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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주간보호센터 가신 첫날입니다.

..... 조회수 : 5,354
작성일 : 2025-11-24 15:00:28

44년생 엄마가 오늘 처음으로 주간보호센터를 가셨습니다.

작년까지 소일거리도 하셨던 엄마가 작년말부터 협착증으로 걸음이 불편해 지시더니 올해는 이제 걷는게 힘드셔서 거의 집에만 계시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학병원 수술을 다음달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나마 다니시던 바깥 출입도 못하시고 자꾸 근력이 떨어지시는거 같고, 제일 큰 문제는

친정에 아버지랑 두분이서 생활하시는데 성질 고약한 아버지가 계속 엄마만 구박 하는 상황이라 더이상 두고 볼수 없어 자식들이 주간보호센터를 가시게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 드시다가 아들한테 전화하셔서 울먹이시더래요.

아무래도 신세가 처량하다 생각이 드시는지

그리고 센터에서 첫날이라 연락 주셨는데 점심도 반밖에 못 드셨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 들으니 속상하네요.

다들 첫날은 이런거 맞죠? 오빠랑 둘이서 여기서 마음 약해지면 안된다고 무조건 가셔야 한다고 엄마한테 말하고는 있는데 영마음이 좋지 않네요.

그리 밝던 엄마가 누구한테 화내는것 조차 보지 못했었는데, 자꾸 울먹이는 엄마보니 속상하네요.

이또한 지나가는거 맞죠? 다들 이렇게 적응하시는거죠?

IP : 147.46.xxx.1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25.11.24 3:02 PM (118.235.xxx.89)

    어린이집 첫날 보내면 아시죠? 노추원도 똑같아요
    적응기가 필요해요

  • 2.
    '25.11.24 3:02 PM (175.113.xxx.65)

    등급 받아 집에 요양보호사 오는 건 안될까요? 아버지는 치매도 아닌데 평소에도 성질이 그러세요?

  • 3. .....
    '25.11.24 3:05 PM (147.46.xxx.127)

    요양보호사 오셨었는데 아무래도 협착증으로 신체 활동이 자꾸 줄어들어서 억지로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움직이시는게 좋을거 같아 주간보호센터 가시게 했습니다.
    아버지도 노인이시니 몸 불편한 엄마 옆에 계시니 본인이 먼저 죽겠다고 하셔서, 그나마 방법을 강구한게 주간보호센터였네요.
    부모님이 늙어가는걸 보는건 참 힘드네요

  • 4.
    '25.11.24 3:08 PM (119.193.xxx.110)

    처음에는 거의 적응하기 힘들어 하세요ㆍ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ㆍ
    저희엄마도 계속 가기 싫어하셨는데 지금은 잘 다니세요ㆍ
    전화 자주 드리셔서 노치원 좋은점 계속 얘기해 주시고 엄마투정도 조금씩 받아주시고
    안정시켜 주세요ㆍ

  • 5. ............
    '25.11.24 3:13 PM (121.179.xxx.68)

    아무래도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이 모인곳이니
    당분간은 힘드실겁니다 적응기간이 필요해요
    한달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지내실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6. ............
    '25.11.24 3:14 PM (121.179.xxx.68)

    거동만 가능하시면 가정방문보단 주간보호센터가 훨 나아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휠체어 타시고
    주간보호센터 가시는분들도 많습니다
    한달정도는 잘 지켜보세요

  • 7.
    '25.11.24 3:18 PM (1.227.xxx.55)

    다독거려 드리세요.
    사실 이제 어린 아이 되는 거죠
    다 우리의 미래. ㅠㅠ

  • 8. ..
    '25.11.24 3:19 PM (112.166.xxx.195)

    저희 엄마와 연세가 같으시네요.
    엄마도 다닌지 1년 다되어갑니다. 첨엔 안 간다 하셨지만 제가 억지로 보냈어요.
    밥 세끼 다 주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잘 다니세요.
    차 기다리는 동안 집 앞 편의점에서 커피 사서 운전하는 분 드리기도 하구요.
    노래, 네일, 다도, 춤 등 이것저것 하니 하루가 지루한 줄 모른다고 하십니다.
    운동기구도 있구요.
    엄마가 농담을 잘해서 요양보호사들을 잘 웃기기도 하나봐요.

  • 9. .....
    '25.11.24 3:21 PM (147.46.xxx.127)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걷기 힘들어진 본인의 신세가 처량하신지 자꾸 울먹이셔서 걱정입니다.
    지꾸 내가 왜이러지 하시는 말씀만 하세요

  • 10. ㅁㅁ
    '25.11.24 3:26 PM (223.39.xxx.147)

    센터 일했던 지인이 정말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는거랑 적응하는것이 같다고...
    인지가 좀 좋고 신체만 좀 안좋으신 분들은 또 현타 오시는거 처럼 다른 분들하고 비교도 되고 내가 왜 이런 생각에 집에 가겠다고 하고 데려다 달라 하고 혼자서 겉옷 입고 준비 하고 그러신다고..

    그러면 우리 좀 있으면 밥 시간이니까 맛있게 밥반 먹고 가자고 하고 우리 좀 있으면 국수 먹으니까 국수만 먹고 가자 이런식으로 구슬리기도 하고 그렇게 좀 더 시간 지나고 하면 혼자서 집에 제대로 자극도 없이 먹는것도 잘 안챙겨 드시고 약도 깜박 깜박 잊고 안드시고 하시는 분들이 그래도 규칙적으로 약이며 밥이며 먹고 활동도 하고 하니까 인지며 신체적인것도 많이 좋아지시는 분들 많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도 남일이 아닌데 님도 속상하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잘 다독여 드리고 시간 지나면 또 적응해서 잘 다니실수 있으실꺼예요..

  • 11. 첨이라 그래요
    '25.11.24 3:28 PM (223.38.xxx.170)

    그냥 두세요 옆에서 살뜰히 챙길수도 없는거고요

  • 12. ..
    '25.11.24 3:41 PM (39.118.xxx.130)

    거동이 가능하시면 센터 가시는게 젤 나은거 같아요
    집에 계시면 몸이 불편하니 계속 누워계시고
    누워계시니 근육이 없어져요~
    그럼 더 못걷게 되시더라구요

  • 13. 궁금
    '25.11.24 3:43 PM (222.106.xxx.184)

    요양 등급 따로 없이 비용내시고 가시는 건가요?
    저도 궁금해서요.
    요양 등급 따로 없고 고관절 수술 후 회복하셔서 걷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잘 걸으시고
    인지 능력은 전혀 문제 없으신 분들 주간보호센터 이용하면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 14. 애들과같다고합니다
    '25.11.24 3:43 PM (221.138.xxx.92)

    첫날이라 그래요.

    한달은 지켜보세요.

  • 15. ㅇㅇ
    '25.11.24 3:43 PM (220.117.xxx.1)

    협착증있다고 장기요양등급이 나오지않아요 치매가 살짝 있으신가본데 적응하는수밖에 없죠 그리고 엄마걱정도 좋지만 아버지도 등급받고 주간보호센터 적응시키세요 언제까지 배우자 들들 볶으면서 사시게 할라고 그러세요?

  • 16. 거긴
    '25.11.24 3:46 PM (124.50.xxx.9)

    증세가 좀 심한 분들이 가끔 계세요
    계속 소리를 지른다거나 눈에 띄는 행동하는 분들요.
    그런 분들 보면서 어머니께서 그런 마음이 드셨을 듯 하네요.
    그러다 보면 마음이 맞는 분도 만나고 이러시면 즐겁게 다니실 수가 있을텐데 처음이라 더 그러실 거예요.

  • 17. .....
    '25.11.24 3:47 PM (147.46.xxx.127)

    협착증이 심하셔서 거동이 많이 힘드셔서 등급 받았습니다.
    해당 등급으로 요양원 첫날이라 비용은 아직 모르겠네요.
    아버지는 등급을 받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십니다.
    인지, 신체 다 큰 이상은 없으신 상태입니다.

  • 18. ㅇㅇ
    '25.11.24 4:02 PM (58.122.xxx.24)

    일단
    일주일
    한달
    삼개월
    버틴다고 생각하세요
    님도 힘드시면
    주간센터선생님과 자주 상담하시구요.

  • 19. Et
    '25.11.24 4:11 PM (39.7.xxx.70)

    치매예방도 됩니다.
    거동만 가능하시면 가정방문보단 주간보호센터가 훨 나아요!

  • 20. 흠흠
    '25.11.24 4:15 PM (122.44.xxx.13)

    진짜 유치원보낸 어린애같네요ㅜㅜㅜㅠ
    이 노모가 수십년전에는 원글님을 이렇게 어르고달래 유치원보내시고나서 이렇게 걱정하셨을텐데.
    인생이란 뭘까요....ㅜ

  • 21. ㅡㅡ
    '25.11.24 4:16 PM (121.166.xxx.43)

    저희 엄마 뇌출혈 수술 후 재활 잘 받아 후유증 없이 잘 걸으셨는데 재활병원 퇴원 후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이젠 걷지 못하게 됐어요.
    주간보호센터 극구 안간다 해서 포기한 거 많이 후회합니다.
    엄마도 예전보다는 건강하지 않으니 사람들 있는 곳을 창피해서 안 가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꾸준히 다니셔야 퇴행하지 않아요.

  • 22. 거긴
    '25.11.24 4:31 PM (125.185.xxx.27)

    치매는 가서 즐겁게 율동하고 노래하고 그림그리고 종이접기하며 보내고 오지.
    정신 멀쩡한 사람은 처량한 생각 들만해요
    그런 사람들과 같이 앉아있으니

    차라리 찬찬히 운동할수있는 곳 ...어디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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