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찐 흙수저 감별하는 방법이

.... 조회수 : 4,207
작성일 : 2025-12-02 17:28:38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가정경제가 궁핍해졌다. 하면 가짜 흙수저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가정경제가 나아졌다 하면 진짜 흙수저라네요. 

슬프죠?

 

저 감별법으로 하면 전 진짜 흙수저네요. 

제가 어릴땐, 엄마가 (요즘으로 치면 tv에 나올법하게)  자식들을 쥐잡듯이 패고, 잡고 했어요.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화장실도 숨죽이고 다님. 

 

제가 성인이 되자, 엄마가 제 명의로 카드부정발급, 대출, 온갖 돈사고는 다 치고 다니더라고요.

사기치고, 돈빌리고 다니는건 수법도 참~~~ 다양

제가 20대 후반부터 연끊다시피 하고 지냈지만, 참 어떻게든 여기저기 사기치고 다니는건 너무 기상천외한 방법이 많더라고요 

 

끊어질듯 끊어질듯 지독하게 이어지고 

친정만 생각하면 불안하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진짜 죽겠다는건 아니에요)

정신과 치료도 오래 받고 있고, 알콜중독도 있어요. 열받는건 모른척 잊고 살고 있는데 꿈에 나와요 ㅋㅋ

 

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경제적 고통도 큽니다 

엄마 돌아가시면 끝나겠죠? 

근데 전 안끝날 것 같아요.

 

제 혈육이 한명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쭉~~~~ 백수에,

옛날에 엄마한테 쌍욕 먹고 자란것처럼 옆에서 엄마 괴롭히고 사는 인간이 하나 있거든요.

무슨 사고를 칠지는 몰라요.  

 

우울하죠?

 

그런데 제가 요즘 다시 생각하는게 있어요.

좀 나아진건데.

엄마랑 제 혈육이랑 수시로 죽고 싶다, 이제 죽는 수밖에 없다, 답이 없다

이런 말을 달고 살아서 

제가 정말 그들이 궁지에 몰려 죽을까봐 (내가 돕지 않아서 잘못될까봐) 그것도 너무 마음을 졸였거든요. 

근데 요즘은요.

죽던지 말던지. 이런 마음 상태가 되더라고요.

저부터가 삶에 별로 의욕이 없어요. 재미도 없고

 

저 사람들 죽더라도, 뭐 나보다 일찍 갔네~~~ 

저승에서라도 보지 말자. 하고 싶은 마음.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홀가분해지면서

제가 제돈쓸때도 벌벌 떨며 죄책감 느끼면서 썼는데 (이유도 없어요. 괜히 돈쓸땐 불안함)

 

왜 꽃다운 스무살때부터 이때까지

마치 꾸미고 맛있는 거 먹고 하는데 돈 쓰는걸 죄악처럼 여기고 살았나...

 

(제가 오히려 알콜중독이라 제 입으로 들어간 술값이 더 클거에요)

 

이제 내 건강 아끼고, 내 미모 가꾸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 많이 먹고

저 사람들보다 건강하게 오래오래오래오래 살자.

이런 생각이 퍼뜩드네요 

 

 

IP : 112.152.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2 5:39 PM (223.33.xxx.94)

    진짜 흙수저 감별법 슬프네요 ㅜ
    님도 지금부터라도 님 인생만 사세요
    아자 힘내요 우리

  • 2. ㅇㅇ
    '25.12.2 5:44 PM (1.225.xxx.133)

    저걸 뭐하러 감별하고 있나요

  • 3. ㅇㅇ
    '25.12.2 5:48 PM (89.147.xxx.89)

    맞는말이네요

  • 4. ㅇㅇ
    '25.12.2 5:48 PM (210.96.xxx.191)

    슬픈데... 맞는말이네요. 이제 돈벌어 집도 사고 했지만 시가들어가는 돈 여전하고..돈보다 사실 맘이 흙수저입니다. 시부모가 하두 사고를 쳐서요.

  • 5. 이 방법이라면
    '25.12.2 5:52 PM (223.39.xxx.88)

    전 흙수저는 아닌데..
    우리 애들은 흙수저네요 ㅠㅠ
    집하나있는거 어떻게든 애들한테 주고 죽는게 내 남은 바램...

  • 6. 토닥토닥
    '25.12.2 5:53 PM (223.38.xxx.78)

    마음 정리 잘하셨어요
    그런 거 붙잡아주는 건 같이 물에 빠지는거래요

  • 7. ㅇㅇ
    '25.12.2 5:57 PM (121.173.xxx.84)

    슬프네요...

  • 8. ...
    '25.12.2 6:11 PM (180.66.xxx.51)

    원글님,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것에서 해방되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보다는 고단해요.

  • 9. 영통
    '25.12.2 6:27 PM (106.101.xxx.147)

    그건....진흙수저

  • 10. ㅇㅇ
    '25.12.2 7:59 PM (221.156.xxx.230)

    시부모님이 돌아가신후 드디어 생활비 병원비 안들어가니
    살림이 나아졌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37 나경원 "中에 쿠팡 前 직원 송환 요구해야...안하면 .. 13 ㅇㅇ 2025/12/09 1,265
1773836 단감가격이 기가막혀 16 ... 2025/12/09 5,664
1773835 자백의 대가 보신분만요 15 현소 2025/12/09 3,267
1773834 방금 보이스피싱에 당할뻔 7 2025/12/09 2,852
1773833 내란전담재판부 가능한가요? 7 ........ 2025/12/09 438
1773832 의료보험비 잘 아시는분? 4 ㅇㅇ 2025/12/09 708
1773831 내란이 춤을 춘다 1 내란이 춤을.. 2025/12/09 389
1773830 sk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불복가닥.....' 2 .. 2025/12/09 714
1773829 백해룡 폭로 '세관 마약수사 외압의혹', 檢 "위법행위.. 5 ㅇㅇ 2025/12/09 1,315
1773828 같이 일해서 돈 많이 벌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7 ++ 2025/12/09 1,795
1773827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사람 4 ㅎㅎ 2025/12/09 1,953
1773826 나경원 흉악범죄 열람가능 소년법 개정안 발의 35 ㅇㅇ 2025/12/09 2,325
1773825 조희대 는 사세행 고발로 형사 피의자가 된지 반년임! 사법개혁 2025/12/09 428
1773824 다세대 빌라 매수 생각하고있어요 11 도와주세요 2025/12/09 2,683
1773823 관리자님: 많이 읽은 글 4 스스로 2025/12/09 671
1773822 넷플 사냥꾼들 추천 2 남매엄마 2025/12/09 1,346
1773821 “추경호, 한동훈에 본회의장 이탈 요구…국힘 지도부도 동참” 4 아하 2025/12/09 1,480
1773820 김어준 14 ….. 2025/12/09 2,186
1773819 고등 수행평가 학교에서만 작성하는거 아녔나요? 4 ㅇㅇ 2025/12/09 684
1773818 써마지가 울쎄라랑 비슷한건가요? 12 .. 2025/12/09 2,044
1773817 “헬기에서 보다가 도망가는사람 사살” 23 노상원수첩 2025/12/09 6,557
1773816 바비리스 헤어롤 아직 사용하세요? 6 구식 2025/12/09 1,333
1773815 저 생활지원사 떨어졌어요ㅠㅠ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자격증 없으면.. 16 ... 2025/12/09 4,987
1773814 민주당 지지자들 혐오스럽다 24 ㅇㅇ 2025/12/09 1,507
1773813 "윤, 계엄날 추경호에 비상계엄 협력요청" 4 그냥3333.. 2025/12/09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