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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진에 전혀 관심없는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승진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25-12-02 23:00:08

저는요.  사실 승진욕심이있었어요.

어쩌다 아이가 아프게되면서 아무래도 사기업에 다니는 제가 그만두고 아이케어를 하게되었고 , 그후 경력단절후.. 

지금은 뭐 작은 회사에 다닙니다

 

남편은 공기업

그런데 전혀 승진에 관심이없어요

벌써 20년차인데 아직 만년 대리? 사실 대리라는 직함도 그냥 불러주는거지 승진시험을 안보니 차장도 안단겁니다 

동기들은 거의 차장에.. 또 부장도 많아요.. 선배들은 더 높은 분도 계시구요

그냥 사원으로 퇴직하려는 생각인지

자기는 승진에 전혀 부럽지않고 욕심도 없답니다

뭐 스트레스 없이 길게 가겠다는 생각인데

그런데 저는 속상해요

저런 남편이.자기만 생각하는것같아요

제가 대신 할수도 없고 ㅜㅜ 진짜.. 휴

 

덧붙이자면 남편은 다른부분에선 의욕이 넘처요

테니스 골프 축구 할거없이 운동도 너무 좋아하고

저랑 아이들한테도 가정적이고 돈도 어디 허투루 쓰는 사람도 아니구요.

집에서 요리도 의욕넘치기 하고요 ㅋㅋ

암튼 그런데 유독 회사생활에선 승진욕심이 없는게 속상합니다

 

 

IP : 183.107.xxx.2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5.12.2 11:07 PM (211.58.xxx.161)

    연애때 성향 모르셨어요??

  • 2. 원글
    '25.12.2 11:09 PM (183.107.xxx.211)

    전혀 몰랐어요 ㅡㅡ 대학때만나 오랜연애후 결혼했네요

  • 3. Aa
    '25.12.2 11:15 PM (39.121.xxx.133)

    저희 아빠가 그랬어요...
    무능력해 보였....
    결혼 후 남편은 그반대예요. 의욕에 불타요.

  • 4. 무능력
    '25.12.2 11:25 PM (118.235.xxx.129)

    해보리면 본인이 유능해서 승진 팍팍하면 되죠 .
    의욕불타면 부사장급이겠네요

  • 5. ㅁㅁ
    '25.12.2 11:34 PM (39.121.xxx.133)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승진에 초연한 타입들이 있어요.
    성향이 그러한걸 어쩌겠어요..
    장점을 크게 보세요..

  • 6. ...
    '25.12.2 11:35 PM (86.151.xxx.24)

    본인만 괜찮으면 되지 않나요? 승진 빠르면 퇴직도 빠르고 그냥 가늘고 길게 가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그게 본인의 성향에 맞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은 후배가 치고 올라오는거 못보고 후배가 내 상사가 되는거 싫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괜찮으면 되지 않나 싶어요.

  • 7.
    '25.12.2 11:42 PM (222.108.xxx.71)

    공기업은 승진빠르다고 일찍 나가는것도 아닌데
    혼자 정체돼 있는 이유가 뭘까요? 직렬이 애초에 다른게 아니라면 아직 대리일수가 없어서 직렬이 다른거 아닐까 싶어요

  • 8. 원글
    '25.12.2 11:45 PM (183.107.xxx.211)

    대리는 아니고 사원이죠. 그냥 승진시험을 안본겁니다.
    대리라는 건 그냥 외부업체에서 불러주는 직함일테고 회사서 정식명칭은 대리는 없어요
    그냥 호봉이 연차로 올라가는 공무원 구조구요

  • 9. 원글
    '25.12.2 11:48 PM (183.107.xxx.211)

    승진을 하게되면 이리저리 발령나고 회사에서 가라는데로 가야하는것도 싫답니다. ㅡㅡ 그리고 자긴 성질 더러워서 비위맞추며 승진하기도 싫다고하구요 ㅜㅜ

  • 10. 000
    '25.12.2 11:53 PM (218.238.xxx.40)

    남들 할 때 같이 퐈이팅하는 탄력감이 없는 생활 유지하는 것도 그렇지만
    남들 월급오르며 동기들이 내 앞으로 앞서가는 것에 초연하게 회사생활을 하기가 힘든데
    비범한 분 같아요.

  • 11.
    '25.12.2 11:54 PM (220.94.xxx.134)

    있지만 자신없어 관심없는척 하시는건 아닌지

  • 12. 원글
    '25.12.2 11:58 PM (183.107.xxx.211)

    자신없어하기에는 사실 차장되기는 너무 쉽거든요 ㅜㅜ
    요즘은 차장 모두 안하려고해셔 그냥 연차되면 신청하면 시켜준다고
    회사 부장님이 저희집에 2차오셔서 왜 안하냐고 혼내시드라구요 ㅡㅡ;;;

  • 13. . . .
    '25.12.3 12:02 AM (106.101.xxx.194)

    승진에 관심없는건 크게상관없는거같은데
    저렇게 만년사원은..사실 회사입장에서 좋은직원아닌거죠
    조직에 도움 안될사람 맞구요.,40되서도 20대신입처럼 책임없이 다니고싶다는거고..

    조직생활부적응자죠.. 그냥 남의남편이면 뭐가 문제냐싶지만...

    막상 조직에 저런사람 정말 골치덩어리예요
    공기업이니 자르지도못하고..

  • 14. 그런걸
    '25.12.3 12:13 AM (83.86.xxx.50)

    사람이 그런걸 어떡하겠어요
    원글님이 지금이라도 능력 발휘해 보세요

  • 15. ..
    '25.12.3 12:25 AM (222.236.xxx.55)

    여기 있어요.국장하기 싫다고 공언한.. 부장할 때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사람이 진짜 못되졌음요.

    일은 빠릿하게 하고 위기대처도 잘 하는데 관리자급은 싫대요. 돈을 엄청 더 버는 것도 아니고 국장 해서 뭐하냐고..

    본사는 치열해서 싫다고 아무 연고없는 지방살이 중인데, 제 최고의 내조가 정년 때까지 지방살이 보장해 주는거라..생각합니다.

    대신 본인관심사는 엄청난 집중력,끈기가 있어요.
    성격유형 intp입니다.

  • 16. ...
    '25.12.3 12:41 AM (112.214.xxx.184)

    20년 동안 사원인건 시실 같은 조직 내에 있는 사람들이 보면 엄청 답답해요 와이프가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면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업이면 뭐라고 하기도 그렇죠 그럼 직접 니가 돈 벌고 본인이 승진 하라고 하면 할말도 없잖아요

  • 17. ㅇㅇ
    '25.12.3 12:43 AM (211.251.xxx.199)

    솔직히 중간관리자 뭐가 좋다고
    밑에 직원들 나 같이 알아서 일하는 인간들은 어쩌다 있고
    대부분은 뭔가 하나 빠진 직원들 얼르고 달래고 때론 싫은소리
    하며 관리해야지
    윗사람들은 위에서 지시 내리지 중간에서 에휴~~
    그냥 나혼자 편히 지내는게 왔다임

  • 18. 00
    '25.12.3 2:17 AM (180.65.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공기업에서 비슷한 분 봤어요. 그땐 나이가 어렸을 때라 그런가부다 뭐가 믿는 구석이 있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입사를 대졸자 전형이 아닌 고졸자전형으로 입사해사 대졸전형보다 차장승진시험 자격 근속년수가 더 오래 걸리는 케이스였어요. 그런데 와이프에게 얘기를 안했는지 남편을 승진에 관심없는, 속세에 무심한 초인처럼 얘기하고 다녀서 듣고 있으면 참 난감했어요…
    그러다 그분 퇴사했던걸로 기억나요. 보통 차장까지는 달고 부장 이상 승진 거부하는 분들은 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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