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목표치가 낮고 작은 것에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25-11-23 14:38:39

 

학창 시절부터 뭘 해도 잘 하고 싶었어요. 

그게 경쟁에서 이기고가 아니라

내 역량이 그거라고 생각 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거든요. 

 

상도 받고 잘 지냈는데 

나이 40대가 넘으니 소소한 것에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친구는 40에 파이어 했고요.

집도 그냥 외곽에 저렴한거에

생활비도 저렴한 체육시설 가고 밥도 저렴한거 먹고 행복해 해요. 

 

반면에 저는 수도권 살지만 서울 살고 싶어서 맨날 부동산 들락 거리고

돈 모으는거 전전긍긍하고

생활비도 엄청 많이 써요. 

 

또 이 생활비를 쓰고 나니 노년기가 걱정돼서

불안해 하고

운동도 개인 피티받고 피부과 다니고 

일도 성공 하고 싶어서 50, 60대  계획 다 세워 놓았고 노후고 그렇고요. 

 

제 친구는 혼자 그냥 생활이 한달에 60만원 정도 쓰고 관리를 안해요.

 

그치만 얼굴 표정이 밝고 행복해요.

저한테 한 말이 너는 서울 중심가 50평대 아파트를 사면 또 강남을 못가서 불안해 할꺼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이에요..

 

요즘 철학책 등을 읽다 보니

 

세상이 뭐랄까?

결국은 더 가지고 싶고 못가지니 두려운 거고 그래서 또 아프고 불안해 지고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일상에서 작은것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가치를 느끼고 행복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Tv 보면 전현무, 유재석 같은 사람들은 저 자리 지키려고 얼마나 건강이나 심리적으로 힘든점이 많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잠깐 인생 왔다가는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아둥바둥 힘들게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해요

 

 

 

 

 

IP : 175.211.xxx.2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5.11.23 2:46 PM (1.230.xxx.192)

    그런데 그것도 원글님의 성격입니다.
    그 성격은 변하지 않아요.

    그대신 원글님은 목표치가 높고 성취욕이 높아서
    항상 전진하는 사람일 것이고
    항상 변화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 전진과 변화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고 받아 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친구분은
    작은 행복을 추구하다보면
    좀 뒤쳐질 수 있어요.
    그런 것을 감수하는거죠.

    다~~일장일단이 있으니까
    원글님 성격은
    그냥 전진, 변화가 맞는 겁니다.

    바꾸려고 하지말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말고
    그냥 더 노력해서
    더~~발전하고 전진하기 바랍니다.

  • 2. 기ㅏㅓㄴㄷㅁㅂ
    '25.11.23 4:32 PM (118.235.xxx.49)

    오 음..님 댓글 좋네요
    자기 생긴대로 살고
    그 욕망으로 힘들어도 얻는것도 있겠죠
    많은 한국인들이 이런 성향이잖아요

  • 3. ㅇㅇ
    '25.11.23 4:58 PM (121.190.xxx.190)

    타고난 성격이에요
    저는 경쟁심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데 또 작은거에 만족할줄도 몰라 괴롭거든요

  • 4. 글쓴이
    '25.11.23 8:18 PM (175.211.xxx.231)

    댓글 감사합니다. 병원 갔더니 의사샘이 저는 안그러면 병 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제 삶이 변화하고 발전 하는 것도 맞아요. 주변에서는 부럽다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항상 강박처럼 더 잘 하고 싶으니 이게 너무 피곤하고 불안 요소도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382 요즘 전월세 매물 구하기 힘든가요? 4 .. 2025/11/24 2,097
1774381 네이버페이 줍줍 8 111 2025/11/24 1,674
1774380 비트코인 반등하나요 9 .... 2025/11/24 3,871
1774379 올해 한예종에 대단한 자제분이 입학했나봐요 14 학폭 2025/11/24 18,230
1774378 청룡 화사/박정민 흥미로운 포인트 (지겨운 분 패스) 4 또그얘기 2025/11/24 3,261
1774377 건강검진 급하게 찐 2키로 빼야한다고글썼는데 2 ........ 2025/11/24 2,065
1774376 80대 후반 아버님들 주량이 어떻게 되시나요? 7 2025/11/23 1,387
1774375 박정민이요 16 Numoub.. 2025/11/23 5,729
1774374 적정한 연봉이 자기나이 5 Hhgg 2025/11/23 2,526
1774373 앞과 양옆 머리가 휑 한데 가발 추천 부탁드려요 1 가발 2025/11/23 942
1774372 비대칭 얼굴. 턱 교정을 해야 하나 싶은데요. 2 ㅎㅎ 2025/11/23 1,178
1774371 지방에서 꼬막을 사왔는데 이틀뒤에 삶아도 될까요? 4 궁금 2025/11/23 1,375
1774370 실수령액 5백만원 16 .. 2025/11/23 8,281
1774369 직장에서 진심으로 최선다하기 vs시간때우기 7 .. 2025/11/23 2,168
1774368 피지컬아시아 감상평 2 ㅇㅇ 2025/11/23 1,647
1774367 미친.. ㅋㅋ 화사 뮤비 4,300백만 뷰 넘었네요 19 2025/11/23 5,816
1774366 냉부해 입짧은햇님 엄청 이뻐졌네요. 못 알아볼 뻔 했어요 5 오마나 2025/11/23 4,159
1774365 김부장 답답한데 또 웃기고 6 oo 2025/11/23 3,546
1774364 애들 밥 깨끗이 잘 먹나요? 6 .... 2025/11/23 1,641
1774363 카페에서 뭘 시킬지 망설이는 할머니 나이가 되었네요 57 50대중반 2025/11/23 13,574
1774362 직장 가는게 즐겁다는 분들은 11 ㅗㅎㄹ 2025/11/23 2,800
1774361 결혼식 혼주 한복 4 혼주 2025/11/23 2,208
1774360 지금 태풍상사 보시는분? 8 .. 2025/11/23 3,339
1774359 이더리움은 40%넘게 빠졌군요 2 ........ 2025/11/23 4,785
1774358 운전면허 갱신 3 .. 2025/11/23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