xxx.51)

    저건 문어체 아닌가요.
    '박음'이란 얘기 저도 실생활에서 안쓰고요.
    음슴체로 인터넷에서 가볍게 쓸 때 쓰는거죠.
    -_-

  • 4. 대부분심리학자
    '25.12.3 12:07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님경우 그런 인간들은 변하지 않으니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나를 조사버림--> 이건 사투리인가요?

  • 5. ㅎㅎ네
    '25.12.3 12:07 PM (222.100.xxx.51)

    ‘조사버리다’는 전라도 방언으로 ‘먹기 좋게 칼로 다지고 조각내 버리다’는 뜻입니다.

  • 6. 저런
    '25.12.3 12:11 PM (175.115.xxx.131)

    사람은 손절하는거 알게하면 지r발고ㅇ 합니다.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간보듯이 선넘다 못견디겠어서
    손절하면 진짜 미친녀ㄴ처럼 굴어요.
    구렁이 담넘어가듯 멀어지다 그쪽에서도 지칠무렵 손절해야되요.

  • 7. ditto
    '25.12.3 12:12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관계였던 사람을 손절했어요 손절이라는 게 인터넷에서만 쓰는 용어인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제가 그걸 하고 있네요

    어지간하면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인간이 완벽할 수 있나 하고 넘어가는 편이고 정말 제가 나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도 표면적인 관계는 이어가는데 인간이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연을 끊고 나니까 세상이 이렇게 평화로워요 상대방도 평화를 찾기를 바라는 바예요 나에게 다시 연락할 생각은 말고.

  • 8. ..
    '25.12.3 12:14 PM (211.235.xxx.42)

    저도 그런 친구있어요
    정리하고픈데 걔를 끊자니 다른 친구들하고도 끊길판이라 흐린 눈 유지하려고 노력 중예요

  • 9. 저도
    '25.12.3 12:29 PM (222.100.xxx.51)

    손절 후 평화를 느껴요.
    어느 순간부터 교류가 즐겁지 않고 인내력 테스트가 되어버렸더라고요.
    끈을 놓고 보니 편해요.
    저도 상대가 잘살아가고 잘되길 바라요.

  • 10. ㅇㅇ
    '25.12.3 12:31 PM (23.106.xxx.12) - 삭제된댓글

    그런 단점 변하려면 특히 나이 먹을수록
    '아 내가 진짜 그래서 망했구나(나를 사람들이 피하는 이유구나 또는 누가 나한테 그랬어서
    나도 정말 그 사람 싫어했는데 나도 남들에게 똑같은 잘못 하고있구나)'
    이걸 깨달아야 해요. 저는 7년에 걸쳐 완전히 끊어버렸더니 다시 연락 닿았을 때
    그제서야 변하던데
    그 변화를 볼 수 있던 건 친인척이라 그런 거고,
    사실 그냥 친구,지인이면 그냥 인연 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128 애초에 판사들과 조희대 생각은 잼통 재판 재개해서 날려버린.. 2 2025/12/08 579
1777127 김장김치 망한 거 같아요ㅠ 13 ㅇ ㅇ 2025/12/08 3,324
1777126 82단골질문 어떤복이 최고인가요? 24 .. 2025/12/08 2,108
1777125 씽크대 상판 4 ㅔㅔ 2025/12/08 1,011
1777124 테라스있는 아파트 어떤가요? 사시는분 만족도 6 ㅇㅇ 2025/12/08 1,985
1777123 비만다큐 3끼 빵 50키로 늘었대요 5 2025/12/08 3,927
1777122 영화 “윗집사람들” 후기 : 스포 절대 X 7 ㅋㅋㅌ 2025/12/08 2,592
1777121 법관대표회의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위헌성 논란·재.. 33 투명하네요 .. 2025/12/08 2,878
1777120 롤렉스 시계 사는 게 보통이 아니네요 11 단단히 미침.. 2025/12/08 4,283
1777119 인공관절 수술 후 잘 걷고 뛰고 하나요.? 19 우울 2025/12/08 2,611
1777118 짐버리기 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ㅠ 5 ㅇㅇ 2025/12/08 1,535
1777117 오세훈은 서울 갖고 장난치니 재미진가봐요 6 이리 와서 .. 2025/12/08 966
1777116 굽닳은 신발신고 꽈당 5 hj 2025/12/08 1,640
1777115 입시 힘드네요. 수시 꼭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15 OO 2025/12/08 2,978
1777114 (고민)은퇴후 아파트 대출금 이자 1 00 2025/12/08 1,852
1777113 요리를 한동안 안했더니 하고싶지 않아요 3 집밥 30년.. 2025/12/08 1,364
1777112 지금 매불쇼에 황석영 작가님 나오시네요. 2 내란척결 2025/12/08 1,471
1777111 ... 13 .. 2025/12/08 3,276
1777110 집이 정말 쾌적하고.. 잘 정리되었어요 7 정리정돈 2025/12/08 6,806
1777109 이름 있는 판 검사들 사건기록 전수 조사했으면 좋겠어요 5 2025/12/08 481
1777108 일본에 한국인 출입금지하는 식당이 있네요 10 ㅇㅇ 2025/12/08 2,488
1777107 자랑계좌입금했어요. 23 .. 2025/12/08 4,061
1777106 이재명 조카 학창시절 승용차절도 38 대단하다 2025/12/08 3,506
1777105 크루즈 여행 800이면 많이 싼거죠? 7 ... 2025/12/08 1,889
1777104 엄마집에 쇼파가 없어요 1인용 쇼파 추천해주세요 8 .... 2025/12/08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