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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많이 낮춰갔더니

ㅁㄴㅇㅈㅎㅈ 조회수 : 15,056
작성일 : 2025-11-18 21:16:13

제가 많이 낮춰갔었어요

재수하기 싫다고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그래도 이대 성대를 갔으니까요

근데 가서 겪은일은 어쨋든 학점은 4.0이 넘고

그학교에서는 1,2등했는데요

재수, 삼수해서 온 선배들도 있었는데

어떤 선배는(복학후 같이 수업들음) 혹 시험을 대신 쳐달라고 하질 않나

방과후에 남아서 2시간씩 같이 공부해달라고 하질않나 그러고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는 어떻게든 저의 빈틈을 찾아서 혼내고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더라구요

똑똑한 후배를 휘두르려면 어떻게든 못된 시어머니 시누이처럼

깍아내리고 휘두르려고 하고 

그래서 갈등도 많았고 당시에 스무살 남짓한 저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점도 많았고 억울한 점도 많았는데요

그때는 이해가 안가서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10여년이 지나 뒤돌아 보니

인생경험이 알려주네요...

 

그 숙제도와달라 시험쳐주만 안되냐(당근 거절했지만)하던 선배는

같이 복학한 자기 동기들도 여럿있었고 같이 섞여 공부했는데

묻지도 않는데 지금까지 우리 14가 너네 15보다 더 똑똑한거 같다는말을

여러차례 하더라구요..

 

심약하고 여리고 저런 인간의심리를 모르던 순수하던 시절

저렇게 기세고 욕심많고 무식한 애들에게 휘둘린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는거 같아요

적어도 저렇게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덜 만날테니

그래도 성실한 사람들 만날 확률이 높을테니까요..

 

 

IP : 61.101.xxx.6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8 9:21 PM (1.232.xxx.112)

    어딘들 그런 사람 없겠나요?
    고생하셨어요
    과거는 흘러갔으니 잡고 있지 말고 얼른 보내주세요.

  • 2. ...
    '25.11.18 10:19 PM (210.103.xxx.160)

    그건 학교 탓이 아니라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탓 같은데요.
    무리한 요구는 즉시 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이요.

  • 3. ...
    '25.11.18 10:20 PM (219.254.xxx.170)

    그래서 결혼도 나보다 나은 집안과 하는게 나아요.
    진짜 시모, 시누 편 먹고 어떻게든 깍으내리고 흠 잡아 헐뜯으려 하고..
    그런 인간들 처음 경험해보는거라 암 걸릴 뻔.
    내안에 암 이미 있을지도.

  • 4. ...
    '25.11.18 10:29 PM (58.124.xxx.56)

    20살때 거절하는 방법이라.. 이런 노하우는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진상들 대하면서 힘들게 체득당하는거 아닐런지요.. 힘들엇던 옛날 이야기 하는데 네 잘못 아니냐고 하시는거 같아 아쉽네요..

  • 5.
    '25.11.18 10:34 PM (175.115.xxx.131)

    우리 시모와 시누이네요.어떻게든 절 못잡아먹어서 안달
    둘이 팀플레이..그냥 무시하고 같이 안보고 사니,
    지금은 둘이 서로 싸우네요.
    역시 무시가 답

  • 6. 사춘기가
    '25.11.19 5:35 AM (121.162.xxx.234)

    있는 이유는 사회안에서 내가 객관적으로 분리되는 시기리서에요
    그냥 부모에게 분풀이하는 법 이나 배우라는게 아니라, 독립 거절 등 객체가 되는 시기인거죠

    아쉽다기엔 글쎄요
    어느 학교나 수석은 있죠
    그 수석들은 다 난 나와 수준에 맞지 않는 것들 사이에 있어 하겠어요?
    저는 님 시각이 아쉽네요

  • 7. 그 시절에도
    '25.11.19 9:14 AM (118.216.xxx.171)

    낮춰간 애들은 용납이 안되서 다니다가도 다른 학교가서 자기 수준찾아가더라구요. 거기 계속 있었음 냉정히 그 수준인거죠.
    솔직히 대학내에서 수석은 성실한 애가 하는거지 머리좋은 애가 하는 건 아니구요.
    제 친구는 홍대갔는데 반수해서 서울대갔었어요. 걔가 원래 설대급이긴 했어요. 전 걔보다 잘한 적도 있지만 최종내신 걔보다 살짝 아래였고 연대갔는데 의대가고 싶었지만 다시 할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어 그냥 졸업했으니 그게 내 수준인거죠 대학동기중에도 다시 해서 의대간 애들 있어요. 걔네도 제자리 찾은거죠.

  • 8. ..
    '25.11.19 11:08 AM (223.38.xxx.25)

    성적은 인격순이 아니잖아요
    게다 착한 사람은 소수에요

  • 9. 그 시절님처럼
    '25.11.19 11:10 AM (211.208.xxx.21)

    맞아요 결국에는 자기 자리 찾는거지요
    계속 있었고 졸업까지 한거면 그게 본인 자리였던 거지요

  • 10. 214124
    '25.11.19 11:12 AM (121.161.xxx.140)

    바닥이 괜히 바닥이 아니더군요. 내 자녀들에게는 이런건 경험할 가치도/필요도 없으니 니가 할 수 있는 최선/최고의 자리에 가라고 알려주고 싶어요. 친구들이 이대 성대였는데 원글님이 낮춰간거면... 설마 중경외 가고서 이런 글 쓴건 아니지요? 대학은 어디 라인이었나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 11. ..
    '25.11.19 11:13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대학 때 그걸 겪었으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떨쳐 일어나 옮기는 것도 성격과 환경 덕이더라구요. 학교도, 직장도 어지간한데 정주하지 않고 어느 날 불쑥 옮기는 사람들 보면 실행력이 대단하다 싶어요. 혹은 부모 등 주변에서 밀어 부치는 사람이 있거나요. 제 아이도 학교를 옮겼는데 애 아빠가 영향을 많이 미쳤어요.

  • 12. ..
    '25.11.19 11:25 AM (115.143.xxx.157)

    원글님! 이 글이 저한테 위로가 돼요
    제가 지금 그런일 겪고 충격이 너무 커서 집에 틀어박혀있거든요..

    심약하고 여리고 저런 인간의심리를 모르던 순수하던 시절
    저렇게 기세고 욕심많고 무식한 애들에게 휘둘린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는거 같아요
    적어도 저렇게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덜 만날테니


    이부분이 너무 공감됩니다ㅠㅠ
    공감이 되니 힘도됩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3. 친정아빠
    '25.11.19 11:33 AM (103.241.xxx.188)

    전 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친정아빠는 제가 고등학생일 때 좋은 대학을 가라고 정말 많이 푸쉬하셨어요. 그래서 어느 날 제가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아빠는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꼰대 같고 듣기 싫었어요.

    어찌 되었든 좋은 대학을 갔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지금 저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들은 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이에요. 삶의 수준도 비슷하고, 직업도 비슷하고, 이해도도 넓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다들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저희 과에는 네이버에 등재된 유명한 인물들도 있지만, 그들과 동기라는 것 말고는 큰 차별성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그런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었다는 사실 자체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아이들에게, 예전에 친정아빠가 저에게 했던 ‘꼰대 같은 이야기’를 가끔 들려주곤 해요.

  • 14. ...
    '25.11.19 11:40 AM (175.213.xxx.4)

    공부 잘한 사람이 좋은 사람 비율이 높으면 정치계 사법계에 서울대 나온 나쁜 인간들이 왜 그렇게 많겠어요.
    가방끈이 짧으면 대놓고 무식하게 나쁘고 가방끈이 길면 이미지 관리하며 교묘하게 나쁘다의 차이지 어디 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의 인간성 비율은 비슷한 거 같아요.
    내가 좋은 사람이면서 힘이 얼마나 있으냐의 조건 + 운에서 어떤 사람들과 엮이느냐가 갈리고
    또 상황에 따라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는 다수가 내게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의 차이가 갈리는 거 같아요.

  • 15. 뭔소리래
    '25.11.19 12:23 PM (112.169.xxx.252) - 삭제된댓글

    본인이 순진멍청해보이니까
    그런부탁하는거지
    약고똑똑해보이면 치대지않죠
    그래서 그렇게 공부잘한님은
    그대학나와서 사무관이라도
    되었는지
    하고픈말이 뭔지
    학교다닐때 성적보는게 아니라
    학교보는건데

  • 16. 윗님
    '25.11.19 12:29 PM (118.223.xxx.168)

    안격어봐서 그렇게 말하는거예요.
    삶의 수준이 좀 낮은것을 비난하는것이 아니예요.
    출발점이 낮으면 달리고 달려도 출발점이 아주 좋은경우에 비하면 도달점이 많이 낮아요.
    성격 습성 정제된생활 거칠은상태의생활. 등등 정제된 사람이 아직 다듬어 지지않은 사람들과 섞였을때 삶이 끌어내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좋은것이고 나는 잘 적응해있는데 비난하며 끌어내리고. 너만 잘났냐. 잘난척하나.
    오다가다 쿡 짓밟고 해코질하고.
    이런것은 자기와 어울리지 않은 집단에 속했을때 경험하는 폭력입니다.

  • 17. wendy
    '25.11.19 12:34 PM (49.1.xxx.69)

    왜 좋은대학 가야하는지 직접 겪어보면 알더라고요
    낼모레 시험인데도 잠자거나 술마셔서 강의 안듣고 베끼고 수업 분위기 최악. 학점에 열의도 없고. 문제는 그런 애들과 팀플을 하려면 혼자 독박쓰는 상황이라 열받고, 암튼 분위기 자체가 놀먹이라 너무 현타온다네요. 이래서 기를쓰고 공부하는구나.. 다들 편입하던데요
    편입해서 좋은 대학 가보니 공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다들 너무 치열해서 학점따기 힘들고. 낮은 대학에서는 4점대 거져였고 장학금도 쉽게 받았는데 상위권 대학오니 4점대여도 장학금도 못받고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 18. 댓글들이
    '25.11.19 12:39 PM (211.234.xxx.203) - 삭제된댓글

    좋아서 저장합니다
    좋은말씀들 감사해요

  • 19. 지자리찾아간다라
    '25.11.19 12:41 PM (42.18.xxx.245)

    댓글들이 저장합니다
    좋은말씀들 감사해요

  • 20. ........
    '25.11.19 12:41 PM (39.124.xxx.15)

    심약하고 여리고 저런 인간의심리를 모르던 순수하던 시절
    저렇게 기세고 욕심많고 무식한 애들에게 휘둘린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는거 같아요
    적어도 저렇게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덜 만날테니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가족 관계에서도 열등감 느끼는 자매가 그리 악독하게 굴더군요
    깎아 내리지 못해 안달하고 형제자매 간 이간질 하고

    좋은 대학 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 21. ...
    '25.11.19 12:51 PM (175.213.xxx.4) - 삭제된댓글

    케바케예요.
    어릴 때부터 뒤에서 동생들에게 성추행하고 부모한테 쌍욕 해보라고 시키고 등등
    나쁜 짓은 다 하고 그걸 또 동생들에게 뒤집어씌우고 부모와 이간질키켰어요.
    저희 집에서 제일 좋은 명문대 대학 나왔어요.
    이런 지능적 소시오패스 한 번 만나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요.
    김세* 보면 그 인간 생각나던데, 그런 인간이 지근거리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과 엮인 주변 사람들 어떻게 됐나요?

  • 22. ,,,,,,
    '25.11.19 1:02 PM (183.97.xxx.26) - 삭제된댓글

    이 글에 동조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있다는걸 놀라면서.. 원글이 언제 대학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대학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요. 내가 경험한 것만이 진리인듯 글 쓰는거 삼가해야할 덕목이죠. 베스트 되서 제가 첫댓글 달려다가 너무 한심해서 넘어갔는데 이렇게 베스트 가면 이게 사실같이 느껴질까봐 씁니다. 좋은 대학이라고 그런 사람 없는 것도 아니고.. 좋은 대학에서 좋은 직업 가진 사람들 틈에 안계셔 보셨죠 ? 그들이 얼마나 자기 안위만 본질적으로 챙기는지.한때 유행한 부자들 동네 가니 좋다던 배민알바 생각나는 글이네요.

  • 23. 맞는 말씀
    '25.11.19 1:17 PM (117.52.xxx.96)

    수십년간 학군지에서 입시 학원하면서
    느껴온 것도, 제가 직접 겪어본 것도
    전적으로 똑같습니다.

    윗분도 결국 "내가 경험한 것만이 진리인 듯 글쓰는 거 삼가해야할 덕목"이라고 하셨는데
    덕목이란 충(忠), 효(孝), 인(仁), 의(義) 따위의 덕을 분류하는 명목이기에 말이 되지 않아요.
    그리고 본인도 결국 자기가 경험한 거 내세워 쓰는 거 아닌가요?

    저도 좋은 동네에서 자라고 집안이 다 전문직이라 그들이 이기적인 것 충분히 압니다만.

    무식하니 생각이 모자라고 그런데 욕망을 감출 매너를 배우지도 못했으며
    그런 것을 감추면 자기몫을 찾을 수 없다는 걸 너무나 경험으로 잘 아는
    기센 사람들에게 휘둘려본 적 없는 사람은 정말 운이 좋은 거에요.
    그리고 의외로 그런 친구들은 확실히 좀 낮은 점수로도 입학가능한 학교에
    갈 수록 많습니다.
    재수 삼수하는 거 들여다보면
    의외로, 그런 학교 갔다가 환경에 적응 못하고 현타와서
    더 좋은 학교 가겠다고 하는 경우 많아요.

    저도 전문대부터 인서울 사립대까지 강의다녀보기도 했는데
    진짜 다르긴 해요.

    애들을 제대로 공부시키고 잘 가르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학원 좀 열심히 돌려보다가
    아 공부안되나봐 돈모아 가게나 차려줄까?
    이런 생각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인성이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공부를 제대로 하고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확실히 인성이 가다듬어질 기회는 분명 있다고 봅니다..

  • 24. 공감
    '25.11.19 1:28 PM (14.63.xxx.60)

    그래서 끼리끼리가 좋은겁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가고
    열심히 돈모아 좋은 동네에서 살려고 하는거
    확실히 계층 방어가 있죠.

  • 25. 그게
    '25.11.19 1:41 PM (221.141.xxx.46)

    좋은학교 가는 이유중의 하나죠
    노는물이 다르고 어울리는 사람들이 달라요
    인간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태도와 성공에대한 자세 이런것들이요
    저 위에 서울대 비난하는 분이 계신데
    뭔가 포인트를 못잡으시는듯

  • 26. 홍대가 서울대?
    '25.11.19 1:52 PM (118.235.xxx.117)

    서울대급이 홍대요? 연고대도 아니고오? ㅎㅎ
    좀 구라같네요

  • 27. ..
    '25.11.19 2:21 PM (211.112.xxx.78)

    출발점이 낮으면 달리고 달려도 출발점이 아주 좋은경우에 비하면 도달점이 많이 낮아요.
    성격 습성 정제된생활 거칠은상태의생활. 등등 정제된 사람이 아직 다듬어 지지않은 사람들과 섞였을때 삶이 끌어내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좋은것이고 나는 잘 적응해있는데 비난하며 끌어내리고. 너만 잘났냐. 잘난척하나.
    오다가다 쿡 짓밟고 해코질하고.
    이런것은 자기와 어울리지 않은 집단에 속했을때 경험하는 폭력입니다.

    ————

    이 부분 정말 너무 정확하고요.
    이유없이 질시하고 따돌리는 무리에 있다면
    그 집단 구성원들이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아요.
    느끼면 얼른 나와서 나와 맞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돼요.

  • 28.
    '25.11.19 2:43 PM (117.111.xxx.144)

    “무식해서 생각이 모자라고
    그런데 욕망을 감출 매너를 배우지도 못했으며
    그런 것을 감추면 자기몫을 찾을 수 없다는 걸
    너무나 경험으로 잘 아는 기센 사람들에게
    휘둘려본 적 없는 사람은 정말 운이 좋은 거에요.

    그리고 의외로 그런 친구들은 확실히
    좀 낮은 점수로도 입학가능한 학교에
    갈 수록 많습니다.”

    222222

    동의합니다.

    욕망을 감출 줄 모르고, 매너있게 행동하면 손해보는
    험한 환경에서 자라서 본인이 살아온 거친 성장배경을
    다 드러내고 있는지도 몰라요.
    저는 이런 부류들 사람보다는 동물에 가깝다고 생각하네요.

    살아온 결이 나와는 많이 다른 신호가 보이면 그냥
    손절하거나 나를 더 발전시켜서 비슷한 집단으로
    들어가야 삶이 편안해요.

  • 29. 뭐가 구라?
    '25.11.19 3:20 PM (118.216.xxx.171)

    94년도 첫 수능 세대인데 본고사도 친 세대입니다.
    서울대쓰고 다른 군으로 쓸 수 있는 학교 중에 좋은 곳이 홍대였어요.
    그래서 서울대 떨어지니 홍대 일단 간거죠.
    그때 서울대랑 홍대랑 동시 합격한 사람 많았을걸요?

  • 30.
    '25.11.19 3:22 PM (211.57.xxx.145)

    제 아이에게 말했어요
    초등이라 좀 심하게 말했지만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모범생 친구) 같은 아이가 많고
    공부 못해 안좋은 대학가면 ###(놀고 태도 안좋고 불량한 같은 반 아이) 같은 애가 대부분이다....

  • 31. 에휴
    '25.11.19 3:23 PM (125.178.xxx.170)

    어디나 그런 인간들 있어요.
    좋은 대학이라고 인성 더러운 애들 없나요.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했을 테니
    성실한 사람들이 좀 더 많다는 거죠.

  • 32. 인생 살아봤다라
    '25.11.19 4:02 PM (218.147.xxx.249)

    뭔가 맞는 얘기 같지만.. 뭔가 불편한 얘기네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거 맞는 말이지만.. 그 환경을 계층별로 나눠놓고 위에 계층이 아래 계층을 보며 멸시하는 느낌이 들어요.. "너 공부 안하면 저 사람처럼 저런일 하게 된다.." 이런 말 하는 정당성 부여 느낌이예요..

    어떤거에 험한 환경이든 풍요로운 환경이든.. 세상에 모든 것을 가지고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그 안에 아롱이 다롱이 있는데.. 그 환경 내에서도 삶에 기준이 닮은 사람끼리 어울려지는 거줘.. 자석의 끌림처럼..

    내가 원하는 하나의 기준이 충족 되었다고.. 그 기준의 의미가 모든이들에게 똑같은 의미는 아니예요.. 끼리끼리도 내가 원한 그 기준이 끼리끼리지 그 집단이 그 외의 기준까지 다 맞는 끼리끼리는 아니예요..

    원하는 집단을 찿아가시는 것은 좋지만.. 그 외의 집단을 너무 멸시하는 발언은 그 집단 찿아가시는 걸로 대신 푸실 길 바랍니다..

  • 33. ...
    '25.11.19 8:17 PM (211.235.xxx.187)

    진입장벽이 있을수록 정제된 집단인 건 진리죠
    직장도 그렇잖아요. 고시패스자만 모인 곳에도 이상한 인간은 당연히 있습니다만 비율이 다르고, 특히 노골적인 정도는 완전히 달라요. 최소한 남들 평판은 의식하는 기본이 있습니다.

    대학까지 갈것도 없이 고등학교부터도 학군지 자사고 특목고 왜 따지는데요. 가서 내신 망하더라도 분위기타며 내 아이가 한층 더 성장하기 바라는거죠. 반대로 입결안좋은 학교는 그 분위기 버티면서 1.0찍을 각오로 가는거구요. 대부분은 실패하지만요.

    당장 저 위에 서울대 출신 욕하는 분만 봐도, 저렇게 이상한 열등감을 이상한 맥락에서 표출하는 사람이 많은 집단이 힘들긴해요

  • 34. 에휴...
    '25.11.19 9:01 PM (222.111.xxx.11)

    겨우 20살에 공부 잘했던 걸로
    사람 등급을 매기고 그걸 또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 어쩔...

  • 35. 너무공감
    '25.11.19 9:24 PM (125.185.xxx.27)

    꼭 학고뿐만이 아니에요.
    저 망해서 공장이란곳과 주방 등에 며칠가보고 정신이 나락가는줄 ..ㅡ
    무식을 매너없음을 거침을 거르지않고 눔기지않고 드러내고..막말에..
    내가 온실속의 화초였나..이사람들이 잘못됐나..집오는길에 생각이 정리가 안된더라구요.
    그중 괜찮은사람들도 있겠죠 물론.
    내가 잘났는데 그들과 다른데..이런 얘기가 아니고..
    저ㄴ 문장력이 없어서 표현력이 없네요.

    저도 어릴때도 딱 글 내용과 같은거 느껐어요.
    위에 형제가 눈만높아서 계속 재수잠수사수하는 바람에..전 재수한단 말도 못하고..
    그 무식한 애들과 함꼐했네요.
    지금까지도 거기서 뛰쳐나오지 못한걸 휘회하고..부모 원망하누 못난이에요.
    그 정도인거죠 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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