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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용히 여기에만..

s 조회수 : 2,172
작성일 : 2025-12-01 14:22:10

사람 사는게 이런걸까요

친정엄마. .

아빠 돌아가신지 오래는 안되었어요..

두분은 참 서로 의지는 하면서도 즐겁게 살지 못했고

돈도 악착같이 모을줄만 알지 쓸줄 모르고 성격 안맞고

마음이 계속 어긋나서 서로 으르렁거렸죠

엄마가 더 했어요 아빠는 무뚝뚝하지만 착한분이셨어요

엄마가 늘 집안의 대장이고 큰소리 치시는편..

두분이 전화 연락만 안되도 심장이 떨려서 친정에달려간적도 있고.

 

그렇게 싸우고 힘들게  사셨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만난 분 앞에서는 여자의 모습이네요

그 분 자랑..위치..엄마 우울하게 사는것보다

긍정적이고 생활수준이 훨씬 좋아져서 보기 좋습니다...

아빠에게 못받은 사랑 받고 지내시더라구요..

그러나 

두분이 너무 잘지내시는 이야기 좋은이야기

엄마가 보내주시는 커플 사진들...

아빠의 자리가 통째로 없어진것 같아요..

원래 없었고 둘이 부부같아서

그런건  안듣고 안보고 싶어요

아빠가 더 사무치게 그리워요

 

벌기만하고 쓰지도 못하고 돌아가셨고

그 외에도 ...아빠 생각하면 마음이  저리네요

 

IP : 125.178.xxx.1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2:23 PM (223.39.xxx.24)

    보내지 말라고 하세요

  • 2. ...
    '25.12.1 2:23 PM (222.107.xxx.178)

    저같아도 안보고 싶을꺼 같애요.

  • 3. 그대로
    '25.12.1 2:23 PM (221.138.xxx.92)

    말씀드리세요.

  • 4. 그냥
    '25.12.1 2:28 PM (61.98.xxx.185)

    대놓고 보내시지 말라고 해요 아버지 생각난다고
    어머니가 철이 없으시네

  • 5. ...
    '25.12.1 2:30 PM (39.125.xxx.94)

    차라리 황혼이혼 하고 각자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났으면 나았을 걸
    먼저 가신 아버지만 불쌍하네요

  • 6. 00
    '25.12.1 2:30 PM (110.70.xxx.33)

    아빠생각나니까 보내지말라고 하세요..

  • 7. 아이고
    '25.12.1 2:31 PM (180.68.xxx.52)

    어머님 주책이시네요.
    엄마 애들이 연애해도 부모한테 이런거 안보내요. 딸한테 이런거 보내지 마세요.

  • 8. 아우
    '25.12.1 2:33 PM (1.225.xxx.227)

    진짜 엄마가 생각이 짧으시네요
    본인한테나 좋은 사람이지

    직접적으로 얘기하세요
    둘러 말하면 못알아 들으실지도

  • 9. 에구
    '25.12.1 2:36 PM (117.110.xxx.50)

    엄마가 생각이 짧으시네요 딸이 친구가 아닌데...
    원글님 위로드려요
    어머니께 보내지 말라고 말씀드리는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습니

  • 10.
    '25.12.1 2:42 PM (59.14.xxx.107)

    이런말 죄송하지만
    친정엄마 푼수에 주책이네요..
    저같으면 안궁금하니깐 보내지 말라고 할듯요..

  • 11. 에고
    '25.12.1 2:47 PM (49.172.xxx.253)

    그 분이 좋은 분이신건 맞나요? 노년에 또 좋은분 만나는것도 쉽지 않은지라 사기꾼 뭐 이런 사람 아니면 다행이기도 하겠죠.
    다만 엄마는 부부지만 나는 아빠와 혈연이고 나빴던 부녀관계는 아니라 이런게 마냥 편치는 않다는 표현은 할 거 같아요, 저라면.
    엄마가 이해를 하신다면 다행이고 서운하게 생각하셔도 그건 엄마가 감당하셔야하는 부분이니 그냥 놓아버리심이.

  • 12. ㅇㅇ
    '25.12.1 2:51 PM (211.222.xxx.211)

    좋은 부모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으면서
    뭘 그리 인정 받으려고 애한테 사진을 보낼까요.
    저러다 둘이 싸우면 어쩔려고

  • 13. ....
    '25.12.1 2:56 PM (1.241.xxx.216)

    원글님은 엄마의 딸이지만 아빠의 딸이기도 하지요
    엄마는 여자이기도 하지만 분명 엄마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그런 건 살면서 잊으면 안되는 거잖아요
    원글님 엄마는 그걸 망각하고 있는 것이고요
    근데요 원글님.....
    얘기를 해도 엄마가 자꾸 망각하고 행동하면요
    그래서 자꾸 상처를 받게 되면요
    그냥 그런 엄마로 슥 밀어놓고 사세요 3인칭으로요
    애초에 그런 거 저런 거 다 생각할 수 있는 분이면 이런 행동 할 수가 없어요

  • 14.
    '25.12.1 3:03 PM (125.178.xxx.144)

    말씀들 감사해요
    제가 동생과 이런 부분을 이야기 해보지 못했는데
    자식중에 저만 받아들이질 못하는건가 싶었어요
    82님들 이야기 들으니 이야기를 해도 괜찮구나 싶어요
    1.241님 말씀 감사해요
    제가 혼자 노력하는게 바로 그게에요 엄마의 그런 모습은
    그냥 타인으로 생각하고
    그냥 성의 없이 반응하고 제 이야기로 돌려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 15. ㅇㅇ
    '25.12.1 3:08 PM (89.111.xxx.159)

    자식한테 왜 그럴까요?
    저는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 긴 이혼과정도 너무 지저분했고 ,
    사실 아빠로서도 0점인 사람이라 아빠에 대해 그 어떤것도 아무것도 알고싶지 않은데
    (자랄때 자식붙잡고 묻지도 않은말 너무 해대서 정신적 에너지, 인내심이 다 닳았음)
    자기랑 누구랑 사귄다는둥 하면서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 얘길 슬쩍 할때마다
    속으로 너무 남사스럽단 생각 듭니다.
    그리고 '나한테 말하는 저의가 뭘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괜히 인정받고 싶은 심리, 통보 심리 그런거 같은데 짜증나죠. 몰라도 될 사생활이고
    관심도 없는데.

  • 16. 에휴
    '25.12.1 3:19 PM (211.114.xxx.55)

    무시하세요
    부모로서 참 책임감이 없으시네요
    싫든 좋든 자식인데 어찌 그런 행동을 자식 앞에서 하는지 ㅠㅠㅠ
    상처 받지 마시고 모른척 하시고 님의 일상을 사세요

  • 17. ..
    '25.12.1 3:29 PM (182.209.xxx.200) - 삭제된댓글

    너무하네요. 아무리 좋아도 어떻게 자식한테 자랑할 수 있나요.ㅠㅠ 자식들은 돌아가신 아빠라도 아빠 기억이 남아있는지.
    보내지 말아고 꼭 얘기하세요. 엄마가 행복한건 좋지만 우리는 아빠 기억 갖고 살고싶으니 우리한테까지 공유할 필요는 없다구요.

  • 18. 디게
    '25.12.1 3:32 PM (59.1.xxx.109)

    웃기는 엄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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