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
이라는 전시를 시작했어요.
12월 4일까지 오픈 기념 무료예요.
다녀왔는데 무료 아니라도 너무 좋은 전시입니다.
그동안 봐 왔던 조선시대 전시들은 모두 문관, 선비 중심의 전시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조선이라는 나라의 반쪽이었던 거죠.
다른 반쪽 무관들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더라고요.
전쟁 등을 그린 그림들, 병풍들 다 새로웠고
무엇보다 이순신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는 전시였어요.
그의 우직함과 섬세함과 담대함과 외로움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들을 잃고 쓴 글을 읽는데
그 미어지는 아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아프더라고요.
이순신 굿즈들도 너무 예뻐요.
돈만 있으면 다 사고 싶을 정도.
벌써 솔드아웃이 많더라고요.
저는 국중박 자주 들르는 편이라
일단 오늘은 거북선 와펜 하나 사서 가방에 달았는데
너무 예뻐요. 뭔가 자부심도 생기는 듯 ㅎ
들를 때마다 야금야금 사게 될 거 같아요.
많이들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