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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을 똑똑 잘라가는 아줌마들

.... 조회수 : 14,008
작성일 : 2025-11-26 14:09:36

지난주 김장 준비로 마트에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생강을 비닐에 담으면서 멀쩡한 부분만 똑똑 잘라 담는 거예요.

저도 생강을 담고 있었거든요.  첨엔 한두 번 하다 말겠지 했는데 세상에 한 보따리를 주워담는데 다 분질러서  골라넣고 있는거죠.. 기가 막혀서 마트 직원이 옆에 지나 가길래 이 생강 이렇게 잘라서 담아도 되냐고 그랬더니 직원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주머니가 얼굴이 불탄 고구마가 돼서 내가 언제 잘라 담았냐는 식으로 저한테 막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지금 계속 잘라서 넣지 않으셨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잘라서  한꺼번에 집어넣으려고 그랬다면서 저 보는 앞에서 잘린 생강 두 덩어리를 비닐에 넣는 쇼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기가 막혀 가만히 쳐다보니까 저보고 댁이나 잘 담아가라고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잘 담고 있다고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당황해서 얼굴이 뻘개져 없어지더라고요. 근데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번에도 어떤 중년 여자 둘이 생강을 똑똑 잘라서 멀쩡한 부분만 그렇게 골라 담고 있는 거예요.

하~ 저도 60이 코 앞인데 정말 나이먹은 여자들 너~~~무 싫어요. 너무너무 뻔뻔하고 우기고 말도 잘 지어내고 ...

솔직히 그 생강 아줌마는 그 행동보다 뻔뻔하게 말하는 태도에 카트에 담았던 다발무로 후려치고 싶었어요 ㅠ

IP : 118.235.xxx.9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25.11.26 2:11 PM (120.142.xxx.210)

    진짜 다발무로 후려치고싶네요

  • 2. ..
    '25.11.26 2:12 PM (106.104.xxx.234) - 삭제된댓글

    생활속 윤씨가 많죠. 먹고 위 아파서 구르길.

  • 3. 오ㅓ
    '25.11.26 2:12 P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사이다 ㅋㅋㅋㅋㅋ

  • 4. 그래도
    '25.11.26 2:12 PM (121.66.xxx.66)

    용기 있으시네요
    저라면 쫄아서 속만 부글부글 했을듯.
    저도 오십중반인데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잘하셨어요

  • 5. ...
    '25.11.26 2:13 PM (221.165.xxx.97)

    저도 얼마전 마트에서 3개씩 묶여있는 배추 다발 풀어서
    골라가는 것 보고 정말 얼굴이 화끈화끈하더라구요.
    너무 뻔뻔한 사람 많아요.
    그걸로 부자 되면 몰라도
    푼 돈 갖고 인간 바닥을 보네요.

  • 6. 뻔뻔
    '25.11.26 2:13 PM (218.157.xxx.226)

    낯짝이 두껍네요..뭘잘했다고 저리 당당한지..ㅉㅉ

  • 7.
    '25.11.26 2:13 PM (210.96.xxx.10)

    원글님과 첫댓글님 사이다!!

  • 8. ...
    '25.11.26 2:14 PM (106.101.xxx.205)

    법이 없으면 안될 사람들이죠

  • 9.
    '25.11.26 2:18 P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

    진짜 다발무 속시원하네 ㅎㅎ

  • 10. ㅋㅋ
    '25.11.26 2:34 PM (1.227.xxx.69)

    생강을 멀쩡한것만 똑똑 잘라가는게 뭔지는 모르지만...
    다발무 후려치기...ㅋㅋ
    표현이라도 속 시원한데요.

  • 11. ㅜㅜ
    '25.11.26 2:35 PM (125.181.xxx.149)

    망에 들어있는 배추를 푼다고요? 생강을 자르라고요?
    정말 희한한 여편네들이네.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휙휙 담은 나는
    그푼수뇬들이 고르고 고른 찌끄레기가져온건가?

  • 12. 천민은
    '25.11.26 2:36 PM (121.128.xxx.105)

    다발무로 맞아야죠.생강을 자르다니 그거 정상아니에요.

  • 13. ㅇㅇ
    '25.11.26 2:38 PM (175.196.xxx.92)

    돈없는게 그지가 아니라 저러고 사는게 그지같은 거에요.

    참 비루하네...

  • 14. 생강 좋은
    '25.11.26 2:38 PM (116.41.xxx.141)

    부분만 똑따서 무게로 계산할라고
    찌그러진 못생긴 부분은 빼고

    으이구 다발무로 걍 222 속이다시원 ㅎㅎ

  • 15. 123님센스
    '25.11.26 2:38 PM (1.237.xxx.119)

    웃다가 쓰러집니다.
    82 유머센스 진짜 짱이십니다.
    한번도 보도 듣도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 16. 거참
    '25.11.26 2:45 PM (223.38.xxx.50)

    첫댓글님은 자기 유머를 발휘한 게 아니라
    원글님이 맨 마지막에 한 말을 그냥 똑같이 따라했을 뿐인데 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첫댓글님 짱이다 시원하다
    유머에 쓰러진다 이러는 거예요?

    설마 원글을 끝까지 안 읽는 사람이 이렇게 여러 명인 거예요…?
    그렇게밖에 설명이 안 되는데 참으로 답답한 일이네요. 그래서 그렇게
    원글 이해 못 하고 딴소리하는 희한한 댓글이 많았었구나…

  • 17. **
    '25.11.26 2:48 PM (61.77.xxx.65)

    다발무 ㅋㅋ 너무 찰떡입니다
    전에 코스트코에서
    체리 한주먹씩 집어서 자기꺼에 넣는 아줌마도 봤어요
    그 아줌마 아닐까요 ?ㅋ
    직원보고 저 아줌마가 체리 덜고 있다고 얘기하니
    언제 그랬냐고 소리치고 누굴 도둑으로 아냐고 진상진상
    으~~~ 그 후로는 체리살때
    덜 들어있는거 아닌가 하고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 18. 라기
    '25.11.26 2:58 PM (211.211.xxx.168)

    추접스럽다는 단어가 오래간만에 떠오르네요

  • 19. 그 여자가
    '25.11.26 3:06 PM (221.147.xxx.127)

    문제지 나이 먹은 여자가 다 그러나요?

    계산하기 전 분질러놓고 내가 사갈거니 괜찮다?
    아닙니다.
    상품은 값을 치른 후에 내것이 됩니다.

  • 20. ㅋㅋㅋ
    '25.11.26 3:09 PM (114.203.xxx.84)

    기운이 없어서 누워있는데
    원글님이 쓰신 다발무 끝문장 읽다가 빵 터졌어요ㅋ
    사실 불타는 고구마 얼굴에서도 넘 웃었고요
    원글님의 깊은 빡침이 저 있는 곳까지 느껴져요
    에잇~~얌생이 생강아줌마같으니라고...

  • 21. ㅇㅇ
    '25.11.26 4:25 PM (59.30.xxx.66)

    원글님
    잘하셨어요!
    다발무는 더 심하네요ㅜㅜ

  • 22. .....
    '25.11.26 4:38 PM (114.86.xxx.197)

    그 아줌마 만약 성공했다면 자기가 엄청 똑똑하고 야무진 일 했다고 기세등등했을거에요
    평생 그렇게 거지같이 살다 죽겠죠

  • 23. 거지가
    '25.11.26 4:43 PM (121.162.xxx.234)

    아니라
    도둑질 유전자.

  • 24. ㅊㅅ
    '25.11.26 6:54 PM (124.50.xxx.67)

    무게 달아 계산하는 쑥갓 같은 채소도 줄기 뚝 자르고 이파리 부분만 담아간대요.
    양심없는 족속들.

  • 25. ㅇㅇ
    '25.11.26 7:27 PM (61.80.xxx.232)

    진상 얌체같은 이기적인인간들이 도처에 많아요

  • 26. 미친
    '25.11.26 10:22 PM (218.146.xxx.88)

    농협 로컬푸드 파는 코너에서 생산자별로 모든 방토를 계속 처먹는 할줌마 봤어요
    또라이 아놔! 저가 째려보니까 슬그머니 자리 이동 또 처묵
    평생 그러고 살듯

  • 27. ㄱㅋㅋㅋㅋ
    '25.11.27 1:40 AM (14.63.xxx.60)

    김치 싸대기에
    버금가는
    다발무 후려치기
    ㅋㅋㅋㅋㅋ

  • 28. 원글님
    '25.11.27 2:15 AM (94.3.xxx.121)

    ‘얼굴이 불탄고구마’ ‘다발무로 후려치고’ 표현 재치 만점! ㅎㅎㅎ
    저도 나이 60인데 그런 부류들 이해 안가요.
    타고나길 거지근성으로 태어나 저밖에 모르는 뻔뻔한 아줌마들 저도 싫어요. 그런 사람들 목소리는 왠간히 커야죠.
    말하고 싶어도 외려 말섞다 봉변당할까봐 그냥 속으로만 욕하는데..

  • 29. 저는요
    '25.11.27 3:00 AM (118.220.xxx.220)

    마트에서 카트에 애기 태운 엄마가 진열된 포도알을 똑똑 따서 애기 입에 넣어주면서
    포도가 영어로 뭐지? 구뤠이프 !
    라고 큰소리로 떠드는 것도 봤어요
    그렇게 따서 먹고는 그냥 가더군요
    돌아다니는게 다 인간은 아니고
    인간의 탈만 쓰고 사는 경우도 많아요

  • 30. ...
    '25.11.27 3:22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라도 그랬을듯
    나이먹음 왜 그러는지
    그정도는 아니지만
    귤 한빅스 만원이면 얼마나 싸요
    웬 70 넘은 할머니가 귤을 한참 주물럭 거리더니 막 흔들어 높이 튕겨올려 바닥에 귤이 위로 올라오게 하는거에요
    그럼 세게 부딪치니 멍 들지 않아요
    자기는 썩은 귤 한알도 용납 못한다고 그러는데 진짜

  • 31. ...
    '25.11.27 3:24 AM (1.237.xxx.38)

    저라도 그랬을듯
    나이먹음 왜 그러는지
    그정도는 아니지만
    귤 한빅스 만원이면 얼마나 싸요
    웬 70 넘은 할머니가 귤을 한참 주물럭 거리더니 막 세게 흔들어 높이 튕겨올려 바닥에 귤이 위로 올라오게 하는거에요
    그럼 부딪치니 멍 들지 않아요
    상품성이 떨어지겠던데
    자기는 썩은 귤 한알도 용납 못한다고 그러는데 진짜

  • 32.
    '25.11.27 8:38 AM (211.46.xxx.113)

    왜케 몰상식한 사람들이 많은지.....
    저도 그런거 못보는 성격이라 한바탕 했을듯요

  • 33.
    '25.11.27 8:42 AM (61.74.xxx.175)

    상상이상의 진상들 많네요
    사람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얼마나 별의 별 인간들을 보고 시달릴지...
    지적하면 얼굴이 불타오른다니 부끄러운 짓이라는 걸 알긴 아는거잖아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우리가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수준이 낮은거 같긴
    하네요

  • 34. 진짜
    '25.11.27 8:52 AM (58.142.xxx.34)

    미친ㄴ 이네요
    나도 60넘은 사람이지만 저런여자들은
    어디서 저런 싸가지없는 짓을 배우는지 ㅉㅉ

  • 35. 으악
    '25.11.27 9:06 AM (61.83.xxx.51)

    저도 그런 류로는 엄청 고지식하고 예민한 편이라 옆에서 보면 열통 터지는 일 많아요.
    마트에 할인 치킨 일일히 손대보고 식었나 안식었나 만져봐서 3개째 그러길래. 다 사라고 했더니 그 여자 남편이 와서 같이 째려보고 도망가고.
    코스트코에서 멀쩡히 포장된 복숭아 비닐 띁어 다른 상자라 바꿔치기 하는 할매 이러면 누가 이거 사가냐고 하니 욕하고 지랄하고... 코스트코 갈 정도면 먹고 살만한 할매인데
    그런 추잡한 짓은 왜 하는지. 복숭아 그까이꺼 좀 더 커서 살좀 더 붙은게 그렇게 중요한지.

  • 36. ..
    '25.11.27 9:31 AM (61.97.xxx.7)

    대형마트에서 다발무 포장 되어있는거 풀어서 큰걸로만 골라가는 사람 있았어요
    기운도 좋다싶었어요

  • 37. ...
    '25.11.27 10:31 AM (175.157.xxx.186)

    전 어제 다이소에서 아이브로우 펜슬 포장각을 일일히 열어서 손등에다 발라가며 색깔 확인하는 60 넘어보이는 아줌마 봤네요... 천원짜리 사면서 애쓴다 싶었어요

  • 38. 가을여행
    '25.11.27 10:32 AM (119.69.xxx.245)

    요즘 생강 비싸지도 않더만
    불쌍한 인생이죠.. 몇천원에 그러고 사는거

  • 39. ....
    '25.11.27 10:51 AM (118.47.xxx.7)

    할인행사할때 마트가면 혈압오르게 하는 사람들 많음 -_-
    보고있자면 속터져요
    뭘그렇게 고르는지 세월아네월아
    상품 다 쭈물러놓고 그냥가는 인간들도 있고
    길은 또 다 막고 있음
    배려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배려는 지능이라는데
    그냥 지능낮다고 생각하고
    전 왠만해선 사람 많을땐 안가요 -_-

  • 40. 마트라면
    '25.11.27 11:34 AM (1.228.xxx.91)

    생강이나 마늘 같은 건
    비닐봉지에 담아 무게에 따라
    가격을 매기지 않나요.

  • 41. dd
    '25.11.27 12:27 PM (61.101.xxx.136)

    시장 마트에서 10개 3천원하는 귤을 담아 계산줄에 서 있었는데요
    제 앞에 있는 아주머니 두 분도 귤봉지를 들고 계셨거든요
    보통 바로 계산해주는데 그날따라 직원분이 귤을 다 세어보시더군요
    두 사람 다 11개씩 담은거 확인하고 하나씩 빼게했어요
    정말 황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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