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포있음] 위키드 포굿

나옹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25-11-23 13:30:13

어제 위키드 포굿 영화를 보고 왔어요.  파트 1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파트2 나오자마자 남편하고 같이 보러 갔죠. 

 

파트 1 마지막의 엘파바의 비행장면은 정말 명작이었어요.  미즈마블의 그 어색한 여성 히어로는 촌스럽다고 느껴질만큼 진짜 여성 히어로는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디파잉 그래비티.  음악은 말해 뭐합니까.  한달 가까이 그것만 듣고 다녔어요. 

 

파트 2는 디파잉 그래비티가 글린다의 시점에서 다시 불려지는데  그게 이 영화의 진정한 메시지인 것 같았습니다. 

 

두 여성 히어로의 진정한 교감으로 인한 서로의 성장.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선택과 희생.  굉장히 현실적인 통찰이 녹아 있는 작품이었어요. 

 

파트2를 보면서 여러가지로  원작인 뮤지컬 작가가 천재라는 생각이들었고 엘파바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정치 고관여층이어서 그런지 영화를 한참 곱씹다보니  엘파바를 볼수록 유시민 작가가 생각이 났어요.   오명을 쓰는 것.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옳은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조용히 사라져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죠.   한편으로는  김어준도 생각이 났습니다.  최전선에서 싸우면서  음모론자니 선동가니 하는 온갖 욕을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가고 있죠. 

 

그리고 글린다는  노무현대통령과  이재명대통령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엘파바처럼 옳은 일을 하겠다고 먼저 나서서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점차 변화합니다.  글린다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사람들을 설득할 줄 알고 인기를 얻는 방법을 알았죠.  그건 정치적으로 엄청난 재능인 거였어요.  그보다 글린다가 더 뛰어난 것은  발전하는 인물이었다는 것.    노무현도 이재명도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발전할 줄 아는 인물이었죠.

 

디파잉 그래비티의 시작부분인 '언리미티드' 에서  엘파바와 글린다는 노래합니다.  너와 내가 힘을 합친다면 우린 최고의 팀이 될거야. 그런 우린 언리미티드야.      이 부분의 작가의 염원이 담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힘을 합쳐 우리 세상을 바꿔주기를 바라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은 엘파바와 글린다를 모두 가진 나라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124.111.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5.11.23 1:45 PM (59.6.xxx.211)

    원글님 통찰력이 뛰어나네요.

  • 2. 위키드 작가가
    '25.11.23 3:17 PM (211.234.xxx.60)

    게이라
    다름의 차별을 이야기 한건데

  • 3. 김어준보수시절~
    '25.11.23 3:18 PM (211.222.xxx.211)

    https://www.youtube.com/shorts/4cETVVOSgeM

  • 4. ...
    '25.11.24 9:28 AM (61.254.xxx.98)

    정치적인 해석은 모르겠고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오랜만에 과거 헐리웃의 영광을 되살리는 영화 본 느낌
    그러면서도 공정성도 뛰어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914 조진웅에 관하여... 20 쉼표 2025/12/07 2,568
1772913 기름넣기 겁난다…고환율에 먹거리·휘발유 급등 5 .. 2025/12/07 831
1772912 검찰의 '특수활동비 현금 저수지'… 물증 나왔다 6 세금도둑들!.. 2025/12/07 619
1772911 임대사업자등록 된 집에 임차인으로 살고 있는데요 4 Ds 2025/12/07 1,108
1772910 (펌) 못 박힌 자국이 남아 있다고 그 나무가 죽습니까? 18 ……. 2025/12/07 2,690
1772909 교수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제자.jpg 3 아주관대하네.. 2025/12/07 3,303
1772908 구찌스카프 vs 어그부츠 8 고민 2025/12/07 1,491
1772907 수능만점자 광주서석고 부모직업 궁금하네요 17 .. 2025/12/07 7,313
1772906 미술은 사기 아닌가요? 지적허영 돈지랄 29 ... 2025/12/07 2,581
1772905 식세기, 건조기 잘안쓰시는분들도 있나요? 3 건조기 2025/12/07 963
1772904 사회복지사 시니어 일자리 14 망고 2025/12/07 2,573
1772903 배우 이민우 근황 아세요? 22 ㄱㅅ 2025/12/07 15,653
1772902 얼죽코예요. 한겨울에 제가 입는 방법. 22 얼죽코 2025/12/07 4,584
1772901 작년 내란중 대법원이 한 일 8 그냥3333.. 2025/12/07 713
1772900 대중들은 개돼지 "적당한 시점에서 다른 안주거리를 던져.. 7 내부자 대사.. 2025/12/07 770
1772899 대체 하얗고 부들부들 수육은 어찌 만드나요 9 최고의맛 2025/12/07 1,889
1772898 집에서 주방일이 싫은 게 8 키친 2025/12/07 2,374
1772897 따뜻하게 멋지게 잘 만들어요. 7 2025/12/07 1,591
1772896 조진웅 배우님은 뉴라이트 희생량같아요 27 정직 2025/12/07 4,202
1772895 군수해서 의대 못가겠죠? 17 ..... 2025/12/07 2,558
1772894 샤이니 키, 박나래 주사이모 연관있나 "10년 넘어&q.. 3 이건 2025/12/07 5,377
1772893 젓갈냄새 나는 김치 찾고 있어요 3 ㅇㅇㅇ 2025/12/07 943
1772892 노후에 돈 다쓰고 죽자가 목표이신분도 있나요? 6 2025/12/07 2,394
1772891 김민하 배우 코 8 &&.. 2025/12/07 3,753
1772890 들었을 때 제일 짜증나는 말 22 수다 2025/12/07 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