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하나로 마트 가서 무를 골라골라 샀죠.
큰~ 무 하나에 할인해서 1740원.
골라잡은 무가 너무 굵어서 썰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다른 무보다 맘에 들어서 그냥 구입.
어제 그걸 잘라서
파란 부분이 더 달고 연하다 하니 그 부분은 무생채!
중간 정도 밀폐용기에 가득 나왔어요. 고기 구워서 같이 먹고 비빔밥도 해 먹어야지~
흰 부분이 더 단단하고 매워서 익혀 먹으면(발효 포함) 좋다 하니, 그 부분은 깍두기!
요즘 딱딱한 걸 씹는 게 좀 피곤해져서 내 맘대로 깍두기 크기를 좀 작게 썰었죠. 깍두기는 약 1.5리터 밀폐용기에 가득 나옴.
그리고 무 맨 마지막 끝부분은 15센티 가량 남겨 뒀어요. 소고기 뭇국이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조만간 저 무를 삐져 넣고 푹 끓여 먹으리라...
무 반찬이, 써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사면 참 알뜰해진 기분 들고 좋죠. 무가 점점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뭘 해도 맛있고~
집집마다 비슷하게 하고 계실 텐데 그냥 한번 적어 봤어요. 신나서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