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포있음] 위키드 포굿

나옹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25-11-23 13:30:13

어제 위키드 포굿 영화를 보고 왔어요.  파트 1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파트2 나오자마자 남편하고 같이 보러 갔죠. 

 

파트 1 마지막의 엘파바의 비행장면은 정말 명작이었어요.  미즈마블의 그 어색한 여성 히어로는 촌스럽다고 느껴질만큼 진짜 여성 히어로는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디파잉 그래비티.  음악은 말해 뭐합니까.  한달 가까이 그것만 듣고 다녔어요. 

 

파트 2는 디파잉 그래비티가 글린다의 시점에서 다시 불려지는데  그게 이 영화의 진정한 메시지인 것 같았습니다. 

 

두 여성 히어로의 진정한 교감으로 인한 서로의 성장.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선택과 희생.  굉장히 현실적인 통찰이 녹아 있는 작품이었어요. 

 

파트2를 보면서 여러가지로  원작인 뮤지컬 작가가 천재라는 생각이들었고 엘파바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정치 고관여층이어서 그런지 영화를 한참 곱씹다보니  엘파바를 볼수록 유시민 작가가 생각이 났어요.   오명을 쓰는 것.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옳은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조용히 사라져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죠.   한편으로는  김어준도 생각이 났습니다.  최전선에서 싸우면서  음모론자니 선동가니 하는 온갖 욕을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가고 있죠. 

 

그리고 글린다는  노무현대통령과  이재명대통령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엘파바처럼 옳은 일을 하겠다고 먼저 나서서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점차 변화합니다.  글린다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사람들을 설득할 줄 알고 인기를 얻는 방법을 알았죠.  그건 정치적으로 엄청난 재능인 거였어요.  그보다 글린다가 더 뛰어난 것은  발전하는 인물이었다는 것.    노무현도 이재명도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발전할 줄 아는 인물이었죠.

 

디파잉 그래비티의 시작부분인 '언리미티드' 에서  엘파바와 글린다는 노래합니다.  너와 내가 힘을 합친다면 우린 최고의 팀이 될거야. 그런 우린 언리미티드야.      이 부분의 작가의 염원이 담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힘을 합쳐 우리 세상을 바꿔주기를 바라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은 엘파바와 글린다를 모두 가진 나라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124.111.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5.11.23 1:45 PM (59.6.xxx.211)

    원글님 통찰력이 뛰어나네요.

  • 2. 위키드 작가가
    '25.11.23 3:17 PM (211.234.xxx.60)

    게이라
    다름의 차별을 이야기 한건데

  • 3. 김어준보수시절~
    '25.11.23 3:18 PM (211.222.xxx.211)

    https://www.youtube.com/shorts/4cETVVOSgeM

  • 4. ...
    '25.11.24 9:28 AM (61.254.xxx.98)

    정치적인 해석은 모르겠고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오랜만에 과거 헐리웃의 영광을 되살리는 영화 본 느낌
    그러면서도 공정성도 뛰어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840 중기부 보고 산업부 보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6 추천 2025/12/19 1,222
1776839 롯데백화점 분당점 내년 3월 영업종료…"핵심점포 역량 .. 1 ... 2025/12/19 3,994
1776838 “윤석열 돕고 미·일 대사, 청와대 자리 요구를”…통일교 원로 .. 2 ㅇㅇ 2025/12/19 1,616
1776837 수정해요 4 미래 2025/12/19 2,450
1776836 에이 오세훈을 뭘로보고 2 ........ 2025/12/19 1,039
1776835 전세집에 비싼 가구 들이는거 4 :) 2025/12/19 1,595
1776834 11번가는 어때요? 3 쿠팡대신 2025/12/19 979
1776833 드라마 아줌마에서도 불륜교수 나와요 7 예전 2025/12/19 2,683
1776832 공항서 가방조심...마약 가방에 남의 수하물표 붙인 중국인 1 ,,,,, 2025/12/19 2,390
1776831 약빠는 햇님 4 혹시 2025/12/19 6,110
1776830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 어떤 비하인드가 있는건가요 6 .... 2025/12/19 1,125
1776829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빛의 민주주의, 꺼지지 않는 기.. ../.. 2025/12/19 273
1776828 흑백요리사2 전 살짝 노잼이네요 12 ㅇㅇ 2025/12/19 3,515
1776827 계엄날 네이버도 먹통 아니었나요? 12 근데 2025/12/19 1,774
1776826 쿠팡 탈퇴했어요. 9 2025/12/19 1,171
1776825 중고딩 애들 외식 싫어하나요? 18 ㅊㅍㅌ 2025/12/19 2,513
1776824 한은, 고환율 '비상 처방'…은행 외화 예치금에 이자 주고 부담.. 6 ㅇㅇ 2025/12/19 1,924
1776823 26살때 친구가 유부남과 잘못 엮여서 고생한 적 있는데 11 11 2025/12/19 6,397
1776822 이사가는 새집에 미리해놓을것이 뭐가 있나요. 8 이사가서흥하.. 2025/12/19 1,286
1776821 보이스피싱 당한 사람 주변에 있으세요? 22 조심 2025/12/19 2,818
1776820 해질녁의 라디오 8 라됴 2025/12/19 973
1776819 식품공학자 "설탕 때문에 병? 단맛은 죄 없습니다&qu.. 4 ㅇㅇ 2025/12/19 2,693
1776818 감사합니다. 6 기도부탁 2025/12/19 954
1776817 사촌여동생의 시모상에 조의금 하시나요?? 15 ... 2025/12/19 2,665
1776816 계엄날 군인들이 한국은행도 가지 않았나요? 15 .. 2025/12/19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