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학로 연극을 보고 왔어요

ㅇㅇ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25-11-19 11:35:28

지난 주말 아이 논술땜에 오랜만에 대학로 간 김에 지쳐있는 아이를 위로할겸 연극 한편을 봤어요.

뭐가 재밌는지 몰라 네이버 연극 후기 중 좋은 걸로 골라 예매를 했어요. 평이 모두 빵빵 터진다, 너무재밌다 천지더라구요.

아이가 웃으면 좋겠어서 이거다 하고 간건데 좀 유치해서 90분간 보는 내내 ‘어, 후기 뭐지??’ 생각뿐이었어요.

젊은 연기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정말 열심히 연기했고 또 연기를 잘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스토리가 탄탄하지 않고 과한 액션과 유치함이 너무 많았는데 관람객들은 그래도 많이들 웃으시더라구요.

아, 나랑 딸이 좀 웃음에 인색한가? 싶기도 하고 무대에서 보면 관람객 표정이 다 보인다는데 나랑 딸땜에 배우들 김새겠다 싶기도 했어요.

(하기사 저는 개콘보고 웃은 적이 없긴 하네요)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무대인사 중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공연후기 잘 남겨달라고, 잘 남겨주면 선물이벤트 한다하고 혹시 2,3점 올릴거면 후기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구 하더라구요.

아, 이러니 어디 솔직한 후기를 남기겠나 싶었어요.

배우들이 이리 열심히 하는데 아무리 유치하다해도 그냥 잘 봤다 생각하고 말아야지요.

 

다음엔 꼭 이름이 나있는 공연으로,

빵빵 터지지 않아도 극본이 탄탄한 공연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생 첫 연극을 보고 온 딸의 소감은

자리도 불편하고 나는 그냥 영화를 볼래~ 하네요.

괜찮은 연극들도 많은데 아이에게 연극에 대한 첫경험을 좋게 해주지 못해 좀 안타까웠습니다

IP : 39.117.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9 12:07 PM (218.51.xxx.95)

    혹시 늘근도둑 이야기
    이런 타입의 연극을 보셨나요?
    말과 행동으로 웃기는 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전 극단 연우무대에서 올리는 작품들 많이 봤어요.
    다음엔 아르코 예술극장이나
    국립극장 쪽에서 하는 것으로 골라보세요.

    석관동 한예종 가까우시면
    여기 학생들이 꾸준히 연극을 해요.
    인스타에도 공지하고
    한예종 홈피였나 어디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데
    하는 작품마다 인기가 많아요.
    전 오래전에 한번 봤는데
    수준 높고 연기들도 잘해요.
    이런 것도 한번 봐보시면...

  • 2. 원글
    '25.11.19 3:03 PM (39.117.xxx.169)

    연우무대, 아르코, 국립극장 꼭 기억할게요.
    경기 남부라 석관동이 멀긴 하지만 말씀들으니 무조건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인스타부터 찾아볼게요

    정말 댓글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캡쳐해뒀어요❤️❤️❤️❤️

  • 3. ...
    '25.11.19 4:23 PM (218.51.xxx.95)

    찾아보니 비슷한 게 많이 나와서
    인스타 주소를 링크할게요.
    https://www.instagram.com/karts_drama?igsh=MWgzcnV5eDMwdG1nZg==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4. …님
    '25.11.20 3:07 PM (39.117.xxx.169)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 팔로우했어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762 운전 끝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36 고민 2025/12/25 5,486
1778761 내내 보호받고 자란 사람들은 껄떡여도 잘 모르더군요 16 생각 2025/12/25 5,141
1778760 미국 기업 쿠팡 17 .. 2025/12/25 1,950
1778759 지금의 남편만 아니였음 팔자폈다고 3 ........ 2025/12/25 2,988
1778758 이제 사람은 영상 속에서만 만나고싶네요 6 피곤하다 2025/12/25 1,960
1778757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보신분들 계실까요?? 13 대단한발견 2025/12/25 3,610
1778756 내일은 주식시장 열리죠? 4 ... 2025/12/25 3,309
1778755 굴전 반죽 남은 것은 그냥 구워놓을까요? 2 2025/12/25 903
1778754 여자 혼자라고 무시당한 경험 있으세요? 39 가라 2025/12/25 5,941
1778753 한국에 기생하는 쿠팡 17 굴러 들어온.. 2025/12/25 2,118
1778752 혼여 시도 못하고 항공료 수수료만 날렸네요 17 혼여불발 2025/12/25 4,040
1778751 저도 쿠팡탈퇴완료(이번이 두번쨰 탈팡입니다) 8 플로르님프 2025/12/25 1,039
1778750 테무 세탁세재 국내배송 제품 괜찮을까요? 15 내햇살 2025/12/25 1,045
1778749 말차시루 카페인 7 있나요 2025/12/25 1,886
1778748 더 심한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사는분들 많은데 5 씩씩 2025/12/25 2,446
1778747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리차드 파인만의 러브레터 (감동 주의) 8 음.. 2025/12/25 2,487
1778746 개혁신당 "이준석-장동혁 공동단식 검토 9 다이어트가.. 2025/12/25 1,628
1778745 크리스마스 분위기 구경 해봤어요 7 유럽마켓 2025/12/25 2,378
1778744 중1 아들 안따라다니는거 정상인가요?ㅜㅜ 19 .. 2025/12/25 3,499
1778743 김장 시즌에 김치 구경도 못하고 내돈내산 6 김치가뭐길래.. 2025/12/25 2,419
1778742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 ㅡ 해시크리스마스 특집 / 산타가.. 1 같이봅시다 .. 2025/12/25 356
1778741 나눔의 크리스마스 6 카페쥔장 2025/12/25 853
1778740 이거 진상짓일까요?ㅠㅠ 7 ㅠㅠ 2025/12/25 2,718
1778739 쿠팡 응징은 국민단합 삘이네요 16 어쩌냐쿠팡 2025/12/25 2,123
1778738 흑백요리사 일대일 뒷부분은 왜 그냥 다 결과만 보여주나요? 3 ... 2025/12/25 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