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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이랑 막장 싸움했어요.

.. 조회수 : 3,963
작성일 : 2025-12-03 02:39:57

저보다 10살 연장자 65살

같은 알바인데

다닌지 5년 되가는 분이

일도 너무 못하고

편한일만  골라하고

일도 느릿느릿 대충 시간만 때우고

거기까지는 참아준다 쳐도

텃세에 상전노릇에 

사장 머리위에 있는데도

사장도 직원도 알바들도

어느 누구도 한마디 못하고

그 알바 눈치보고 

말한마디 못하는 분위기였어요.

 

주방 이모들이

저 사람 아주 무서운 사람이야

저런 백여시도 없다

저한테 지나가는 말로 했었구요.

 

일못하는 거에 대한 지적은 꿈도 못꿀정도고

자기는 다른 사람에게 지적질을 잘하면서 남이 자기의실수 지적하거나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조차 듣기싫어함.

예를들면 자기가 착각해서 주방이모를 지적하며 잔소리를 하고

주방이모가 아니라고 명확히 얘기하면

아니라고 우기다가 주방 이모가 한마디 더하면

인상 구기고  "됐어 그만해!!" 되려 화를 내요.

사장조차도 일에 대한 지시도 그 알바한테는 못해요.

저는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분위기가 그러니 

같은 알바 입장 이지만

제가 부당하게 일을 훨씬 많이 해도

찍소리도 못했어요.

일이 저한테 몰빵되니 시간이 갈수록 일이 힘들고

짜증도 나고

그만둬야겠다 결심했을 무렵

사건이 터졌어요.

나이많은 알바 본인이 전날 자기가 안보이는 구석에 놔둔 음식을 까먹고

손님이 찾았는데 저는 원래 있어야 하는 진열대에도 없고 여분을 두는 장소에도 찾아봤지만 없어서  없다라고 응대했고

옆에서 보고있던 나이많은 알바도 진열대보더니 없다고 응대 

근데 손님이 간 뒤 잠시후

그 음식을 들고 오더니

저 밑에 있었는데 못봤냐고 저한테 그래서

원래 여분 두는 자리가 아니라 볼생각을 전혀 못했다 답했어요.

손님오기 전 포장해야할 음식 산더미인데 일은 안하고 한참을 음식 둔 그 곳을 뒤적뒤적 거리며 있던게 생각나 

"아까 거기 정리할  때 못보셨어요?"

한마디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인상구기며

 

편의상

나이많은 알바 갑

저 을 이라 칭할께요.

 

갑 : 지금 내 잘못이라고 따지는 거니 

을: 네?(놀라서)

갑: 못봤냐구 나한테 따지는거 아니냐구!!

을 : 아니에요. 아까 거기 정리하길래 물어본거에요.

갑 : 야 야 야 뭐가 아냐 감히!!

을: 아닌데 기분상했다면 죄송 해요.(야야 감히 소리에 이때부터 저도 화가나서 말투가 살짝 퉁명)

갑 : 이게 잘못했다는 태도야!!  어디서 어디서 어디서 니가 감히!! 

 

"어디서어디서 니가 감히"라는 말에  꼭지가 돌기 시작

어차피 이 알바땜에 그만 둘 생각이여서

이 사람한테 아무도 말못하는 막장 팩폭을 했어요.

 

"야야야 어디서 어디서 어디서 니가 감히? 니가 뭔데 어디서어디서 감히? 이런말을 나한테 하는데 니가 상전이야 나이쳐먹고 일못하면서 옆에 사람 힘들게 하는것도 모자라 사장 머리위에 올라앉아 니가 하는 지적질은 모르고

딴사람이 한마디라도 하면 이렇게 부르르 난리치고

나이값좀 해"

 

저도 할말하니 속이 시원했는데

한편 제가 한번도 그런 적이 없던 사가지 없는 행동이라 마음이 좋진 않아요.ㅠㅠ

 

 

 

 

 

 

 

 

 

 

 

IP : 182.172.xxx.17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일이네
    '25.12.3 2:44 AM (172.226.xxx.45)

    잘하셨네요 감히라니ㅎㅎ
    사장도 저렇게 말 안하겠다
    별 웃기는 할머니를 다 보네요ㅎㅎ

  • 2. 결론은요?
    '25.12.3 2:44 AM (61.255.xxx.154)

    그소리듣고 그여자는뭐라던가요?
    사장은 왜 해고못시키고 끌려다니는건가요?

  • 3. ㅣㅣ
    '25.12.3 2:46 AM (172.56.xxx.138)

    잘해셨는데...
    저렇게만 말하고 그만두고 나오셨나요?
    약하네요...
    그리고 며칠이라도 그만두지 마시고 더 응징하시길요
    저같으면 그럽니다^^

  • 4. ...
    '25.12.3 2:49 AM (171.98.xxx.138)

    나이가 벼슬인가?
    그 사람 나이를 헛먹었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 5.
    '25.12.3 2:53 AM (220.94.xxx.134)

    잘했어요 내가 다 속이 시원하네

  • 6. 할수있다!!
    '25.12.3 2:58 AM (73.31.xxx.4)

    그리고 며칠이라도 그만두지 마시고 더 응징하시길요
    저같으면 그럽니다^^ 22222

  • 7. 그만두지
    '25.12.3 3:04 AM (220.78.xxx.213)

    마세요!!

  • 8. ㅇㅇ
    '25.12.3 3:04 AM (211.193.xxx.122)

    사이다

  • 9. ㅇㅇ
    '25.12.3 3:25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그 아줌마한테는 좋은 일 해주신 거에요.
    저렇게 계속 막나가면서 늙으면 나중에 횡액당해요.

  • 10. ㅇㅇ
    '25.12.3 3:25 AM (24.12.xxx.205)

    그 아줌마한테는 좋은 일 해주신 거에요.
    저렇게 계속 막나가면서 늙으면 나중에 횡액당해요.
    님 덕분에 앞으로 조금은 수위가 낮아질 거에요.

  • 11. ㅇㅇ
    '25.12.3 3:27 AM (125.130.xxx.146)

    그만두지 마세요..2222

    며칠이라도 그만두지 마시고 더 응징하시길요..333

  • 12. ...
    '25.12.3 3:42 AM (223.39.xxx.190)

    원글님, 전혀 문제없는 행동입니다. 솔직히 저였으면 거기서 안 멈추고 아예 사장도 들이받았어요. 저 여자가 저렇게 설칠 수 있는 이유는 사장이 교통정리를 안했기 때문입니다. 저 지경이 될 때까지 사장이 입닥치고 강건너 불구경한 이유는 알바 새로 뽑아야 하는 귀찮음 감수 안하기 위해서일 뿐이고요.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 13. 어차피
    '25.12.3 4:02 AM (211.206.xxx.180)

    그만 볼 거 더 팩폭하고 나오지 그러셨어요.
    그래도 안 변해요.
    늙은 능구렁이들 하루만에 저렇게 된 게 아니라
    오랜 세월 다져온 뻔뻔함이라... 고집도 말도 못하게 셈.

  • 14. 별하나
    '25.12.3 4:20 AM (172.226.xxx.53)

    원글님, 나이스~
    잘 하셨어요,
    속 시원하게 잘 퍼부우셨네요.
    감히, 어따대고 ‘감히’을 들먹이는지

  • 15. 버티시길
    '25.12.3 4:25 AM (172.226.xxx.18)

    저 여자가 나가야 평화롭갰네요

  • 16. .. .
    '25.12.3 4:34 AM (211.201.xxx.112)

    어디서 니가감히라니. 선을 넘은 밸언 아닌가요.???
    왜 그만두세요??

  • 17. 자업자득
    '25.12.3 4:42 AM (58.230.xxx.235)

    잘하셨어요. 지가 뭔데 어디서 "감히" 라고 떠들어요. 나이는 권력이 아니에요. 어른으로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 망정...
    나오지 말고 버티세요. 여러 사람에게 민폐 끼치는 그 여자가 나가야지 원글이 왜 나가시나요?

  • 18. lil
    '25.12.3 5:54 AM (112.151.xxx.75)

    그 다음이 궁금
    그만두지 마세요

  • 19. 000
    '25.12.3 6:15 AM (49.173.xxx.147)

    저 여자 짓거리
    윗선에 얘기 못하나요

  • 20. 어후
    '25.12.3 6:17 AM (182.215.xxx.4)

    속시원해요
    사장이 확 휘어잡아야지
    왜 저런대요? 일을 엄청 잘한다면
    사장이 가만있는다쳐도
    이해 안됨
    너무 속시원한데
    그사람이 그만두슨사이다결말이길요!!!

  • 21. 그만두지
    '25.12.3 6:51 AM (59.7.xxx.113)

    마시고 계속 원글님이 혼내주시다가 그 사람 쫓아내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22.
    '25.12.3 6:54 AM (124.5.xxx.227)

    같은 알바인데 감히라니요.

  • 23. 다발무
    '25.12.3 7:14 AM (220.72.xxx.54)

    너무 양반이신데요?
    저라면 다발무로 후려쳤을듯.
    사장도 같이…

  • 24. 감히라는말
    '25.12.3 7:32 AM (220.78.xxx.213)

    자주 쓰는 사람 나르시시스트 아닌거 못봤습니다

  • 25. 에이
    '25.12.3 7:44 AM (211.36.xxx.186)

    마이 약하네요
    싹수를 더 자근자근 밟아줘야져

  • 26.
    '25.12.3 7:45 AM (211.36.xxx.7)

    너무 잘 하셨는데요.
    계속 더 일 하시다가 짜르면 실업급여받고
    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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