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버지가 많이 위독하세요.

..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25-11-21 07:06:53

근데 왜 제가 죽고 싶은 마음이 들죠

우울증약은 10여년 먹고 있어요. 

병원에선 왜 이제야 왔냐고 했죠. 

 

얼마 전 꿈에 나와 다른 이 둘이 식탁 위에 칼을 올려두고 제게 널 찔러봐 라고 말했어요. 

평소에 자신있었던 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저하다 잠을 깼어요. 

 

사는 것도 고통, 죽어가는 건 더 큰 고통이에요. 기도도 나오지 않고 눈물만 줄줄 나와요. 

IP : 221.167.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의 글을
    '25.11.21 7:11 AM (121.153.xxx.20)

    힘든 시간 보내시는군요

    하루빨리 마음이 안정되시길 빕니다.

  • 2. 부모님
    '25.11.21 7:24 AM (211.52.xxx.84)

    이 지금의 본인 모습 보시면 어떠실까요?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힘들때 정신과 상담다녔었는데,쌤께서 부모님이 지금의 본인 모습보면 어떠겠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때 오열하며 더 정신차리게 되더라구요
    50넘게 살아보니 인생은,양지였다 음지로 왔다갔다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3. 마음
    '25.11.21 7:27 AM (106.101.xxx.161)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꼭 말해드리세요 꼭이요

  • 4. 실컷우시고
    '25.11.21 7:28 AM (175.214.xxx.148)

    훌훌 털어버리세요.아버님 가는길도 언젠가 우리가 가야할길 먼저가서 기다린다 생각하시고요.이 힘든시기 다 지나면 또 웃으며 옛말 할때가 와요.윗님말처럼 늘 음지도 늘 양지도 없어요.힘내세요.

  • 5. ㅇㅇ
    '25.11.21 7:37 AM (211.109.xxx.32)

    저도 칵 그냥 죽고싶다.. 엄마 투병할때 다정하게 옆에 있어드릴껄..ㅠㅠ 윗님말씀대로 저도 다 갈길인거죠 아버님 옆에서 지키시고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세요

  • 6. ....
    '25.11.21 8:00 AM (133.106.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아버지 황망하게 보내고 정말 힘들었는데
    내가 이러면 아버지 좋은 곳에 편히 못 가실것 같아서,
    그리고 아버지 몫만큼 살아내려고 정신차려가며
    지금도 노력중이에요
    처음에는 하늘을 욕하고, 신을 욕하고,
    떠나버린 아버지를 원망하고
    내자신도 생각으로는 몇번을 죽였는데
    결국 남은 나의 몫이구나 받아들였어요
    일부러 아버지 보시라고 더 웃고, 더 즐겁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아버지는 딸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거예요
    하늘사는 우리아빠도, 힘겹게 싸우고 계신 원글님 아버님도요..
    부디 쾌차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 7. ..
    '25.11.21 8:35 AM (221.167.xxx.124)

    고향 떠나 사니 찾아뵙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분노만 쌓이나봐요.

    부모님 병원에 계실 땐, 제가 간병인이었는데, 지금 마음대로 못하니 너무 괴로워요.

    위로의 말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온몸으로 고통을 견디셔야 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8. ...
    '25.11.21 8:58 AM (1.241.xxx.106)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을 어찌어찌 지내보다보면 조금 무뎌진 날도 오겠죠.
    82는 참 따뜻합니다.
    여러 위로의 말씀에 저도 감사드려요.

  • 9. ...
    '25.11.21 9:42 AM (14.42.xxx.34)

    힘내세요. 저도 똑같은 시간을 보내봐서 그 심정 이해갑니다.
    고통스러운 날들이어도 견디다보면 어차피 시간이라 다 흐르고 지나갑니다.
    원글님도 위 점셋님도 몸 잘 살피시고 힘내세요.

  • 10.
    '25.11.21 10:51 AM (121.162.xxx.234)

    조금 더 가족 곁에 계셔주시길.
    떠나실때 덜 힘드시길.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남아있는 가족은 서로 위로하며 우리가 지나는 과정의 축복 또한 누리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11. 원글님
    '25.11.22 1:48 AM (39.116.xxx.20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죠.. ㅠㅠ

    누구나...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135 떡볶이, 빵, 곱창은 진짜 몸에 안좋긴해요 2 .... 2025/11/21 1,434
1775134 매주 정기적으로 정신과 의사랑 30분씩 대화를 한대요 21 2025/11/21 3,078
1775133 어젯밤 키링 달고 온 남편 후기 36 고민 2025/11/21 17,411
1775132 (신자분들만) 세례 받을 때 선물? 3 궁금 2025/11/21 324
1775131 집값은 절대 떨어질 일 없겠네요.. 26 ** 2025/11/21 4,254
1775130 고딩 남자 아이 손바닥 껍질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어요. 6 핸드 2025/11/21 713
1775129 더덕구이는 유장을 거쳐야 맛있나요? 7 더덕구이 2025/11/21 634
1775128 중학생 학원은 학교 근처에 보내는 게 제일 좋나요? 5 중학생 2025/11/21 487
1775127 자식 자랑 배틀 해봅시다! 82 자랑하기 2025/11/21 4,446
1775126 똥뚱하다는게 6 Gfff 2025/11/21 1,468
1775125 섬유유연제 뭐 쓰세요? 5 ... 2025/11/21 997
1775124 넷플에 '홈랜드' 가 보이는데 볼만한가요? 8 ... 2025/11/21 1,366
1775123 직장에서 노인 대하다가 미칠 것 같아요 39 00 2025/11/21 9,214
1775122 괜찮은 겨울 검정 코트 사고 너무 좌절이에요 6 어쩌죠 2025/11/21 2,616
1775121 고용량 비타민씨 한번에 먹지 말래요. 1 ... 2025/11/21 2,245
1775120 현대차는 깐부회동 때가 고점 13 깜깜 2025/11/21 1,812
1775119 가족모두 정신과치료 31 2025/11/21 4,506
1775118 오늘 오전엔 주식창 안열어야겠어요 7 ,,,,, 2025/11/21 1,756
1775117 법원 '룸살롱 의혹' 지귀연 카드내역 압수수색 기각 9 그냥 2025/11/21 1,498
1775116 고급진 멜로물 추천 좀 해주세요 4 휴~ 2025/11/21 1,021
1775115 정시도 컨설팅 받는게 좋을까요? 8 .. 2025/11/21 685
1775114 2027 대학별 시행 계획 검색기 1 내년 2025/11/21 325
1775113 오세훈 "토허구역 해제, 고려해볼 만한 시점".. 23 와우 2025/11/21 1,578
1775112 홍장원, 법정에서 윤석열에 “피고인” 17 아이고 2025/11/21 3,213
1775111 이블 터는 것 다음으로 샷시나 복도에 이불 너는 것 7 ㅇㅇ 2025/11/21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