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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님의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25-12-02 19:33:48

학원 강사입니다.

매 수업 시간마다 적은 양의 숙제와 15분 내외의 테스트가 있습니다.

숙제가 불성실 하거나 테스트 미통과 자는 학부모님께 문자가 가고 수업 끝나고 남아서 마무리 하고 갑니다.(담당 강사는 다른 수업중, 대학생 조교가 다른 강의실에서 관리 합니다.

 

사례1 : 소심한 여학생.

학부모-매번 테스트를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 학원을 안가겠다 하는데 내가 달래서 오늘은 보냈다. 선생님이 잘 다독여 주고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좀 달래달라.

저-몰아붙이지 않습니다. 기계적으로 틀린거 확인하고 재시자 체크해서 수업 끝나고 조교에게 보낼 뿐입니다. 

 

사례2 : 아무것도 안하는 영혼없는 남학생

학부모-선생님이 때려서라도 공부하게 붙어있게 해달라. 과외 시켜 봤는데 아이가 긴장감이 없고 시간만 떼우더라. 잘부탁드린다.

저-요즘 세상에 심지어 어머님도 손 안대는 185의 덩치 큰 남학생을 교사가 체벌 하라구요??? 정원 10명 반에서 연필도 안쥐고 멍때리는 학생은 이 아이 뿐입니다. 이 아이에게 화내고 혼내는 동안 다른 아이들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같이 수업 듣는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어요.

 

예비고1을 받았는데 올해 유독 아이들이..

눈치 많이 보고 멘탈 약한 아이들도 많고 학습이 아예 안된 아이들도 진짜 많아요.

강사에게 원하는게 무엇이실까요?

퇴원권유가 불쾌하실까요?

 

(내용은 곧 삭제하겠습니다)

 
IP : 112.214.xxx.1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12.2 7:39 PM (39.121.xxx.133)

    고생이 많으십니다...

  • 2. mm
    '25.12.2 7:39 PM (218.155.xxx.132)

    비학군지인가요?
    학군지면 하려는 애들만 끌고 간다는 학구열 이미지가 있어야
    엄마들이 좋아라하고 보낼텐데
    분위기가 내 눈 앞에서 하는 꼴은 못보겠고
    학원에 대충 맡기려는 분위기네요.
    학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별로면 저는 안보내요.

  • 3. ㅇㅇ
    '25.12.2 7:39 PM (122.43.xxx.217)

    전자는 "보육 해 달라"
    후자는 "나 대신 훈육 해 달라"

  • 4.
    '25.12.2 7:41 PM (1.239.xxx.246)

    불쾌하죠. 그게 어떻게 불쾌하지 않겠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학원은 돈 내고 와서 열심히 하려는 애들을 지켜줘야지요

    다만 1번은 그냥 무시하세요. 무슨 초등학생인줄. 부담스럽다 하시면 '아 그래요?"라고 하세요.
    2번은 수업 분위기 흐릴경우 나가달라 하세요

  • 5. 장기적으로
    '25.12.2 7:42 PM (180.68.xxx.52)

    고등을 학원에서 뭘 어쩌나요. 수업나가기도 바쁜데...
    태도보다는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숙제와 시험으로 아이들 내보내세요. 방법없어요.
    학부모입장에서 아이에게 화가 나겠죠. 학원에는 뭐...

  • 6. .........
    '25.12.2 7:46 PM (115.139.xxx.224)

    사례1 과외시키는게 낫죠
    사례2 부모가 조만간 포기

  • 7. ..
    '25.12.2 7:47 PM (122.153.xxx.78)

    1번 학생은 오다가다 별거 없어도 ㅇㅇ아 너 이거 너~무 잘했더라~ 화이팅!! 하면 젤리라도 하나 던져주면 훅 오르고 잘 따라오는 경우 많아요. 기계적인 선생님 모습에 긴장하고 압박 느끼는 거예요. 저라면 1번 학생은 끌고 갑니다. 완전 땡큐죠~
    2번은 뭐 진짜 때려 달라는 거겠어요? 이 친구는 아이 태도 봐서 퇴원 시키는 것도 괜찮습니다.

  • 8. ..
    '25.12.2 7:48 PM (122.153.xxx.78)

    1번 학생은 학부모는 무시하세요. 기계적으로 친절하게 네~ 신경 쓰겠습니다~ 하면 됩니다.
    -지나가던 학부모 이자 학원 강사인 1인

  • 9. ㅁㅁ
    '25.12.2 7:48 PM (39.121.xxx.133)

    2는 내보냅니다. 분위기 흐림

  • 10. 글쎄요
    '25.12.2 7:50 PM (121.162.xxx.234)

    둘 다 과한 요구에요
    학원은 학습을 돕는 곳이고 훈육과 감싸안는 건 가정이 할 일이죠
    불쾌는 내가 내 일을 남에게 떠넘겼다는 펙트와 마주쳐서에요
    근데 이건 제3자 입장이고
    운영자입장에선 첫째는 그냥 두고 둘째는 내보내시는게 맞겠네요
    장기적으론 윗님 말씀처럼요

  • 11. ...
    '25.12.2 7:52 PM (182.226.xxx.232)

    요즘 부모들은 학원에 애 맡기면서 원장한테 바라는게 많더라고요
    미취학도 아니고 중고딩인데 원장님이 잘 잡아달라는둥
    공부 안하고 사춘기라 애들이 눈 돌면 이게 다 원장이 자기 애를 못 잡아서 그런거라고???
    자기애는 자기가 단속해야죠 학원이야 티칭만 잘하면 되는거고
    요즘은 저런애들 천지에요

  • 12. ..
    '25.12.2 7:59 PM (221.139.xxx.130)

    저는
    저런 학생에게 강사가 끌려다니는 학원엔 애 안보냅니다
    강사님의 상황을 무시하는 게 아니구요
    쳐낼 애들은 쳐내고 진짜 면학분위기 속에서
    강사는 돈받은만큼 애들 공부시키고
    애들은 돈낸만큼 집중하라고 학원보내는거죠

  • 13. ...
    '25.12.2 8:01 PM (125.132.xxx.53) - 삭제된댓글

    둘 다 쳐내야죠
    고등이면 애들도 알아요
    잘하는 애들 분위기 안좋다고 빠져요

  • 14. . . . .
    '25.12.2 8:02 PM (175.193.xxx.138)

    1번 여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교육
    (적응 못하거나 힘들면 알아서 선택하겠죠.)
    2번 남학생은 자르세요.

  • 15. ㅐㅐㅐㅐ
    '25.12.2 8:03 PM (116.33.xxx.157)

    둘 다 무시하시고
    퇴원권유도 하지 마세요. 기분 나빠합니다

    1번에게는 얼굴 마주치면 짧게 격려하면 적당하고
    2번은 그냥 의례적인 공통의 수업시작알림과
    태도점검하고 수업진행 하시면 됩니다

  • 16. 학원이
    '25.12.2 8:04 PM (58.29.xxx.96)

    어쩌다 탁아소가

  • 17. 2번
    '25.12.2 8:09 PM (118.235.xxx.90)

    진짜 때리란 말이 아니라 그냥 니맘대로해라 그말 같은데
    퇴원시키세요

  • 18. frank
    '25.12.2 8:18 PM (218.153.xxx.250)

    1 번 저네요 ㅠㅠ 사춘기 아이 억지로 학원 보내는데 학원 시간 듣고라도 오라고요. 근데 그마저 그만둘까봐 아이 넘 혼내지는 말아달라는 소리에요. 저는 일대일 과외쌤께 그래봤구요. 근데 선생님께 원망하지는 않아요. 퇴원시키시면 할수 없지요

  • 19. ㅇㅇ
    '25.12.2 8:23 PM (49.164.xxx.30)

    학부모입장에서..퇴원부탁드립니다.
    그런학생을 무조건 네네하고 두는학원이
    나쁜학원입니다. 눈가리고 아웅도아니고

  • 20. ..
    '25.12.2 8:27 PM (125.185.xxx.26)

    1번같은 애들이 학원 잘옮겨요
    티쳐스 아빠 삼성 전자칠판 엄마 과외땜에 알바
    그집딸이 툭하면 울고 학원 스무군데 옮기고

  • 21. 그런데
    '25.12.2 8:31 PM (118.235.xxx.106)

    어차피 이번 주 종강 아닌가요?
    기말고사 끝나고 안 올 듯.
    기말고사 끝나고도 오면 그 때 과외 추천한다고 해야죠
    지금 기말고사 앞두고 다들 심난할 때 그만 두라고 하는 것보다, 그냥 전쳐적인 수업에만 집중하시고, 기말 끝나고 말씀하세요
    첫번째 학생의 엄마는 그냥 개인적인 걱정과 부탁일 푼이니 지금처럼 하시면 되는거고,
    두번 째 남학생도 수업 방해하는 게 아닌 이상 일부러 야단치고 화 낼 필요 없죠
    그러다가 정신차리겠죠

  • 22. ..
    '25.12.2 8:34 PM (125.185.xxx.26)

    https://youtu.be/dZI6Hwh7s_Q?si=A5AdayF5wpP5mLcS
    1번은 남들다하는 테스테 개땜에 안할수는 없죠
    2번은 멍때리는 만큼 기초 숙제를 더 내주면 안되나여

  • 23. 학부모
    '25.12.2 8:35 PM (1.236.xxx.114)

    부탁은 부탁일뿐 참고만하세요
    학원은 학원규칙대로 운영하면되고
    처음 들어올때 고지하고 그대로 운영해야 다른학생들도 영향안가고 뒷말이 없어요

  • 24. 그리고
    '25.12.2 8:43 PM (118.235.xxx.106)

    학생들 가려받고 싶으시면 레벨 테스트 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만 받으세요
    지금 고등학교 입하학는 학생들, 초4때 코로나 겪은 세대
    그 아래 학년은 더 심합니다.
    코로나때 저학년이었던 학생들은 초2 한 반에 3분의 1이 구구단을 못외우고, 언어장애로 언어치료 받으러 다니고, 소통에 문제가 있으니 성격 장애로 상담 다니고.
    대부분 멍때리고 집중 못하고.
    그럼 그렇게 앉아있는 게 지옥같을텐데 또 공부하겠다고 학원 가니, 측은지심이 드네요
    한 해가 다르게 더 심해질겁니다.
    제 친구가 늘봄교실갔더니 아이들 절반이 약 먹는 애들이라서 놀랬다더군요. 엄마들이 감당 안 되니 돈 벌러 다닌다고 아이들 떼어놓는 거 아니냐고.
    성적 중간 이하의 학생들 학력저하 심각합니다

  • 25. ..
    '25.12.2 8:43 PM (112.214.xxx.147)

    저희지역은(서울 동쪽) 예비고1(현중3)은 11월첫째주에 모든 시험이 끝납니다.
    그래서 예비고1반이 11월 10일 정도에 모두 개강했어요.

    1번의 경우 아이는 안가겠다 하고 어머님은 어찌하든 잘 달래서 보내려고 하시다보니 숙제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눈감아? 달라고 하셔서 안된다 말씀드렸어요.
    엄청 당황하시고 어이없다는 반응이신데 한아이 눈감아주기 시작하면 그 반을 어찌 통제하고 끌고 갑니까?
    2번 아이는 어머님 헛돈 쓰시는 걸 눈감고 있다보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어(덤탱이) 무조건 내보내야 하는 케이스구요.
    둘다 퇴원권유 했는데 1번 어머님 원장님 면담하시고(원장님도 역시 퇴원권유) 2번 어머님 아~ 네..하시더니 다음달 원비까지 보내셨어요.

    학원이야 티칭만 잘하면 되는거고 - 백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아이들이 점점 어려지고 학부모님도 우리 애 아직 애기에요하시니..

  • 26. ㅇㅇㅇ
    '25.12.2 9:15 PM (175.199.xxx.97)

    ㅣ번이 더힘들듯요
    에비 고ㅣ이라해서 놀람 초딩인줄
    2번은 부모도 거의 반포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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