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랫만에 고등 동기 모임.

사는게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25-12-01 13:07:47

먹고사는게 바빠서 여고동기 모임 8명정도 하는데 못나간지 한참되었어요.

이제서야 아이들이 고등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 오랫만에 모임에 나갔는데,,

김부장 이야기와 오버랩되면서,, 

참 뭘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나 싶은 생각들이 드네요.

다들 소소하게 서울에 집한채. 중견기업 대기업 다니는 남편. 공무원, 공무직, 전업주부 등 

다양한 직업들. 

공통점은

자식들이 다들 재수 반수 하더라는것..

대학을 가도 반수..

못간 아이는 재수..

재수해서 대학가도 또 반수..

재수해서 못가면 또 삼수..

고등도 일년 자퇴하고 다시 재입학..

대학 졸업해도 취업안되니,,

거기서 오는 좌절감에 또 방콕한다고 하고..

2년 넘게 방에서 안나오는 성인자식도 있다고 하고..

저도 남일 같지 않게..

내신 안나오는 고등키우느라.. 허리가 휘는 중이라.......

위로는 부모님.. (김부장은 부모님은 안계셨으니) 병수발에..

밑으로는 자식들 뒷바라지에...

다행이 형제자매가 있어 부모님은 조금씩이라도 역할이 배분되지만,

자식은 또 그게 안되니...

 

25년째 매일같이 새벽6시 반 셔틀타고 출근해서 

11시에 퇴근하는 남편..

아이들 먹을거리라도 제대로 해먹이고 싶어 새벽6시부터 일어나서 동동거리고,,

혹시라도 학습결손생길까 일하는 중간중간 학원 상담에, 라이딩에, 아이들 감정도 돌봐야하고..

그렇다고 부모 마음을 알아주길 하나, 고생을 알아주길 하나..

본인 지 앞길하나 관리하는 것도 버거운 아이들을 잡고 ...

끙끙거리면서 참 고단하게 지나왔구나 싶네요..

 

별다른거 없는 20년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돌아오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다들 이렇게 사는거겠죠.

아프지 않고 이렇게 지나가면 다행인 그런 평범한 날들을

그렇게 쌓아가며 사는거겠지요...

 

 

 

 

IP : 211.253.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5.12.1 1:10 PM (59.15.xxx.225)

    다른나라도 이렇게 재수, 삼수해서 대학을 가나요? 학군지는 중학교부터 서열나누고 진짜 불행게임같아요.

  • 2. 저도
    '25.12.1 1:16 PM (121.157.xxx.38)

    고통의 긴터널을 막 지나온거같은데
    또 더큰 인생숙제가 기다리고있고
    원글님 쓴글이 내얘기하고 복사
    애들 고비고비 힘들었어요
    애들 감정까지 잘못될까봐 전전긍긍
    오래걸렸지만 헛수고는 아닌거같아요
    제자리 찾아가는걸보니
    힘들어도 또 힘내야하는게 부모고 엄마니까
    힘내서 또 해야죠

  • 3. ---
    '25.12.1 1:35 PM (218.54.xxx.75)

    아침 6시반 셔틀에 밤11시 퇴근이라니...
    남편의 노고가 느껴지고 성실한 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4. ..
    '25.12.1 1:38 PM (174.194.xxx.21)

    아아들이 너무 대학에 매달리네요 기술 배워 돈 버는 게
    나을 것 같은데..

  • 5. ㆍㆍ
    '25.12.1 1:54 PM (118.220.xxx.220)

    시대 뒷떨어지는 소리
    미용을해도 카센터를 해도 대학 나와야 대접받아요
    고졸은 윗님 세대처럼 인정 못받는 세대로 바꼇어요 요즘 아이들 세대는요
    대학이라는 조직에 있어본 사람과 그 세상을 모르는 사람은 많은 차별을 받아요

    다들 그렇게 사나봐요
    참 힘든 세상살이입니다

  • 6. ..........
    '25.12.1 2:12 PM (220.118.xxx.235)

    다 그렇게 살아내는 건가 봐요...... ㅠㅠ

  • 7. 10
    '25.12.1 2:58 P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게 살고
    이 또한 지나가면 옛이야기 할 날 들이 옵니다.
    건강지키며 행복하게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083 바디를 오일리~~하게 하려면 감바스 추천합니다~ 4 음.. 2025/12/29 1,339
1780082 이혜훈은 노통을 부관참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31 .. 2025/12/29 1,587
1780081 주택공급 전담조직' 출범 4 .. 2025/12/29 574
1780080 피코하이토닝 4 ... 2025/12/29 1,082
1780079 로마여행 옷 어떻게 챙길까요? 3 지금 2025/12/29 887
1780078 머리 해달라는 걸로 해주기가 어려운가요? 7 ABN 2025/12/29 1,573
1780077 쿠팡 5만원 받을려면 얼마써야돼요?? 3 oo 2025/12/29 2,429
1780076 집값 너무하네요 13 탕수만두 2025/12/29 4,128
1780075 재수하면 수시, 정시 원서 다 내나요? 4 그러면 2025/12/29 1,158
1780074 갱년기 호르몬치료제 드시는분? 3 갱년기극복 2025/12/29 952
1780073 한국수출 ,사상 최초로 7천억달러 돌파..세계 6번째 4 2025/12/29 832
1780072 플랭크 매일하는데 4분까지는 절대 안되네요. 8 ... 2025/12/29 1,677
1780071 교통범칙금.ㅠ한꺼번에 혹시 경찰서로 가서 4 pos 2025/12/29 878
1780070 비누로 머리감으니까 12 엄마 2025/12/29 3,294
1780069 오랜만에 뜬금없이 연락하는 사람 일단 의심하는게 맞겠죠? 7 ... 2025/12/29 1,923
1780068 광화문. 압구정. 신사역등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맛집 2025/12/29 634
1780067 제 불바다 사주 글 삭제된건가요?ㅠ 5 ㅇㅁ 2025/12/29 1,736
1780066 여대에 남학생? 5 숙명여대 2025/12/29 996
1780065 더현대에 젤라또 먹으러 왔어요 11 ㅠㅠ 2025/12/29 1,604
1780064 K-수출, 7천억달러 돌파.. 세계 6번째 달성 2 ... 2025/12/29 735
1780063 발표는 5만원, 실제론 5000원 ‘눈가리기식 보상안’···쿠팡.. 13 ㅇㅇ 2025/12/29 2,184
1780062 여학생 기계공학과 졸업 후 어떤 곳으로 취업하나요? 13 ㅇㄴ 2025/12/29 2,032
1780061 차렵이불 부드러운거를 건조기에 돌렸더니 찢어졌어요 4 2025/12/29 1,417
1780060 혹시 유튜브 지금 저만 안되나요? 2 ... 2025/12/29 761
1780059 미스트롯 대단하네요 5 ㅗㅎㄹㅇ 2025/12/29 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