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고자하는게 결정이 되면 곧바로 안하면 마음이 힘든 분들 있으신가요?

이거도 병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25-11-27 12:47:04

거창한거 아니고 아주 사소한것도 그래서 제가 힘이 들어요.
옷을 사려고 이곳저곳 살펴보고 결정하기 전까진 진짜 심사숙고해서 
깐깐하게(제딴엔) 결정해요. 시일이 좀 걸려도요.
그런데 그거만 계속 보니까 크게 시일이 걸리지도 않음.
그런데 결정을 한다음에는 바로 안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이게 일하는데서도 그렇고
뭔가 서류라든가 거래처 결제 관계라든가 서로 하기로 했다고 하면
시간을 좀 기다려야 하는데 바로 되지 않으면 계속 은행 사이트 들락거리고
메일 들여다보고...
제가 해줘야 하는 입장일때는 서로 말끝나자마자 해줘야
마음이 편하구요.
보통 주위를 보면 낮에 (돈)보내줄게 하고
저녁에 보내주기도 하고  그날만 안넘기면 되는데
저는 조급증이 난다고 해야하나.. 확인도 몇시간만에 한번씩 해도 되는걸
돈 들어왔나싶어 일이십분 단위로 들여다보고.
이게 나쁜점은 제 판단이 틀릴수도 있는데 너무 빨리 결정해서 나중에 
후회될수도 있다는거요.
집사는거도 그냥 보고 일주일만에 샀어요. 집값이 싸서 망정이지
이곳저곳 보지도 않아요. 처음에 저 집을 결정할때 여기할까 저기할까 좀 고심하다가
거기로 결정되고 그 집이 크게 느낌 나쁘지 않으면 그냥해요.
이게 나이가 들어가니 좀더 심해지는거 같은데
다른사람은 모르는데 제 안에서는 막 조급증 생기고 막 그래요.
방금도 겨울바지 몇날며칠 보다가 맘에 드는거 찾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거예요. 제선에서. 
그래서 좀더 둘러보든지 아님 기다리면 저 사이트는 세일하는데
좀 기다리면 되는데 벌써 맘이 동동거리네요.
성격 좀 바꿀수 없을까요?

IP : 121.66.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27 12:52 PM (223.38.xxx.148)

    금융치료로 안되면 평생 그렇게 사는거죠.

  • 2. 저도
    '25.11.27 1:14 PM (180.75.xxx.21)

    님하고 비슷한 성격인데
    한번결정되고 실행한 다음에는 절대로 뒤돌아보지 않아요.
    그냥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심사숙고 했다는 말이죠.

  • 3. ㅇㅇ
    '25.11.27 1:39 PM (106.101.xxx.107)

    결정했는데 실행하지않으면 어수선한 마음이 되는데
    그게 견디기 힘드신가봐요
    저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이해되요
    생활 속 작은 과업들이 하나하나 다 숙제같아서
    빨리 처리하고 편안한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서
    자꾸 서두르게 되는 것 같아요

  • 4. 어쩜
    '25.11.27 1:52 PM (121.66.xxx.66)

    이렇게 똑떨어지는 말씀을 하실수가 있을까요.

    '결정했는데 실행하지않으면 어수선한 마음이 되는데'
    '빨리 처리하고 편안한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서'

    딱 이거예요.
    마음속에 있는 말을 적다보니
    완전 들쑥날쑥 표현이 제대로 안된거 같아
    미흡하구나 생각했는데
    제 마음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5. 제가
    '25.11.27 2:06 PM (121.66.xxx.66)

    카톡도 얼마나 빨리 확인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상대방이 이상해하지 않을까 가끔 걱정해요
    저사람은 하는 일도 없다고 생각될거 같아서요.
    카톡에 1표시를 그냥 두고 못보고
    또 상대방에게 빠른 답변내지 표시를 해줘야
    제 맘이 편안해요

  • 6. 어머
    '25.11.27 2:22 PM (223.38.xxx.88)

    저랑 똑같으세요.

    근데요. 저는 이게 제 장점같아요.

    다른 사람보다 인생의 속도가 빨라졌어요.

    나이에 비해 이루고 사는게 많답니다.

  • 7. 저도
    '25.11.27 2:41 PM (112.148.xxx.245)

    그런데 불안장애로 터졌어요. 안해도 내가 안달복달안해도 큰일 안생긴다 하고 많이 내려놓으려고는 하는데 성격도 성격인데 애들 챙기고 키우다 보니 잘 안되더라고요.
    마음 좀 다스려보세요. 불안장애 무섭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884 다이슨 I d 멀티스타일러 쓰시는 님들 이거 어떤가요? 1 . . 2025/11/29 798
1775883 전직 대통령 중 ‘잘했다’ 1위 노무현…‘못했다’ 1위는 윤석열.. 15 ㅇㅇ 2025/11/29 3,828
1775882 누구 잘못인지 판단해주세요. 10 .. 2025/11/29 2,972
1775881 이재용 볼수록 귀엽지 않나요? 10 .. 2025/11/29 4,866
1775880 메니에르 회복 중인에 장애 같고 상실감이 좀 있습니다. 3 ptr 2025/11/29 2,128
1775879 내가 오버할때 맞춰주는 사람 있으면 좋음. ㅎ 1 ... 2025/11/29 997
1775878 정청래, 장경태, 서영교 응원합니다 23 저들이 왜 .. 2025/11/29 2,279
1775877 장경태 모자이크 제거 영상 43 .. 2025/11/29 12,475
1775876 쓰레드에 올렸다가 삭제한 자녀 체벌 사진 23 ........ 2025/11/29 6,178
1775875 새아파트 싱크대 배수구 막힘 5 ㅇㅇ 2025/11/29 2,595
1775874 이번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 6 e12 2025/11/29 5,990
1775873 거실 6인용 높은 테이블 어디서 사셨나요. 4 .. 2025/11/29 1,708
1775872 점 빼는 비용 비싸네요 4 .. 2025/11/29 3,672
1775871 베트남 전 다이옥신(에이전트 오렌지) 2 다이옥신 2025/11/29 1,334
1775870 주말에 하프마라톤 처음 나갑니다 4 런린이 2025/11/29 1,437
1775869 대학생 자녀 집안일 어느정도 하나요 14 대1 2025/11/29 3,742
1775868 경기가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29 . . . 2025/11/28 6,533
1775867 한동훈 페북 - 돌려줄 대장동 일당 동결 재산이 5500억원 33 ㅇㅇ 2025/11/28 2,504
1775866 이정재 15 .. 2025/11/28 11,919
1775865 블프로 우리나라 가전을 살 수 없나요? 2 ... 2025/11/28 1,338
1775864 ............ 4 승진이 뭐라.. 2025/11/28 1,611
1775863 빵만 좀 먹으면 칸디다 생기는 분들 있나요 5 2025/11/28 3,536
1775862 한복입은 박보검 5 마마에서 2025/11/28 2,749
1775861 '신선놀음'뮤비인데 케데헌의 사자보이즈 같네요. 10 ... 2025/11/28 3,035
1775860 마마 시상식은 왜 해외에서 해요? 7 ... 2025/11/28 5,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