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화난 이유는 남편과의 친밀함이 없어서래요

클레어키건 조회수 : 3,368
작성일 : 2025-11-23 20:21:31

며칠전 '맡겨진 아이' 좋다는 글을 보고 그 작가 클레어 키건의 단편 소설을 읽었어요

삼림관리인의 딸이라는 소설이고요 

그의 아내가 남편을 떠나려는 이유가 '남편과의 친밀감, 

오해가 생기지 않는 말이 가능한 친밀감'이 없어서에요

 

며칠 전에 황혼이유의 큰 이유가 대화 단절'이라는 글도 여기 있었고요

 

저는 얼마전 남편이  친구 미망인과 반말로 통화해서  이게 일반적인 거냐고 여기에 글 올렸었고요. 그 이후로 계속 화가 나있는 상태인데요.  남편과 나에게는 없는 친밀감을 남편이 친구 미망인과 나눴기 때문이네요. 그 반말은 점점 소리가 커졌고 여자 목소리도 핸드폰 밖으로 넘쳐나서 거실에 있는 저한테도 들리고, 흥분되어 행복해서 좋아 죽겠냐 싶더라고요. 

 

제가 무슨 말을 걸면 남편은 제게 '응' 이런 단답도 안 하는 적이 많아요. 그럼 저는 속으로 다짐하죠 '내가 앞으로 말 거나봐라' 

 

그런데요. 클레어키건은 그 소설에서 '나중에보니 남편은 처음부터 아내를 사랑했고 그 사랑을 보여줬었다'라고 얘기하네요.   이 부부는 성격차이이고 헤어짐이 맞는가요?

 

 

IP : 1.229.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23 8:32 PM (39.7.xxx.138)

    매우 매우 이해되는 글이에요
    남편에게 제일 친밀한 사람은 나여야 하죠

  • 2. ㅁㅁ
    '25.11.23 8:33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분명 처음에도 그랬던건 아니잖아요
    관계
    가꿈을 못한거죠

  • 3. ...
    '25.11.23 9:01 PM (112.171.xxx.247)

    저도 그 단편집 예전에 읽었는데, 솔직히 남편이 부인을 사랑했다는게 예측 어려운 반전 같았어요. 맥락을 보면 남편 사랑를 못느끼겠던데...

  • 4. 저도 없네요
    '25.11.23 9:05 PM (211.117.xxx.16)

    오해가 생기지 않는
    말의
    친밀감…

  • 5. 아하
    '25.11.24 5:04 AM (211.206.xxx.191)

    오해가 생기지 않는 말의 친밀감.
    저도 남편과 자주 다투는데 대화 하다가가 아니고
    꼭 필요한 말 주고 받을 때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건가 싶어요.
    말 안 하고 살면 평화로운데 한 집에서 살다가 보니
    뭐 갖다 달라, 이것 좀 이렇게 해달라 해야 하는 상황에 꼭 다투게 됩니다.
    뭐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게 되는.

    삼림관리인의 딸 저도 읽어 봐야 겠어요.
    맡겨진 소녀는 잘 읽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47 이 늙은 애호박 어떻게 할지 같이 고민 좀 해주세요. 8 ㅇㅇ 2025/11/24 1,024
1773546 카톡... 선물하기가 엄청 줄었대요 ㅋㅋ.. 45 -- 2025/11/24 23,775
1773545 로저비비에 두개 나왔다 ..김기현 부인이 준 건 260 만원짜리.. 1 나무 2025/11/24 2,427
1773544 사람속은 모른다 2 웃음 2025/11/24 1,629
1773543 밀레 가전제품 6 2025/11/24 1,153
1773542 나고야에는 공항이 두군데 있나요? 3 나고야 공항.. 2025/11/24 1,149
1773541 서울 82분 긴급 도움 부탁드려요. 마포공덕병원 6 급굽급 2025/11/24 1,886
1773540 절임배추 씻어도 되나요? 10 2025/11/24 3,057
1773539 로저비비에 두 개 나왔다, 김기현 부인이 준 건 260만원짜리 3 속보 2025/11/24 2,024
1773538 자녀 국민연금 6 ^^ 2025/11/24 2,254
1773537 로봇, 인간 두개골 깰만큼 강력...경고했다가 해고당한 직원 ㅅㄹ 2025/11/24 1,659
1773536 그깟 계엄 좀 했다고 탄핵 하냐는 사람들은 12 궁금 2025/11/24 2,653
1773535 오늘은 주식 얘기가 하나도 없네요 19 ㅇㅇ 2025/11/24 4,163
1773534 오늘 전화가왔는데 리뷰 한줄만쓰라고 14 111 2025/11/24 3,159
1773533 국가건강검진 추가된 항목으로 받으신 분~ 8 .. 2025/11/24 1,694
1773532 서울대 공대 vs 연세대 공대 29 …… 2025/11/24 4,801
1773531 삼척 도서관 설립 건의했던 선생님 공격하는거 보니 국힘은 사람이.. 7 그냥3333.. 2025/11/24 2,093
1773530 제가 예민한건지.. 6 555555.. 2025/11/24 2,192
1773529 배터리가 정말 위험하군요 전기차뿐 아니라 오토바이, 킥보드, 자.. 4 .. 2025/11/24 2,483
1773528 화사 화사하게 웃는 옆 모습 예쁘네요 10 ㅇㅇ 2025/11/24 2,802
1773527 카톡, 다시 돌아온다…논란 후 석 달만 3 ㅇㅇ 2025/11/24 4,280
1773526 전 제가 게으른 줄 알았어요 2 ㆍㆍ 2025/11/24 2,993
1773525 이 음악 궁금한데 ㅠ 7 궁금이 2025/11/24 1,035
1773524 고3 N수어머님 계신가요.... 입시는 그냥 운같아요 13 ㄴㅇ 2025/11/24 3,170
1773523 내것 말고 아이 국민연금 납부하려고요 4 .. 2025/11/2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