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딱 한번 가 본 사람인데요
원래는 한라산만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 했어요. 서울에서요.
그런데 하루만 있기가 너무 아까운거 같아서 돌아오는 비행기 취소하고 다음날 저녁 비행기로 다시 예약해버렸죠.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등산할거구요. 관음사로 내려오면 저녁 6시 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무척 배고플테니 안먹어본 고기국수 그거 먹을래요.
그리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박은 그냥 찜질방 같은데서 떼우려구요. 모델가기도 그렇고 호텔 형편도 아니구요.
아침 일찍 소라봉인가 거기 갔다가 동문시장 갈거구요.
그리고 용담해안 이랑 도두봉도 갈거예요. 그 다음이 문제인데 비양도 가볼까 생각했는데 너무 시간이 지체될것 같아서 패스.
그리고는 어딜갈지 모르겠어요. 저는 카페나 맛집 이런 건 별 관심 없어요. 십수년 전에 제주 갔을 때
울창한 나무로 미로를 만들었던데 거기 재밌게 놀았던 기억 있습니다. 그런 곳 좋아해요.
제주대학도 구경해보고 싶긴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용머리해안, 동굴, 정방폭포는 가봤어요.
제가 언급한 곳들은 버스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순탄하겠죠? 마음 같아선 렌트카 빌려서 한 일주일 있다 오고 싶지만요. 어디를 다녀야 짧은 시간 동안 재밌는걸 보고 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