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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이란게 진짜 웃겨요 (아이수능성적..)

ㅇㄴㅁㅁ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25-11-19 16:46:09

워낙 문과 3등급이에요. 잘해야 3... 어쩌다 2,... 4도 뜨고.. 완전 폭망하면 5개중 하나는 5등급도 뜨구요...

제발 인서울만 가능해라.... 기도하면서 아주 욕심을 부렸죠. 내신은 4점대라... 뭐 어디 쓸수도 없고요. (학군지입니다...) 수원대 순천향대도 상향이래요. 아이 고3동안 얼마나 속을 끓였는지몰라요..... 성적도 성적이지만, 서로 관계 안망가뜨리려고 엄마로써 나 자신에게 혹독하게 대했어요.

수능에서 모든영역 3등급 받아도 인서울 안되잖아요. 

주요 15개대학은 커녕 국숭세단 광명상가 까지 넓혀도... 정시로 대학가기 정말 어렵구 ㅠㅠ

 

근데...생각보다 또 그럭저럭 봤어요 2, 3 섞어 받아왔어요. 실성적표나와봐야알겠지만 이정도면 그래도 집이 서울인데 집에서 다닐 수 있을거 같아요. 

애는 자기는 절대 재수안한다네요. 멀어도 인천대라도 가보겠다는 식이에요. 안정만 찾고 있고...

그걸 보니 제 속이 또 뒤집어져요.

한문제씩만 더 맞으면 너무 좋겠다.....

꼬리가 길어서 추추추추추합으로 **대학교 아무과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매일 그 생각해요...

 

친구 아들은 수능 완전 폭망해서 정시 아예안쓸테니 엄마 마음대로 하라그랬대요. 아이는 벌써 절치부심해서 재종 알아보고, 수학 단과 벌써 등록해서 감 잃지 않도록 수학 공부 하고 있더라고요.. 그 아들이 더 위대해보이고... 

그냥 뭐든지 마음이 복잡해요. 이런걸 생으로 다 겪어야 대한민국 아줌마 되는거겠죠...그냥 속풀이하고 갑니다.

IP : 58.12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1.19 4:56 PM (221.140.xxx.254)

    대학, 취직, 결혼, 손주
    갑자기 시끄러운 사우나 6,70대들이 달리보여요
    그속을 어찌 다스리고 살았는지요
    그러다 아프면 가는거자나요 ㅜ

  • 2. 그러니까요
    '25.11.19 4:57 PM (58.122.xxx.24)

    60-70대 선배님들 그 세월 다 겪으며 살았다는게,,
    엄마, 이모들,,, 걍 길거리에 많은 어머님들이 다 너무 존경스러워요...

  • 3. .....
    '25.11.19 4:58 PM (118.235.xxx.96)

    공감백배입니다. 애들 서른 넘었는데, 입시 성공해도 그때의 트라우마가 오래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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