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이별했어요

사랑해 조회수 : 5,255
작성일 : 2025-11-24 08:33:02

일요일 점심 같이 먹기로 되어 있어서

준비하고 있는데 아침 11시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요즘 너무 의무감에 연락하는 것 같아서 그만 하자고...

그래도 마지막인데 만나서 정리하고 싶어서 제가 만나자고 했어요.

말 그대로 제가 첫눈에 반해서 구애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그 사람도 마음 열어 연애가 시작되었고, 그렇게 2년이 채 안되서 끝이났네요.

거짓말도 못하고 마음에 없는 소리도 못 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그동안 마음 안식은척 보여주려 얼마나 애썼을까요?

난 그것도 모르고 속없이 겨울에 어디 여행갈지, 전시회 예약도 해놓고 그러고 있었네요.

뭔가 할 말이 많았는데 다하지 못하고 그냥 서로 안고 울기만 하다 그사람 집에서 나왔어요.

정말 죽도록 사랑해도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끝나는 게 연인이군요.

정말 준비도 없이 청천벽력 같은 이별인데 그래도 구질구질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괜찮은 척 했지만

밤새 잠 한숨 못 자고 출근했어요.

주변에다 이별했다고 떠들어댈 수도 없고 그냥 조용히 마음정리 해야하는데

연애도 처음이었고, 이별도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IP : 211.252.xxx.1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4 8:41 AM (124.146.xxx.173)

    맞아요. 그렇게 헤어지자 톡 보냈다면 그 사람은 꽤 오래전부터
    마음이 식었을 가능성이 크니까 매달려봤자 그 마음만 더 가속화
    시켰을 거예요.
    많이 좋아하는 사람과 상대의 변심으로 헤어지는건 진짜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지요.
    그래도 항상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된다는걸 잊지마세요.
    내가 가장 소중하니까 내 마음 다치지 않도록 잘 추스리고, 그 사람과 함께
    하지 않아도 나에게 좋은 것도 많이 보여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줘요.
    상대가 아무리 좋아도 나 다음이라는걸 잊지마세요.
    원글님이 좋은 연인이었다면 오히려 담담한 이별후 원글님이 자기생활 잘
    하는 모습 보면 연락이 다시 올수도 있습니다.
    자기를 가꾸는걸 게을리하지 말아요.
    상대 변심으로 헤어졌으니 더 잘사세요. 더 좋은 기회들이 생길겁니다.
    데이트비용이 사라졌으니 그만큼 나에게 더 투자하고요.
    좋은 일 생길거예요.
    의무감에 연락?
    그딴 남자 뭐 좋다고요.
    화이팅.

  • 2. 이래서
    '25.11.24 8:41 AM (119.149.xxx.215) - 삭제된댓글

    연애는 남자쪽이 먼저 좋아해줘야
    아무리 트랜드가 바뀐다해도
    연애는 남자들이 먼저 적극적이지 않으면
    끝이 다 흐지부지 좀 그렇더라구요

    주위에서도 많이봤고
    눈에 보일정도인데도 오히려 그사인을 막연히
    무시하시신 않으셨는지요

  • 3. 사랑해
    '25.11.24 8:43 AM (211.252.xxx.126) - 삭제된댓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응원의 말을 남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나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일 맞이하시길 바라며 겨울 건강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 4. 사랑해
    '25.11.24 8:44 AM (211.252.xxx.126)

    ...님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응원의 말을 남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나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일 맞이하시길 바라며 겨울 건강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 5. ,,,
    '25.11.24 8:48 AM (70.106.xxx.210)

    연애때도 저런 태도라면 시간낭비 그만하고 헤어지는 게 나아요.
    남자라는 동물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면 더더욱.

  • 6. ..
    '25.11.24 8:50 AM (220.78.xxx.7)

    깔끔하네요
    글 보니 진작 헤어졌어야 할 인연인데
    남자분 맘이 이미 식었네요

  • 7. 그럼요.
    '25.11.24 8:51 AM (106.101.xxx.1)

    아주 괜찮은 처자 같은데
    잘하셨어요.

    힘들지만 시간을 견디세요.

  • 8. ..
    '25.11.24 8:52 AM (1.227.xxx.45)

    그 사람은 원글님과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시간만이 해결책이 될거에요
    첫 댓글님 말씀대로 자신을 잘 챙기면서
    힘든 시간이지만 잘 지내시길..
    더 좋은 인연이 올겁니다

  • 9. 애휴
    '25.11.24 8:52 AM (1.237.xxx.216)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
    2년 맘껏 사랑하셨으니
    후회는 없을실듯 합니다.
    너무 아픈게 무서워 구애같은걸 안해봤어요
    구야당하기만 했지..
    전 그게 바보같고 아쉽습니다.
    좋은 인연은 또 옵니다.

  • 10. 코코2014
    '25.11.24 8:58 AM (221.143.xxx.198)

    토닥토닥....
    진부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게 인생의 진리더라구요
    지금은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이또한 삶의 일부라고 여기시고 견뎌내시길 응원합니다.
    다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랄게요.

  • 11. 토닥토닥요
    '25.11.24 9:14 AM (223.38.xxx.87)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좋은 인연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 12. ...
    '25.11.24 9:16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늘상 하는 말이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갑니다.
    감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옅어지고 그러다 잊힙니다.

  • 13. 겨울
    '25.11.24 9:18 AM (1.210.xxx.80)

    만나기 한두시간전에 카톡... 얼마나 만나러 나가기싫었을까요?
    그동안 억지로 의리로 만났을거예요
    어제는 도저히 도저히 안되겠었어 용기냈을거예요.
    마음아프겠지만 남자분 마음 존중해주세요.
    마음은 참 강제로 안되잖아요.
    제가 미혼때 그런경험 있어 남자분께 공감이 가요.
    맘이 없는데 식었는데 억지로 나갈려니 너무나 고통이더군요.
    솔직히 그땐 상대방을 보면 속도 메슥거릴정도더군요.
    첨엔 좋아서 사귀었는데도..
    님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남자도 여자 만날때 설레고 좋아야되잖아요.
    그분 조용히 존중해주고 이젠 카톡 문자 연락 절대 하지마세요.
    님도 사랑받는 남자 만나서 행복하세요!

  • 14. 이뻐
    '25.11.24 9:30 AM (110.70.xxx.40)

    지나면 이것도 아름답고 행복한 지난 나의 시긴
    지금 돌풍인 화사의 노래 들으시고 실컷 울고 잘 털어내시길

  • 15. 와...
    '25.11.24 9:31 AM (112.145.xxx.70)

    너무 슬픈 얘기네요.... ㅜㅜ

    일단은 그냥 많이 울고 마음가는 데로 하세요..

    시간이 약인건 맞는데,
    그래도 그 시간이 너무 힘들텐데..

    전 하고 싶은 데로 다 했어요
    잡아도 보고 지랄도 해 보고
    더 이상 할게 없을 만큼 하니까
    어느 순간 정리가 되더라구요.

    뚱뚱하시면 살 빼시고
    무조건 예뻐지세요.

  • 16. 그냥
    '25.11.24 9:39 A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30대 후반 40대초 남자들에게 들었는대요
    귀찮대요
    이거저거 하는것도 귀찮고
    주말마다 어디 나가서 뭘 먹거나 하는것도 귀찮고 그렇대요
    여자들은 시간나면 만나서 꽁냥꽁냥 하고 싶은대
    남자들은 이게 다 귀찮은거지요
    여기다 에너지 쏟고 싶지 않대요

  • 17. 흐미
    '25.11.24 9:50 AM (49.236.xxx.96)

    냥 서로 안고 울기만 하다 --->
    그사람은 왜 울어요?

  • 18.
    '25.11.24 9:56 AM (122.43.xxx.44)

    토닥토닥…
    그 마음이 어떻게 위로가 될까요..
    하지만 위에분 말씀처럼 아름다운 나의 청춘의 좋은 추억이 언젠가는 되더라고요.
    실컷 울어버리시고 시간의 약이 어서 효과있어지기를 바랍니다

  • 19. 사랑해
    '25.11.24 10:50 AM (211.252.xxx.126)

    모두 정말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이렇게 응원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현실로 못 받아들여서인지 일도 하고 있네요.
    정말 힘들때마다 들어와서 남겨주신 말씀 보고 또 보면서 힘내볼게요.
    모두 평온하고 건강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냥 서로 안고 울기만 하다 --->
    그사람은 왜 울어요?
    엄마처럼 자신을 아껴준 사람은 제가 처음이었다고 하면서 울더라구요...

  • 20. 댓글
    '25.11.24 11:02 AM (58.234.xxx.216)

    보고 배우게 되네요.

  • 21.
    '25.11.24 11:24 AM (58.235.xxx.48)

    저도 윗 댓글처럼 화사 노래 굿굿바이가 생각 나네요.ㅠ

    좋은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의 이별은 너무 맘이 아프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 또한 인생을 풍요롭게 했던 좋은 기억으로 남을거에요.

    이번 연애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을 자신을 늘 아끼고 격려하며
    보란 듯이 더 좋은 인연 만나세요!

  • 22. akadl
    '25.11.24 11:26 AM (210.180.xxx.253)

    어딘가에 님을 보석으로 귀히 여기시는 분을 조만간 만나실겁니다
    그동안 곱고 아름답게 날 귀하게 여기시면서 가꾸세요
    내면과 맘을요 ^^

  • 23. 웃으며
    '25.11.24 12:30 PM (122.254.xxx.130)

    이글 읽을때가 있을꺼예요ㆍ
    내가 왜그랬지? 아이고 참나 이러면서요
    내 인연이 아니라 그런거예요
    나를 먼저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실껍니다
    몇일만 마음 아파하고 웃으시길~진심으로 !!

  • 24. ㅡㅡ
    '25.11.24 11:56 PM (121.166.xxx.43)

    모든 인연에는 끝이 있고, 끝났다고 해서 그 관계가 의미 없던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더 단단해지는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064 가족들의 집안일 협조 17 ... 2025/12/16 2,772
1776063 아파트 복도에 짐내놓고 분리수거하던 집의 최후 9 .. 2025/12/16 4,995
1776062 머스크 자산 995조를 돌파했대요 6 ... 2025/12/16 2,083
1776061 니가 왜 거기서 나와..흑백요리사 4 카@ 2025/12/16 4,069
1776060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전두환이 좋아, 윤석열이 좋아? / .. 3 같이봅시다 .. 2025/12/16 577
1776059 상의하의 노래때문에 미치겠어요 3 mm 2025/12/16 2,116
1776058 스파게티면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4 ㅇㅇ 2025/12/16 791
1776057 아이 학원선생님께 선물 오버일까요? 2 선물 2025/12/16 1,177
1776056 공무원분들 지방 가고싶지 않으세요? 6 ㅇㅇ 2025/12/16 2,177
1776055 박나래 돈많지 않나요 10 ㅇㅇ 2025/12/16 5,620
1776054 인천공항 사장 "임기 정해져 딴생각 안 해" .. 18 그냥 2025/12/16 5,573
1776053 시드니 새아파트를 1년간 세를 놓을려고 하는데요 31 .... 2025/12/16 3,739
1776052 개인적인 흑백요리사 2 감상 노스포 (1회만) 7 2025/12/16 2,537
1776051 집 나오면 어디가서 시간 보내세요? 12 집 나오면 2025/12/16 3,350
1776050 "피해 금액만 무려 54억"…난장판 된 동덕여.. 8 ... 2025/12/16 4,797
1776049 부동산 매매시 보일러가 잔금날부터 고장난 경우 10 질문 2025/12/16 1,620
1776048 대통령 탈모 건보적용 검토지시 38 .. 2025/12/16 3,751
1776047 쿠팡 미국본사 건물 보셨어요? 6 ........ 2025/12/16 4,130
1776046 오늘 든 생각 6 50살 2025/12/16 1,645
1776045 돼지고기 으스러질정도로 부드럽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11 ... 2025/12/16 2,392
1776044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기가 7 뉴라이트 2025/12/16 1,705
1776043 느타리버섯 향이 거슬릴수도 있네요 1 저녁 2025/12/16 745
1776042 나는 너만큼 내 자신도 소중한데 1 ㅇㅇ 2025/12/16 1,429
1776041 흑백요리사2 몰입이 1편만 못하네요 6 흑백 2025/12/16 2,547
1776040 파주 부사관 아내 사건.. 남편놈 신상이래요 53 그알 2025/12/16 3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