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하냐고요? 내가, 우리가, 국민이 한다

ㅡㆍㅡ 조회수 : 700
작성일 : 2025-12-03 06:24:54

밤을 샜네요

오늘 8시에 부산역에서 기차 타고

국회 집회에 참석하려는 부산 아줌마예요

 

저는 30년 일하다가 지난주에 은퇴했고요

비상 계엄이 나기 전에는

대학때도 시위에 참가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에요

90학번입니다

 

비상 계엄 이후로

부산 서면에서의 집회에 퇴근하고 참석하다가

2월이 넘어가도 탄핵 선고가 안나오기에

속이 답답해져서

그때부터는 월차에 연차까지 내어가면서

서울 경복궁앞 집회

안국동 집회 다 참석했었어요

6월 대선 때는

선거 출구 조사원으로 지원해서

하루 종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부정 선거 헛소리를 들어가면서

내 눈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현장에도 

참여해봤습니다

그 날 알바비로 번 돈

십만원은 촛불 행동에

십만원은 뉴스 타파에 기부했고요

 

대통령이 당선되고나서는 

그래 이제 좀 되겠지

특검도 수사에 돌입했겠다

저 쳐죽일 것들 다 잡아들이겠지하고

믿고 기다렸습니다

검찰이 조폭 짓거리를 하는 건 이미 

알고 있었기에 검찰 해체는 당연했잖아요?

그런데 사법부도 이 정도 수준이었군요

헌법 재판소가 기적이었네요

8명 전원이 윤석열 탄핵에 동의한 건

지금 사법부의 하는 꼴을 보면

진짜 기적이었어요

 

이렇게까지 본인들이 가진 권력을

국민들에게 주기 싫다는 거잖아요

개, 돼지로 보는 국민과는 나눌 수 없다는 거잖아요

 

우습네요

그 국민이 세금내는 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들 아녜요?

민주화된 국민에게 승리의 경험을 줄 수 없어서

저 마지막 난리 부르스 중인거죠?

 

아시죠? 여러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늘 한 명의 시민이 했어요

그 계엄의 밤에도 누가 와 있겠나 싶지만

가보니 사람들이 많더라 했잖아요

저는 오늘 올라가서 목놓아 외칠거예요

내란 전담 재판부 얼른 설치하라고요

그리고 

엄마 모시고 다음주에 은퇴 여행 다녀온 뒤 부터는

본격적으로 집회 참여할거예요

에어앤비로 두달 살 집도 알아봤어요

 

사법부의 독립은요

사법부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면서

모두에게 평등한 법을 적용할 때에만

비로소 주장할 수 있는 권리에요

지금처럼

사법부가 국민 위에서

특정 정당의 거수기 노릇을 한다면

그런 사법부는 

내가

우리가

고쳐서 써야 한다고 봅니다!!

 

국회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IP : 122.43.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25.12.3 6:28 AM (220.65.xxx.76)

    동의합니다
    사법부
    저것들이 언제 나라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넘들입니다

    국민들이 나서야
    나라가 바뀝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국민
    국민이 합시다

  • 2. ㅇㅇ
    '25.12.3 6:30 AM (118.235.xxx.228)

    혼자 가시나요?
    저도 대구에서 혼자 올라가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 3. ㅡㆍㅡ
    '25.12.3 6:33 AM (122.43.xxx.148)

    네 혼자갑니다
    남편은 년말이라 회사가 바빠서 도저히 월차를 못낸다고 하고 절친도 학원 원장이라서 시험 기간이라 못가서 굉장히 아쉬워 해요 진짜 가고 싶어했거든요
    그 마음들을 안고서 씩씩하게 다녀오려고요^^

  • 4. ㅇㅇ
    '25.12.3 7:00 AM (112.186.xxx.182)

    감사합니다
    국민들이 다시 나서야겠어요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세력 최종빌런이네요
    윤석열일당도 조희대만 믿고 있나 봅니다
    여인형 책임 안 지고 여전히 뻔뻔하게 구는 거 보면 조희대와 사법부를 꾹 믿고 있어요
    내란세력들 구속기간도 곧 끝나고 판결도 나오는데 이러다 큰일나겠어요 조희대내란사법부를 그대로 두면

    내란특별재판부 꼭 있어야겠어요

  • 5. ..
    '25.12.3 7:00 AM (116.36.xxx.204)

    쓰신 글만 읽어도 눈 보여 . 멋진분

  • 6. 시위자들에겐
    '25.12.3 7:29 AM (106.102.xxx.86)

    모든 시위자들에게 한명당 20만원씩 비용받아 국가세금으로 썼음 좋겠어요

  • 7. ㅡㆍㅡ
    '25.12.3 7:42 AM (122.43.xxx.148)

    윗 댓글님
    무슨 의도로 쓴 글인지 명확히 알겠네요
    내란에 동조해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어요?
    무지성 반이성 독재 지지로 쭉 살아보세요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로 갈테니^^

  • 8. 그러게요.
    '25.12.3 7:56 AM (125.178.xxx.170)

    하필 또 추워지는데 나가야 하네요.
    토요일에 세 식구 갑니다.

    민주당에 힘 실어주고
    민주시민들이 얼마나
    내란재판부를 원하는지 알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318 은행달력 어디가 이뻐요? 4 Mm 06:29:42 1,572
1778317 누가 하냐고요? 내가, 우리가, 국민이 한다 8 ㅡㆍㅡ 06:24:54 700
1778316 햇빛알러지 증상일까요? 햇빛 06:18:50 264
1778315 이새벽 국제발신 인증코드 문자가왔어요 ㅇㅇ 06:16:29 745
1778314 아침에 일어나 뿌염 4 ..... 05:53:05 980
1778313 대법, 내란재판부 추진 국회에 "입법권에도 헌법적 한계.. 6 ㅇㅇ 05:47:22 1,282
1778312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 37 내맘 04:59:01 4,691
1778311 코바나컨텐츠에서 발견된 김영선 압색 영장…김건희, 수사 상황 어.. 3 와우 04:47:46 2,016
1778310 中 온라인몰에 “한국인 쿠팡 계정 팔아요” 2 ㅇㅇ 04:37:57 1,778
1778309 ㅜ팡이 개인정보유출하고도 태평한 이유 6 법개정 04:15:18 2,244
1778308 다른 쇼핑몰은 과연? 4 ... 03:57:01 437
1778307 화제의 피디수첩 영상 퍼왔어요 5 같이봐요. 03:53:22 2,371
1778306 아이가 변했어요 19 03:34:34 3,008
1778305 쿠팡 손배소 하루새 14명→3천명…“1인당 30만원” 간다 7 ㅇㅇ 02:59:47 2,334
1778304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이랑 막장 싸움했어요. 25 .. 02:39:57 4,546
1778303 김현지 뉴스 또 떴네요 인사 주무르는 김현지? 40 ... 02:39:17 2,637
1778302 중국 ‘알리’와 손잡은 신세계···쿠팡 사태 ‘중국 이슈’로 번.. 9 ㅇㅇ 02:34:22 1,604
1778301 김건희가 감방에서 살찐 이유 4 측근증언 02:06:40 8,349
1778300 쿠팡임원, 정보유출 발생시점 후 수십억원대 주식매도 1 쿠팡 01:59:31 1,746
1778299 작년 12월3일 기억하기도 싫어요 3 .... 01:41:37 634
1778298 이럴줄알았어요. 쿠팡등록카드분실신고재발급신청하세요. 7 쿠팡이놈들 01:36:13 3,261
1778297 장경태 대반전~ '진짜 카톡' 떴다! 언론과 목격자(동석자)의 .. 11 o o 01:34:20 3,084
1778296 남편한테 치과 추천 한번 했다가 2 ........ 01:29:34 1,339
1778295 여학생 자취(성북구)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0 ㅇㅇ 01:27:02 893
1778294 기억하고 잊지 말자고요!! 3 용감한 국민.. 01:12:05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