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에게 나 치매걸리면 요양원 보낼거냐고 물었어요

......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25-11-20 10:34:50

요즘 요양병원이 시내에 하도 많이 보이니

차타고 가다 물어요

나 치매걸리면 저런곳으로 보낼거냐고

 

-아니지 내가 돌봐야지

-난 당신 치매걸리면 요양병원으로 바로 보낼건데?

자긴 날 데리고 있겠다고?

-그럼. 내가 데리고있으면서  변 냄새도 맡아보며

하루하루 건강이 좋아지고있나 체크도 하고 다 씻겨 줄거라고.....

 

ㅠㅠ 감동이었어요.

근데 내가 이런 말을 한 두번 물어본게 아니었어요

드라이브하다 시내에 요양원 보이면 보일때마다

장난으로 물었어요

난 당신 몸집도 커서 감당 안될테니 저기로 보낼거야

그러니 빨리 술담배 끊고 건강관리해.

거의 협박조로 말하는데도

남편은 항상 자기가 날 돌보겠다고 ㅠㅠ

 

먼 미래의 일일테지만

이렇게 말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워요.

저도 이젠 장난, 빈말이라도

남편 보내겠다는 말 안하려구요

 

IP : 112.164.xxx.2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0 10:39 AM (114.200.xxx.129)

    원글님도 장난이라고 해도 그런말 하지 마세요 ..ㅎㅎ 근데 남편분 설사 보낸다고 해도 그런말 들으면 감동먹겠네요 ..ㅎㅎ

  • 2. 오스윗
    '25.11.20 10:41 AM (223.38.xxx.242)

    저흰 둘다 보낸다고 말해요ㅎ

  • 3. ..
    '25.11.20 10:42 AM (118.235.xxx.62)

    누가 치매걸렸든 요양원 가야죠
    보내는게 야박한거 아니에요
    같이살면 가정파괴죠

  • 4. 나이먹으면
    '25.11.20 10:48 AM (58.29.xxx.96)

    못들어요.

  • 5. 당연히
    '25.11.20 10:51 AM (121.162.xxx.234)

    나 보내라고 해야지
    치매환자 집에서 못 돌봅니다

  • 6.
    '25.11.20 10:51 AM (1.225.xxx.35)

    치매엄마랑 살아요 저도 우리부부 치매오면... 상상 많이하는데
    지금은 남편 못보낼거같은데 나한테 막 욕하고 폭력적이면 못버틸듯
    착한남편인데 제가 치매걸리면 그도 좀 버티다
    감당못할시 보낼거같아요 당연하다 생각해요
    남편 동기 부인이 이른치매가 와서 근무지변경하며 돌보더니
    같이사는 딸 둘이 난리쳐서 요양원 보냈대요 ㅠ

  • 7. kk 11
    '25.11.20 10:55 AM (114.204.xxx.203)

    나 심하게 아프면 보내라고 했어요

  • 8. ..
    '25.11.20 10:59 AM (1.235.xxx.154)

    요양병원보내라고 너무 힘들게 살지마라고 말해주는게 고맙던데요
    울엄마도 그러시거든요
    제가 대답안했는데
    어떻게든 집에서하다가 한계에 부딪히면..

  • 9. 부모수발
    '25.11.20 11:01 AM (211.234.xxx.246)

    부모수발 해본분이라면 인정!
    대부분은 여자가 암에 걸려도 남편 밥차리다 죽더라구요.
    그래도 말이라도 고맙네요.
    제 남편은 제가 좀만 깜빡해도 딸아이에게
    엄마 좀 거기 모셔다 드리고 학교가라
    합니다. ㅠㅠㅠ

  • 10. ...
    '25.11.20 11:02 AM (221.147.xxx.127)

    몸 돌보라고 강하게 하는 말인 건
    남편이 더 잘 알테지만 그러지 마세요
    시험에 들게 하고, 불안한 미래를 미리 당겨서 생각하고
    굳이 그리 안해도 확률상 내 일이 될 가능성은 있어요
    그냥 좋은 말 하고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 11. ..
    '25.11.20 11:03 AM (220.117.xxx.100)

    저희는 서로 보내라고 해요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 최대로 길게 갖고 싶어서 서로 잘 먹고 잘 자고 즐겁게 지내라고 말하면서..
    집에 함께 있는 시간엔 건강해야 하니 운동하자고 서로 잡아 끌고 나가서 같이 운동해요

  • 12. 로즈
    '25.11.20 11:06 AM (182.222.xxx.177) - 삭제된댓글

    전 요양병원에 보내라고 말했어요
    당신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짐이 되는게 싫고
    나로인해 웃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생각만해도 내가 더 힘드니까
    서로 마음 편하게 요양병원으로 보내
    그래서 우린 젊을 때 미래를 위해 돈 많이 모으자
    이렇게 말했네요

    치매 걸리면 안되겠지만 생각만해도 슬퍼요
    가족이 얼마나 힘들까요?

  • 13. 저는
    '25.11.20 11:15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보냈다고 했고, 나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게 깔끔해요

  • 14. 저는
    '25.11.20 11:16 AM (203.142.xxx.241)

    남편한테 보낸다고 했고, 나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게 깔끔해요

  • 15. ..
    '25.11.20 11:23 AM (122.40.xxx.4)

    저도 머리로는 안보내고 싶은데 실제로 치매간병을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 16. ...
    '25.11.20 11:53 AM (119.193.xxx.99)

    저는 바로는 안 보내고 어느정도 생활해보다가 나 혼자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싶을때 보낼 것 같아요. 남편에게도 똑같이 얘기할 것 같아요.
    근데 생각만으로도 너무 슬프네요.

  • 17. 어휴
    '25.11.20 12:03 PM (112.153.xxx.225)

    전 남편이 저 씻겨주는 꼴 보이기싫어서 제발로 갈거고 그전에 죽던가할거예요
    생각만해도 싫어요

  • 18. ....
    '25.11.20 12:10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서로 부담될 질문 얘기는 안 해요.
    나도 남편 감당할 자신 없고,
    남편자식들한테 짐 되기 싫어요.
    평소에 얘기합니다.
    혹시 걸리면 고생하지 말고 요양원 보내든지
    합법적인 방법으로 조용히 보내달라고.

  • 19. 굳이
    '25.11.20 1:21 PM (112.214.xxx.184)

    굳이 그런 얘기 할 필요 있나요 저라면 차라리 치매로 오락가락 할 때 제정신 드는 날에 스스로 요양원 갈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828 알바하는데 사장 말뽄새 기분 나쁘네요 2 사랑이 2025/12/16 2,377
1775827 루이비통 같은 명품 로고 큰 스타일 망할거 같지 않나요 19 2025/12/16 4,401
1775826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 2025/12/16 507
1775825 아이 독감 제가 예민한가요? 35 .. 2025/12/16 3,776
1775824 선생님 전화통화 9 .. 2025/12/16 2,604
1775823 부모님 이런 말이 일반적이진 않죠? 20 일반적인 말.. 2025/12/16 4,994
1775822 연기천재 댕댕이 3 hj 2025/12/16 1,823
1775821 중등 내신 90점 정도 받는거 같은데.. 16 중등 2025/12/16 2,125
1775820 주사이모~ 사자성어 인줄 알았어요 6 고백해요 2025/12/16 1,939
1775819 남초에서 공감받는 오은영의 아이 낳지않는 진짜 이유래요.. 66 ... 2025/12/16 21,861
1775818 하루 쉽니다.. 1 2025/12/16 1,603
1775817 로브 라이너 감독 피살 25 ........ 2025/12/16 16,440
1775816 진로 선택할때 여학생들은 3 ㅓㅗㅎㄹ 2025/12/15 1,890
1775815 유 ㅌ 브 가짜광고 신고하는 방법 2 귀퉁이 2025/12/15 1,257
1775814 쿠팡탈퇴 전에 와우 해지해야하나요? 2 ㅇㅇ 2025/12/15 1,610
1775813 대치동 정전인가요? 2 무슨일 2025/12/15 2,613
1775812 결혼 15년차 되니..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다시 맞추고 못살듯.. 11 2025/12/15 6,169
1775811 박나래 남친한테 돈주고 있는거 주변사람들도 몰랐겠죠? 18 00 2025/12/15 14,537
1775810 주거용 오피스텔 비추하시나요? 9 놀며놀며 2025/12/15 2,456
1775809 엔화 천만원쯤 바꿔놓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1 엔화 2025/12/15 2,243
1775808 사춘기 아이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39 ... 2025/12/15 7,632
1775807 대장내시경 전날 초대받은 귀한식사자리 10 만찬 2025/12/15 2,901
1775806 마켓컬리로 갈아타려는데요 질문 있어요. 7 ㅇㅇ 2025/12/15 1,726
1775805 고등동창들 만나서 같이 노니까 1 2025/12/15 2,311
1775804 박나래가 매니저를 도둑으로 의심해서 36 돈돈 2025/12/15 2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