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에게 나 치매걸리면 요양원 보낼거냐고 물었어요

...... 조회수 : 4,443
작성일 : 2025-11-20 10:34:50

요즘 요양병원이 시내에 하도 많이 보이니

차타고 가다 물어요

나 치매걸리면 저런곳으로 보낼거냐고

 

-아니지 내가 돌봐야지

-난 당신 치매걸리면 요양병원으로 바로 보낼건데?

자긴 날 데리고 있겠다고?

-그럼. 내가 데리고있으면서  변 냄새도 맡아보며

하루하루 건강이 좋아지고있나 체크도 하고 다 씻겨 줄거라고.....

 

ㅠㅠ 감동이었어요.

근데 내가 이런 말을 한 두번 물어본게 아니었어요

드라이브하다 시내에 요양원 보이면 보일때마다

장난으로 물었어요

난 당신 몸집도 커서 감당 안될테니 저기로 보낼거야

그러니 빨리 술담배 끊고 건강관리해.

거의 협박조로 말하는데도

남편은 항상 자기가 날 돌보겠다고 ㅠㅠ

 

먼 미래의 일일테지만

이렇게 말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워요.

저도 이젠 장난, 빈말이라도

남편 보내겠다는 말 안하려구요

 

IP : 112.164.xxx.2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0 10:39 AM (114.200.xxx.129)

    원글님도 장난이라고 해도 그런말 하지 마세요 ..ㅎㅎ 근데 남편분 설사 보낸다고 해도 그런말 들으면 감동먹겠네요 ..ㅎㅎ

  • 2. 오스윗
    '25.11.20 10:41 AM (223.38.xxx.242)

    저흰 둘다 보낸다고 말해요ㅎ

  • 3. ..
    '25.11.20 10:42 AM (118.235.xxx.62)

    누가 치매걸렸든 요양원 가야죠
    보내는게 야박한거 아니에요
    같이살면 가정파괴죠

  • 4. 나이먹으면
    '25.11.20 10:48 AM (58.29.xxx.96)

    못들어요.

  • 5. 당연히
    '25.11.20 10:51 AM (121.162.xxx.234)

    나 보내라고 해야지
    치매환자 집에서 못 돌봅니다

  • 6.
    '25.11.20 10:51 AM (1.225.xxx.35)

    치매엄마랑 살아요 저도 우리부부 치매오면... 상상 많이하는데
    지금은 남편 못보낼거같은데 나한테 막 욕하고 폭력적이면 못버틸듯
    착한남편인데 제가 치매걸리면 그도 좀 버티다
    감당못할시 보낼거같아요 당연하다 생각해요
    남편 동기 부인이 이른치매가 와서 근무지변경하며 돌보더니
    같이사는 딸 둘이 난리쳐서 요양원 보냈대요 ㅠ

  • 7. kk 11
    '25.11.20 10:55 AM (114.204.xxx.203)

    나 심하게 아프면 보내라고 했어요

  • 8. ..
    '25.11.20 10:59 AM (1.235.xxx.154)

    요양병원보내라고 너무 힘들게 살지마라고 말해주는게 고맙던데요
    울엄마도 그러시거든요
    제가 대답안했는데
    어떻게든 집에서하다가 한계에 부딪히면..

  • 9. 부모수발
    '25.11.20 11:01 AM (211.234.xxx.246)

    부모수발 해본분이라면 인정!
    대부분은 여자가 암에 걸려도 남편 밥차리다 죽더라구요.
    그래도 말이라도 고맙네요.
    제 남편은 제가 좀만 깜빡해도 딸아이에게
    엄마 좀 거기 모셔다 드리고 학교가라
    합니다. ㅠㅠㅠ

  • 10. ...
    '25.11.20 11:02 AM (221.147.xxx.127)

    몸 돌보라고 강하게 하는 말인 건
    남편이 더 잘 알테지만 그러지 마세요
    시험에 들게 하고, 불안한 미래를 미리 당겨서 생각하고
    굳이 그리 안해도 확률상 내 일이 될 가능성은 있어요
    그냥 좋은 말 하고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 11. ..
    '25.11.20 11:03 AM (220.117.xxx.100)

    저희는 서로 보내라고 해요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 최대로 길게 갖고 싶어서 서로 잘 먹고 잘 자고 즐겁게 지내라고 말하면서..
    집에 함께 있는 시간엔 건강해야 하니 운동하자고 서로 잡아 끌고 나가서 같이 운동해요

  • 12. 로즈
    '25.11.20 11:06 AM (182.222.xxx.177) - 삭제된댓글

    전 요양병원에 보내라고 말했어요
    당신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짐이 되는게 싫고
    나로인해 웃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생각만해도 내가 더 힘드니까
    서로 마음 편하게 요양병원으로 보내
    그래서 우린 젊을 때 미래를 위해 돈 많이 모으자
    이렇게 말했네요

    치매 걸리면 안되겠지만 생각만해도 슬퍼요
    가족이 얼마나 힘들까요?

  • 13. 저는
    '25.11.20 11:15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보냈다고 했고, 나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게 깔끔해요

  • 14. 저는
    '25.11.20 11:16 AM (203.142.xxx.241)

    남편한테 보낸다고 했고, 나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게 깔끔해요

  • 15. ..
    '25.11.20 11:23 AM (122.40.xxx.4)

    저도 머리로는 안보내고 싶은데 실제로 치매간병을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 16. ...
    '25.11.20 11:53 AM (119.193.xxx.99)

    저는 바로는 안 보내고 어느정도 생활해보다가 나 혼자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싶을때 보낼 것 같아요. 남편에게도 똑같이 얘기할 것 같아요.
    근데 생각만으로도 너무 슬프네요.

  • 17. 어휴
    '25.11.20 12:03 PM (112.153.xxx.225)

    전 남편이 저 씻겨주는 꼴 보이기싫어서 제발로 갈거고 그전에 죽던가할거예요
    생각만해도 싫어요

  • 18. ....
    '25.11.20 12:10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서로 부담될 질문 얘기는 안 해요.
    나도 남편 감당할 자신 없고,
    남편자식들한테 짐 되기 싫어요.
    평소에 얘기합니다.
    혹시 걸리면 고생하지 말고 요양원 보내든지
    합법적인 방법으로 조용히 보내달라고.

  • 19. 굳이
    '25.11.20 1:21 PM (112.214.xxx.184)

    굳이 그런 얘기 할 필요 있나요 저라면 차라리 치매로 오락가락 할 때 제정신 드는 날에 스스로 요양원 갈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38 디스패치는 연예인만 파헤치지말고 판검사 언론사 비리도 파.. 10 2025/12/05 1,526
1772237 오늘만 화내고 추스릴게요 ㅠ ㅠ 2 후~ 2025/12/05 1,549
1772236 팔 안쪽에 동전 크기의 멍이 생겼어요 3 2025/12/05 839
1772235 '불수능' 만점...."초·중등 독서경험 중요".. 15 ㅇㅇ 2025/12/05 2,977
1772234 재수생아이가 삼수 말하는데요 28 조언 2025/12/05 3,348
1772233 수능 원점수 확인해 본 분 계신가요?? 3 고3맘 2025/12/05 673
1772232 한은 "팬데믹 급등 집값 다른 나라 내렸는데…서울은 신.. 6 ... 2025/12/05 1,058
1772231 급히 찐 살 빼고 싶은데 5 ㅡㅡ 2025/12/05 1,256
1772230 김ㅎㅈ때문에 연예인 사건 이것저것 터지는건가요?? 30 ... 2025/12/05 6,391
1772229 김용현 변호사들 3 2025/12/05 1,104
1772228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12 123 2025/12/05 4,201
1772227 겨울경주 어떨까요 4 .. 2025/12/05 980
1772226 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8%, 김민석 7%, [한국갤럽] 17 .... 2025/12/05 1,612
1772225 깜순이를 아시나요? 4 ㅇㅇ 2025/12/05 915
1772224 바보같은 사랑 배종옥이랑 상우는 백년해로 했을까요/ 5 ... 2025/12/05 1,305
1772223 입시를 처음 겪으며... 6 입시 2025/12/05 1,816
1772222 혹시 대전 온천겸 숙박할만 한 곳 있나요 대전분들 2025/12/05 308
1772221 조희대의 거짓말 4 사법쿠데타 .. 2025/12/05 977
1772220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6 강아지 2025/12/05 1,215
1772219 디스패치의 정체가 궁금하다 12 2025/12/05 2,450
1772218 쿠팡 탈퇴하려는데 탈퇴할래 2025/12/05 445
1772217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조진웅 19 . . . 2025/12/05 5,181
1772216 건동홍 국숭세단도 가기 어려운게 아니라.. 20 ........ 2025/12/05 3,972
1772215 롱패딩 좀 봐주세요 11 .. 2025/12/05 2,126
1772214 백화점 의류 매장 알바 해보신 분 5 알바 2025/12/05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