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넘어 과외일 해요

힘들다 조회수 : 5,171
작성일 : 2025-12-02 15:10:57

대기업에서 10년 일하고 애들 초등학교갈 때쯤 그만두고 전업으로 애들 키우다가 애들 다 대학 보내고 심심해서 집 주변 아파트들에서 하루에 한 명만 1시간씩 하자는 마음으로 두 세명 정도 과외일을 했는데 5년 정도 되니까 소개로 일이 자꾸 자꾸 늘어 이제 학생이 13명이고 대기자도 생기고 일도 힘드네요. ㅠㅠ 처음에는 너무 재밌고 초저 아이들 너무 귀엽고 이제 적성에 맞는 일 찾았다 하면서 근처 단지 애들이니 걸어다니면서 운동도 되고 좋다 좋다 했는데 학생이 자꾸만 늘어나서 거절하기도 하고 수업료도 더 부르고 하는데도 소개에 소개니 계속 부탁이 와서 거절이 힘들어서 한 명만 한 명만 한게 자꾸자꾸 일이 늘고 저도 전문과외만큼 받으니 돈도 욕심나고 하니 일을 못줄이겠고,,,

근데 저도 이제 내년이면 큰 애 유학가고 작은 애 군대 가고 애들도 없어서 여행도 실컷 다니고 치앙마이 한달살기 막 이런 거 하고 싶고 놀러다니고 싶은데 일을 다 정리하자니 학생들한테 미안하고 아깝기도 하고 결단을 못내리겠어요. 

대기업 다닐 때 찼던 황금족쇄를 다시 찼네요. 

 

 

 

IP : 211.215.xxx.1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 3:17 PM (77.39.xxx.180)

    맡기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시간의 규칙성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2-3주 쉬었다가 하는 게 어렵죠.
    그래도 대안을 찾아보세요

  • 2. 궁금
    '25.12.2 3:17 PM (223.38.xxx.211)

    처음에 어떤 방법으로 학생을 소개 받으셨나요?

  • 3. ..
    '25.12.2 3:2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능력자십니다.
    25년차 학원강사인데 일하기 싫어 죽을것 같아요.
    한해한해 애들 학력이 떨어지는게 보이는데 이게 애들탓이 아니라 제탓이겠죠?
    나름 이동네 8년차로 대기도 솔찬히 있었던 사람인데 올해 예비고1 받아보니 중등때 학교를 안다녔나 싶은 애들이 작년보다도 많네요. ㅠㅠ

  • 4.
    '25.12.2 3:23 PM (121.167.xxx.120)

    학원은 보통 일년에 두번 방학때 일주일씩 쉬는데 방학이나 명절 낀 연휴를 이용 해보세요 연휴때도 앞뒤 하루 이틀이나 주말 껴서 여행갈 시간을 만드세요

  • 5. 자랑도 수준
    '25.12.2 3:23 PM (218.152.xxx.161)

    있게 하시네요.
    나 아니라도 세상에는 능력자 많습니다.

  • 6. 저 아는 사람
    '25.12.2 3:26 PM (211.247.xxx.84)

    인기 많은 과외교사로 학생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바람에
    70살 넘도록 은퇴를 못한 사람 있어요.
    심지어 고3도 가르침.

  • 7.
    '25.12.2 3:33 PM (223.38.xxx.116) - 삭제된댓글

    자랑도 정도 껏... 누구는 대기업 안짤리려고 우울증 약먹으면서 다니는데 행복한 고민이네요. 일이 많은건 좋은겁니다. 자기 스케쥴 관리도 있구요. 새끼강사 양성하세요.

  • 8. 그 정도면
    '25.12.2 3:34 PM (218.54.xxx.75)

    계속 가르치세요.
    아이들 성적 올려주는 교사도 드물어요.
    과외나 학원이나...
    돈도 버는 보상이 충분하니 학생들에게 시간을
    베푸신다면 좋을거 같네요.
    어차피 무료봉사도 아니고 돈도 받으니까요.
    의미를 확실히 두면 족쇄같지 않게 될듯합니다.
    잠깐 휴가내서 여행이야 갈수 있지요.

  • 9. ...
    '25.12.2 3:43 PM (39.125.xxx.94)

    그 정도면 겨울방학에 한 두달 쉬세요

    쉬면서 떨어질 사람 떨어져 나가고
    원래 하던 분이라 학생 다시 모으는 거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요

  • 10. 힘들다
    '25.12.2 3:45 PM (211.234.xxx.92)

    아고 자랑아닙니다.
    진짜 요즘 힘들어서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일은 처음에 대학생딸아이가 과외소개 해주는 회사에 들어가길래 저도 같이 따라 들어갔는데 딸은 막상 하지 않았고 저만 거기서 동네 학생들 한 두명 하다가 엄마들끼리 소개로 계속 들어와서 과외 회사를 나와서 프리랜서가 되었습니다.

  • 11. ...
    '25.12.2 4:03 PM (211.51.xxx.3)

    전문과외쌤 만큼 받는거 대단하십니다.

  • 12.
    '25.12.2 4:05 PM (211.206.xxx.180)

    제 삶이 더 중요해서 고액과외 들어와도 안 해요.
    딱 제가 설정한 시간만큼만 일하고 더 요구하면 환경을 바꿔버림.

  • 13. ㅇㅇㅇ
    '25.12.2 4:07 PM (39.113.xxx.162) - 삭제된댓글

    나이들었다고 싫어하지는 않나요?

  • 14. 지도법
    '25.12.2 4:07 PM (211.235.xxx.239)

    교재 공유 부탁드립니다.

  • 15. ,,,
    '25.12.2 4:08 PM (39.113.xxx.162)

    초저인데 전문과외 만큼 받는다니
    동네 자체가 부자인가봐요

  • 16. ..
    '25.12.2 5:05 PM (221.144.xxx.21)

    따로 홍보도 안했는데 엄마들소개로만 학생이 늘어난 건가요? 엄마들이 그렇게 소개한 이유가 궁금하네요
    저 아는사람은 엄마들하고 친목유지 엄청 잘하니 과외 소개 많이 들어온다 하더라구요

  • 17. 힘들다
    '25.12.2 8:43 PM (211.215.xxx.160)

    강남이에요. 아이들이 저와 과외한 다음에 소마 높은 반 들어가고 황소 들어가고 하면서 입소문이 좀 났나봐요. 또, 엄마들이 큰 애 맡기다가 둘째도 맡기고 그러면서 학생들이 점차 계속 늘었어요. 큰 애 봐주는데 둘째 못봐준다 할 수도 없고 OO이 엄만데 꼭 좀 부탁하고 하면 거절이 힘들고 해서, 하루에 한 명만 하자. 주말에는 하지 말자 하던게 하루에 두 세명. 토요일도 하게 되고 하면서 지쳤나봐요.

  • 18. ..
    '25.12.2 8:57 PM (221.144.xxx.21)

    다 초등만 하시나요?
    입소문의 비결은 성적향상이군요
    초등이니 아이들관리 잘해주는 부분이나 엄마들과 좋은관계 유지하거나 하는 노력은 특별히 안하시나요?

  • 19. ..
    '25.12.2 9:34 PM (121.152.xxx.153)

    혹시 노안 문제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눈 문제로 효율이 떨어지는 나이 때
    잘 헤쳐나가시는 분들이 궁금해서요

  • 20. 저는
    '25.12.2 10:07 PM (118.235.xxx.219)

    그러다 25명까지 됐어요.
    근데 첨부터 금액을 적게 받으니 금액이 오픈돼서 계속 작게..
    대신 개인 수업은 가급적 안하고 그룹 짜오면 했어요.
    힘들었지만 맨날 수업연구하고 좋았어요.
    지금은 다른일하지만 다시 하고 싶어요.

  • 21. 힘들다
    '25.12.3 12:16 AM (211.215.xxx.160)

    물론 어머님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죠. 어린 아이들이라 항상 피드백 주고 고칠 점 얘기해줘요. 과외비는 하기 싫어서 야금야금 올린게 이제 꽤 높은 금액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노안은 라섹수술을 30대 중반에 해서 그런지 아직 괜찮아요. 윗님 25명까지 하신 건 대단하시네요. 그룹이라 가능하셨나봐요. 고등은 문제 풀라고 하고 잠깐 쉬기라도 할텐데. 초저는 옆에서 계속 붙어서 가르쳐야 해서 더 힘든 거 같아요. 바르게 앉아라. 연필 잘 잡아라. 소리내서 문제 읽어봐라 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680 중학생 아들 여자친구 생긴것 같은데요. 7 으악. 2025/12/25 1,857
1778679 ‘집값 조작’이라는 범죄 4 ... 2025/12/25 1,011
1778678 지금 곡성에 눈 쌓였나요? 4 2025/12/25 1,397
1778677 성심당에서 어제 케익 샀는데 56 ㅔㅇ효 2025/12/25 15,988
1778676 성탄절이라서 친구에게 치킨 보내줬어요. 7 친구 2025/12/25 2,474
1778675 곽튜브 3000만원 기부 7 나비효과 2025/12/25 4,449
1778674 쿠팡 소송 지금 참여해도 되나요 3 ㅇㅇ 2025/12/25 872
1778673 저소득 저학력 층의 가장 안타까운 지점 61 2025/12/25 24,123
1778672 야마시타 타츠로-크리스마스 이브 2 뮤직 2025/12/25 794
1778671 연말 케이크들, 성심당과 비교 기사 2 ........ 2025/12/25 1,833
1778670 한국 성악가 캐롤인데요 asgw 2025/12/25 721
1778669 대학 기숙사 식사는 1일 몇끼 신청해야할까요? 3 ........ 2025/12/25 1,292
1778668 한 달간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39 ........ 2025/12/25 4,481
1778667 쿠팡 탈퇴 글을 왜 쓰나 했더니 18 00 2025/12/25 3,772
1778666 동생 결혼식 안 가려고요 26 불참 2025/12/25 14,009
1778665 흑백요리사 마지막 한표 어느팀이였을까요? 6 ㅇㅡㅡ 2025/12/25 2,599
1778664 집사람 오실 때 ㅡ 표현이 맞나요? 12 갸우뚱 2025/12/25 1,652
1778663 요즘 크래미만 먹어요 4 ㄱㄴ 2025/12/25 2,359
1778662 조미료 덜 들어간 카레 주천해주세요. 5 ... 2025/12/25 1,274
1778661 죽을 만들었는데 풀 같은 이유는..? ㅠ (요리고수님들~!) 6 풀죽 2025/12/25 1,016
1778660 신부 아버지 혼주복 6 ** 2025/12/25 1,982
1778659 대문에 유전자 몰빵 자식 얘기 2 .... 2025/12/25 2,749
1778658 학원 채점교사 하루 배우며 왔는데, 기존 하던 샘이 그대로 하.. 3 ..... 2025/12/25 2,890
1778657 토스 교촌 허니콤보(s) 나왔는데 이거 무료인가? 2 .. 2025/12/25 1,880
1778656 평생 남편 수발 드는 고모 9 .. 2025/12/25 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