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아 너를 존경한다

강철멘탈 조회수 : 5,682
작성일 : 2025-11-24 14:33:33

딸아 너의 강철같은 멘탈을 존경한다

 

수능 망치고도 교문을 룰루랄라  투스텝 밟으며 나와선

최신형 핸드폰 사달라~고기 사달라~해서

우린 모두 니가 수능 잘 본줄 알았잖아

너무 당당하게 ~지나간일 지금 어쩌라는거냐!!며

뻔뻔하게도 수능망쳤으니 대학 못간다던 너

 

무릎이 닳도록 기도하고 기도해서

마지막 문 닫고 대학 들어가더니

지금은 입사 줄줄이 망치고도 

지금이 딱!! 해외여행 가기좋은 날씨라며

아빠 쫄라대는 배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어제 니오빠 (아들) 전화와서 

너의 대책없이 밝음에 ~혹시 애가 실성했냐? 묻더라

 

어릴때 놀이터에서 아빠가 까불다가 나자빠졌을때

어린 니가 온 세상이 떠나가라 통곡한 나머지

아빠는 그 기억으로 너를 금쪽같은 사랑으로

아직 키우고 있지만 ᆢ

모범생 아빠는 가끔 내게 묻는다~쟤는 누구 닮은거야? 

학교행사 mc본다고도하고 별명이 3초 제니라고도 할땐

정말 너는 누굴 닮은걸까? 생각해보곤 한다

 

오늘도 세상 당당한 표정으로 취직못하는건

내탓이 아니다!  설령 내탓이라고 해도

언젠가 나에게도 때가 오지 않겠냐!!!는 너를 보면서

나를 키워낸 니 외할머니께 ᆢ

살며시 죄송한 마음도 생기는구나 ㅜㅠ

각설하고

딸아 !! 너의 그 강철같은 멘탈 정말 존경한다

그리고

이번엔 꼭!! 합격하길 간절히 바란다

IP : 175.123.xxx.1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모든 걸
    '25.11.24 2:40 PM (211.247.xxx.84)

    다 잘 해 내면서도 언제나 전전긍긍 엄마 붙잡고 징징대는
    딸을 둔 저로서는 정말 부럽습니다.
    본인이 행복한데 뭐 어떤가요. 다 길이 있습니다 !

  • 2. 성격미녀
    '25.11.24 2:42 PM (180.229.xxx.164) - 삭제된댓글

    네요.
    안되는거 징징대면 뭐해요.

  • 3. ....
    '25.11.24 2:45 PM (61.251.xxx.187)

    유리멘탈 아들놈 키우는 입장에서 원글님 너무 부럽습니다.
    여친이라도 저런 여친 만났음 좋겠네요.

  • 4. 원글님도
    '25.11.24 2:48 PM (223.38.xxx.144)

    글에 위트감이 좋으신데요~

  • 5. ..
    '25.11.24 2:53 PM (39.7.xxx.242)

    제가 닮고싶은 멘탈갑이네요.
    읽기만 했는데 저 머리가 시원합니다.
    원글님껜 죄송요.

  • 6. 유리멘탈
    '25.11.24 2:53 PM (175.127.xxx.7)

    붙잡고 직장생활 이어가는 딸래미와 저도 너무 부럽습니다
    따님 잘 풀릴 거예요~~

  • 7. 모전?
    '25.11.24 3:11 PM (210.178.xxx.117)

    글에 버무려진 위트와 담대함을 보니
    아마도 엄마 성격 확장형? 아닐까 합니다
    부럽네요 .
    이런 성격 아이들은 땅도 받아주고
    하늘도 도와주더라구요^^

  • 8. 51세
    '25.11.24 3:13 PM (113.169.xxx.162)

    나이만 다를 뿐 저도 비슷했었어요. ㅋ

    마지막 학력고사 치고 와서 채점 방송도 안보고 당당하게 엄마 앞에서 만화책 꺼내 봤었죠. 몇년 후 엄마가 저보고 대학은 정말 아무나 가나보다.. 너 같이 공부 하나도 안한 애도 붙는 거 보니.. 라고 하셨었죠.

    대학 졸업 전 취직 못할 거 같아서 단식 투쟁 및 알바로 돈 모아서 호주 유학 가서 IMF때 홀랑 집 털어먹고.. 아무튼 지금 까지 돈 잘 벌고 지금은 이 환율땜에 세상이 시끄러운때 달러로 월급 받고 다니고 있어요.

    따님도 저처럼 멘탈이 튼튼한거 같은데 곧 괜찮게 풀리리라 생각 됩니다.

  • 9.
    '25.11.24 3:22 PM (175.223.xxx.239)

    우리 큰딸이 딱 이래요.
    강철 심장이라서 투자에 소질 있으면 좋아요.
    스트레스 안 받아서 올초에 크게 들어가더라고요.

  • 10. 마지막문
    '25.11.24 3:42 PM (124.49.xxx.188)

    닫는데 운을 엄청 쓴거죠..

  • 11. 와부럽
    '25.11.24 3:43 PM (222.100.xxx.51)

    우리딸은 할거 다하면서 세상 꺼져라 한숨쉬고 징징대고 즐기질 못해요 ㅠ

  • 12. 엄마아빠가
    '25.11.24 3:49 PM (118.235.xxx.167)

    역시
    대범하고 낙천적이며 긍정적으로 거칠것없이 인간으로 독립적으로 양육하셨네요
    멋지다 따님 ㅋ

  • 13. 와...
    '25.11.24 3:54 PM (58.122.xxx.24)

    이런애가 또 있군요. 저희 큰아들이랑 완전 똑같네요.......................

  • 14. 아ㅡ..
    '25.11.24 4:10 PM (211.234.xxx.45) - 삭제된댓글

    대범한건지. 뻔뻔한건지 모르겠는데

    결과가 좋으면 대범한거고
    내년 이맘때도 백수에 저러고 있으면
    뻔뻔한 거겠죠 ...

  • 15. ㅇㅇ
    '25.11.24 4:29 PM (61.77.xxx.91)

    글이 너무 웃겨요 ㅎㅎㅎ 엄마가 이래 웃기고 재미지시니 딸도 맘껏 컸네요
    기둘려보세요. 우울하고 부정적인 애보다 낫습니당.
    밥벌이는 할거에요

  • 16. ..
    '25.11.24 4:45 PM (148.252.xxx.46)

    원글님 재치 짱. 넘 웃겨요. 딸 성격 부럽네요 ㅎㅎㅎ 쵝오의 성격

  • 17. 저희 아들
    '25.11.24 4:51 PM (211.234.xxx.84)

    얘기인줄 @.@

  • 18. wood
    '25.11.24 5:02 PM (220.65.xxx.17)

    따님 깜찍하고 귀여워요
    뭔가 해 낼것 같은데요.

  • 19. ㅎㅎㅎ
    '25.11.24 5:22 PM (39.7.xxx.137)

    인생은 기세죠~
    따님 멋져요^^

  • 20. 아니오
    '25.11.24 8:32 PM (1.237.xxx.216)

    저런천성이 갑이에요

  • 21. 우리
    '25.11.24 10:12 PM (74.75.xxx.126)

    언니랑 너무 비슷한데요.
    엄마는 걱정되서 앓아 누웠는데 수능 도시락 싹다 먹고 콧노래 부르고 왔다고 붙을 줄 알았던 언니. 어찌저찌 대학 가고 편입하고 자격증따고 취직하고, 그 모든 과정에 엄마의 노고와 뇌물공세가 있었지만, 지금 우리중에 제일 잘 살고 제일 효녀예요.

  • 22. ㅇㅇ
    '25.11.25 3:44 AM (61.79.xxx.223)

    원글님 재치 짱. 넘 웃겨요. 딸 성격 부럽네요 ㅎㅎㅎ 쵝오의 성격2222
    예민하고 까칠한 딸을 둔 남매맘인데
    이렇게 낙천이고 대범했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517 가정용 혈압계 좀 추천해주세요. 5 Oooooo.. 2025/12/28 1,260
1779516 2킬로나 쪘네요 6 .. 2025/12/28 2,554
1779515 다운라이트로 식물키우기 4 식물등 2025/12/28 847
1779514 조국은 쿠팡 탈퇴 하라는데 딸은? 48 ㅉㅉ 2025/12/28 5,635
1779513 크로아상 생지에 계란물 바를 때 4 ... 2025/12/28 794
1779512 아래 아여사 차피협1번 글 보면서 잡담 8 ........ 2025/12/28 678
1779511 슬픈배달증후군... 8 밥할시간 2025/12/28 4,071
1779510 외국배우들보면 영국영어 미국영어 연기를 참 잘해요 1 잘한다 2025/12/28 1,100
1779509 이혜훈이 뭐하던 여자예요 23 2025/12/28 4,687
1779508 맨하탄 사는데 ㅠ 38 nyc 2025/12/28 16,911
1779507 입던 옷 걸쳐둘 용도로 뭐 쓰세요? 10 인테리어 2025/12/28 2,992
1779506 자백의 대가—-스포유 3 엄마 2025/12/28 2,067
1779505 윤석열 눈은 녹내장이라는데 언제부터 녹내장진단 받았나요? 8 부자되다 2025/12/28 2,075
1779504 국힘. ..이혜훈 장관 지명에 '격앙 ..즉각 제명 추진' 20 2025/12/28 3,673
1779503 쌀값 올랐다는데 빵이 더 비싸다는 사람은 바보인가요? 5 ... 2025/12/28 1,505
1779502 나이들어서 자기몸 너무 아끼는것도 꼴보기 싫네요 17 2025/12/28 6,579
1779501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10 ㅇㅇ 2025/12/28 1,391
1779500 이번주 나혼산 기안이 갔던 마트 1 어디 2025/12/28 2,929
1779499 맞벌이 부부인데 제가 주말에 한두끼는 요리하며 살았어요 5 오호 2025/12/28 2,807
1779498 ‘서학 개미’ 국내 복귀 비과세 혜택 대상 확대…정부, 채권 E.. 13 ㅇㅇ 2025/12/28 2,164
1779497 다이슨 사려는데요.. 2 ..... 2025/12/28 1,352
1779496 이혜훈이 박찬대랑 매우 친하다네요? 13 ㅇㅇ 2025/12/28 2,859
1779495 더쿠펌) 의외의 이혜훈 지명에 난리난건 국민의힘당인듯한 배현진 .. 20 .. 2025/12/28 3,475
1779494 가치 소비 하는 품목 있나요? 15 2025/12/28 2,891
1779493 옷,책 중 버리기 어려운건 뭘까요? 23 싱글 2025/12/28 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