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의 성격. 사회성. 지금 현재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25-11-20 09:38:39

초등학교 다닐때 엄마 아빠가 충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이혼을 했어요.

그러고도 엄마랑 살다가 엄마가 교회에 빠져서 이상한 사람들한테 돈.재산 다 뺏기고 더 이상 아이들 건재가 어려우니

우리를 아빠한테 보냈고 아빠는 새엄마랑 살고 있었고 거기도 장사하다 돈 다 말아먹고.

중학교 고등학교떄 정말 거지처럼 살았어요. 대학교때까지.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사람답게 살게 되었구요. 지금은 직장. 남편.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구요.

하지만 제 인격형성 기간에 제대로된 교육이나 안정된 성격 기반이 없어 제가 참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더라구요.

대학교떄도 주변 사람들이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더라구요.

직장 들어와서 그게 더 두드러졌고. 저는 것도 모르고 저 잘났다고 하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구요.

 

나이들어가면서 제가 스스로 그런게 느껴졌고 조금씩 고쳐가야겠다고 느끼면서 살아오고 있구요.

근데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스스로도 힘들고. 그렇네요.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사람도 있네요. 저요. 그런 제가 또 최근에 겪고 있는 일.

아빠가 사기녀에 빠져서. 있던 돈 재산 다 날리고. 그러고도 우리 말을 안들어요.

명의 빌려준거라 다 직접 팔아서 부채 청산을 해야한다고 하는데도 자꾸 그 사기꾼 말을 듣고 연락하고

저랑 자꾸 싸우게 되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내 인생은 참 왜 이러는건지...

 

힘들다는 넋두리에요.

IP : 211.114.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범한인생
    '25.11.20 9:59 AM (218.48.xxx.143)

    다들 평범하게 살아가는거 같지만 평범하게 사는게 참 힘들어요.
    부모가 있어도 부모 노릇 못하는 인생들도 많아요. 고아사주라고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2. ㅇㅇ
    '25.11.20 10:02 AM (211.234.xxx.140)

    너무 힘든 시간 잘.버텨오셨네요. 대단한.겁니다.
    부모도 자식이 성인되면 떠나 보내야하듯
    자식도 마찬가지예요.
    가족에대한 사랑과 정은 내재되어 있는것이고
    특히 부모에대한 의무와 도리는
    자식이 할 수있는 한에서 하는겁니다.
    늙었어도 부모는 성인이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 권리도 있어요.
    너무 애태우고 강제하지는 마세요.
    건강마저 잃지는 마시라고 잘 챙겨드리세요

  • 3. 대단합니다.
    '25.11.20 10:22 AM (218.38.xxx.148)

    겉으로 평범하지만 다 자기만의 힘듦을 안고 산다는 거 공감. 나이들어 보니 그래요.
    어릴 때의 충격에 허우적거리며 후회만 하는 부류.. 어떻게든 이겨내고 최소한 노력이라도 하고 몸부림치는 부류.. 힘내세요.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것도 대단한 겁니다~ 힘내세요..

  • 4. 사과
    '25.11.20 11:11 AM (58.231.xxx.128)

    결론부터 말하면 유전이에요 님 성격 기질 모두요.
    처음 부모님 이혼 이야기 그후 이야기를 듣고 추정컨데 부모님 두분 충동적이고 메타인지가 떨어져 자기객관화가 안되고 본인 확신 신념이 강한 사람으로 보여요. 책임감도 좀 떨어져보이고요
    그런 기질 성격 님에게도 잇는거에요
    남탓할거 없고 그부분 부터 인정해야 나 자신을 바르게 수정 할수 있어요

  • 5. ....
    '25.11.20 11:48 AM (112.145.xxx.70)

    대학교떄도 주변 사람들이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더라구요.

    직장 들어와서 그게 더 두드러졌고. 저는 것도 모르고 저 잘났다고 하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구요.

    -----------------------------------------------------------------------

    아마 이 부분이 진짜 유전적인 충동 감정 조절에 어려움 때문일 거에요

    그러나 본인이 그걸 인지하고 노력하기 떄문에

    부모들보다 나은 분이 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941 가수 이은하 보기보다 여린 것 같아요 6 ㅇㅇ 15:42:03 1,729
1774940 5등급제로 바뀐게 무슨 차이가 있다는건지 이해가 안되서요. 8 5등급제 15:39:46 1,298
1774939 내가 한 때 대통령이라 아는데..feat 윤석열 6 .. 15:39:22 1,419
1774938 美워싱턴포스트, 李대통령 비판 "허위정보 범죄화 주장&.. 22 ... 15:39:20 2,202
1774937 회사 생활 이것저것 싱숭생숭하네요;;;; 4 그만둔 15:36:04 1,330
1774936 와콤 타블렛 적당한거 추천 좀 해주세요 1 .. 15:34:10 203
1774935 삼전팔고 하이닉스 갈아탔더니 4 흠흠 15:32:43 4,666
1774934 믹스커피 고민중 7 111 15:30:01 1,703
1774933 동그란 단무지로 김밥싸도 되나요? 4 ... 15:29:51 819
1774932 갱년기 식욕폭팔~ 1 .. 15:29:48 931
1774931 수시 추합까지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6 고삼맘 15:28:57 729
1774930 젠슨황 치맥회동 때 시민에게 아직 엔비디아 팔지 말라고했나요? 13 ,,, 15:23:29 3,225
1774929 나경원 유담보면 9 ... 15:22:59 1,137
1774928 론스타 소송 담당 변호사 배우자 페북 8 ㅅㅅ 15:22:59 1,045
1774927 김건희 윤석열 사법부가 풀어주면 제일 열받을거 같아요 3 00 15:22:40 612
1774926 의원직 지킨 나경원 "무죄 안 나와 아쉬워" 9 ... 15:21:49 1,520
1774925 진료중인 대학병원에 진단서 받으러 가야하는데요 4 어렵당 15:20:10 579
1774924 주식이야기가 없어요. 12 주식 15:19:45 2,621
1774923 혈압계 어떤거 쓰세요? 6 ... 15:14:13 518
1774922 엑셀 고수님 질문.. ㅇㅇ 15:14:10 299
1774921 해외여행 근거리 여러번 유럽한번 어떤것이 좋을까요? 15 여행 15:13:44 1,094
1774920 피칸 너무 맛있지.않나요? 6 ㅇㅇ 15:13:34 906
1774919 남자가 앉아서 소변보기 28 알고싶어요 15:12:12 2,286
1774918 이제 국회 난장판 되겠군요 8 .. 15:11:38 1,915
1774917 인테리어 영상 댓글 최고공감댓글이 다 같아요 3 ㅎㅎㅎ 15:10:30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