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받고 있는데
손빠르고 일잘하시고 개념 철저하시고 여러모로 만족해서 오래일하셨음 좋겠다했어요
아주머니 아들둘이 대학도 졸업했는데 취업못해서 본인이 버셔야하는 형편이다란 말씀을 먼저하시더라고요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저랑 마주쳤을때 무슨일하시냐 해서 그냥 조그만 사업한다고만했는데 그게 한달전 전쯤이에요
그날도 아이가 일찍 들어오는 날이라 저도 좀 일찍 퇴근해서 마주쳤는데 본인이 어려운 부탁좀 허시겠다며 아들 취직을 부탁하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마음만 먹으면 사람 한명 뽑는건 어렵지않긴하지만 저희 회사는 하는일이 최소 학부는 이공계 전공이어야 하거든요
전공을 물으니 인문계이고, 졸업은 했냐 물으니 졸업도 못하고 7년째 다닌다고...저희회사는 좀 어려울거 같아요
단호하지만 좋게 말씀드리고 마무리했는데
그때부터 매주 마주치는 요일마다 그말씀을 하시네요
느낌상 집밖에도 안나가고 좀 그런아이같은데 엄마로서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불편하네요 새도우미분 구하는게 나을지 사실 도우미도 맞는분 찾기 스트레스라 좀 시긴을 두고 잠잠해지실때까지 기다릴지..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