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선배님들 상담 부탁드립니다ㅜㅜ

하늘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25-11-16 20:08:33

부모님 거주 문제로 고민중인데

어디에 여쭤볼곳도 마땅치 않아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우선 상황먼저 말씀드려여 할꺼 같아서 간략히 써봅니다

 

1. 부모님 

지방에 살고 있고 부모님 현금 1억이 전재산인 상황입니다

현재는 전세집에 살고 있고요

 두분이 60후반 60중반이어서 거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드리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상황이 안좋습니다

엄마가 파킨슨병 진단받은지 2년이 되었고 다행히 병원에서는 최상위라고 할만큼 지금 상태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ㅜㅜ

 

2. 저

저는 40살 미혼이고 공기업다니고 서울에 투자한 아파트 하나 있습니다. 

 

이상황에서 제가 도움을 드려서 아파트 매수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제가 당장은 도움드릴수 있는게1억이 맥시멈이에요

2년뒤 서울 전세집이 오르면 한 1억정도 더 받을수 있을꺼 같아요

 

지방이라 우선 아파트가 쌉니다

 

A아파트 3억 중반아파트인데 정말 괜찮아요 

입지도 좋고 엄마 운동하기가 좋아요

근데 1.5억이 부족해서 2년뒤 제가 투자한 서울 아파트  전세금으로 충당해야합니다

 

B아파트 2억 초반이고 10년이 넘은 아파트에요

약간 외곽이긴하지만 나쁘진 않아요

 

 

이런경우에 B를 선택하는게 맞겠죠..? 

좋은 환경에 부모님이 계셨으면 하는데 제 능력 한계가 있어 매우 속상합니다 ㅜㅜ

A아파트가 저평가 되어있어서 누가봐도 오를게 뻔하거든요 

근데 투자도 같이 보려니 제 돈이 안되어서 정말 속이 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B 아파트 사는데 도움드려서 집을 사는게 맞을까요?

엄마가.아프셔서 사실 마음이 급합니다

평생 본인 집에 살아보지 못하고 건강만 악화되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속상하고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어요

 

인생선배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8.235.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6 8:1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외동딸이 아니면 나중에 어머니 사후에 상속 문제 생길거예요
    지방이고 어머니 파킨슨이면 장애인 판정 받으시고 영구임대 아파트 해당되면 신청해 보세요

  • 2. 솔직히
    '25.11.16 8:33 PM (14.50.xxx.208)

    음, 지금 딸 입장에서 마음 이해가는데요. 저희 시어머님 이제 90이시고 저희 친정아버지

    86세이신데 입원해 계신데 병원 장난 아니예요.

    당장 큰 일 날 거 같지만 사실 20년-30년 이상 사실지도 몰라요.

    지방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지방 집값은 크게 오르지 않는 편이라서 잘 보고 사세요.

    그리고 님의 부모님의 노후 님의 노후도 생각해보시고 초반에 너무 돈과 열을 쏟으면

    20년 후에 님 지치고 님의 노후는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아요.

    그것부터 먼저 생각해보시고 부동산도 잘 생각해보세요.

  • 3. 하늘
    '25.11.16 8:37 PM (119.195.xxx.20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B 집은 오를 가능성이 낮고 거주 안정성만 줄수 있는 아파트여서 많이 고민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4. 질문
    '25.11.16 8:43 PM (122.34.xxx.61)

    1. 부모님이 이사가시는거(a든b든) 찬성하시나요?
    2. 부모님도 주거가 불안하다고 느끼시는 중이에요?(예를 들어 엄마가 내 집 없다고 푸념하신다거나)
    3. 혹시 외동이신가요? 집사면 누구 명의로 하실거에요?

  • 5. 하늘
    '25.11.16 8:48 PM (118.235.xxx.24)

    1. 부모님도 이사 너무 가고 싶어하시는데 돈이 없어서 선뜻 말을 못하시구요
    2. 엄마는 원래 내집에 대한 애착이 아주 강한 분이에요 ㅜㅜ 근데 아버지 친척쪽 돈문제 때문에 이런 상황이어서 약간 홧병이 있어요
    3. 외동이고 어머니 명의로 할 예정입니다

  • 6. 조심스럽지만
    '25.11.16 9:01 PM (211.234.xxx.253)

    1억 현금내에서 집을 찾아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요즘은 빌라도 엘리베이터도 있고 괜찮아요.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부모님 앞으로 돈이 들어갈텐데, 처음부터 힘빠시지 마시고 그 돈 아껴두셨다가 나중에 병원비가 꼭 필요하실 때 쓰세요.

  • 7. gTEA
    '25.11.16 9:09 PM (211.245.xxx.116)

    어머님 명의로 하신다고 하여 답글 남겨요. 세금 상담도 미리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어머님과 원글님의 공동명의로 하시는 것이 후에 증여세나 상속세 등의 세금 불이익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 8. ..
    '25.11.16 9:11 PM (210.181.xxx.204)

    전 a아파트가 차후 오를 가능성도 있다면 저축 +투자 한다 셈치고 원글님 명의로 사는 거 어떨까싶어요
    어른들 건강에 운동 중요하자나요 정 안되면 팔아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이런 재리 쪽에 매우 어두운데 무조건 부모님 건강 쪽으로만 생각해서 말한거긴 해요

  • 9. ㅇㅇ
    '25.11.16 10:11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세요.
    a 아파트와 b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 평수 위치
    병원 접근성 주변 교통과 산책 문화시설 마트와의 거리
    그리고 아파트 각각의 층수 방향 등등 말이에요.
    님이 간과하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고려해 보실 만한 건
    a 아파트가 과연 차후에 오를 가능성이 정말 있는지에 대해서예요
    이제까지는 어땠는지도 한번 보세요
    지방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지방 아파트는 잘 안 올라요.
    특별한 몇몇 지역 아니면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만 보면 b 아파트가 더 나아요
    자금 여유를 두고 구입하셔서 깔끔하게 리모델링 해 드리는게 더 좋을 수 있어요
    그런데 b 아파트와 a 아파트에 대해서 추가 설명이 필요해요 종합적으로 봐야 해요
    그리고 앞서 어떤 분이 조언 주셨듯이 원글님이 외동이면 공동 명의로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일부 투자하시니까 그게 세법상으로도 맞을 것같아요.

    어쨌거나 잘 결정하셔서 어머니가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 10. ㅇㅇ
    '25.11.16 10:13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세요.
    a 아파트와 b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 평수 위치
    병원 접근성 주변 교통과 산책 문화시설 마트와의 거리
    그리고 아파트 각각의 층수 방향 등등 말이에요.
    님이 간과하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고려해 보실 만한 건
    a 아파트가 과연 차후에 오를 가능성이 정말 있는지에 대해서예요
    이제까지는 어땠는지도 한번 보세요
    지방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지방 아파트는 잘 안 올라요.
    세종 등 특정한 몇몇 지역 아니면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세종도 알 수 없고요)

    지금만 보면 b 아파트가 더 나아요
    자금에 여유를 두고 구입하셔서 깔끔하게 리모델링 해 드리는게 더 좋을 수 있어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b 아파트와 a 아파트에 대해서 추가 설명이 필요해요
    종합적으로 봐야 해요
    그리고 어떤 분이 조언 주셨듯이 원글님이 외동이면 공동 명의로 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일부 투자하시니까 그게 세무상으로도 맞을 것같아요.
    지방이니까 자금 출처까지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요.

    어쨌거나 잘 결정하셔서 어머니가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08 수능 원점수 아는데 백분위는 어디서 알수있나요.? 16 라잔 2025/11/18 1,629
1772707 오세훈 "한강버스 멈춤사고는 에러…6개월만 기다려달라&.. 7 ... 2025/11/18 2,139
1772706 사람만나는게 원래 부담스러운 걸가요? 3 ... 2025/11/18 2,066
1772705 김부장 캐릭터 너무 짜증이나는데 ㅡ 8 ㅜㅜ 2025/11/18 3,235
1772704 빈츠말차도 맛나요 8 2025/11/18 1,833
1772703 회사 대출 1 퇴사 2025/11/18 904
1772702 金총리 "론스타 배상금 2억1천650만 달러와 이자 모.. 24 .... 2025/11/18 5,130
1772701 최경영 기자 - 봉욱 민정수석은 어디에 있는가 3 ㅇㅇ 2025/11/18 1,754
1772700 만날 사람 다 만나야 8 ㅁㄵㅎㅈ 2025/11/18 2,530
1772699 클레어데인즈 아시는 분~^^ 15 노화 2025/11/18 3,310
1772698 이 날씨에 무스탕입으면 오버일까요? 5 추움 2025/11/18 1,664
1772697 옛날 동대구역 우동 기억하세요??? 13 40대 2025/11/18 2,465
1772696 지금추세로 앞으로 2050년쯤 연금이 고갈된다는데 17 행복했던 과.. 2025/11/18 3,892
1772695 공부 잘했던 부모 28 ... 2025/11/18 5,998
1772694 50대초반 일 계속해야할까요 8 50대 2025/11/18 3,950
1772693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한강은 당신의 놀이터가 아닌 우리 역.. 1 같이봅시다 .. 2025/11/18 723
1772692 고3아이 나를 진짜 허탈하게 하네요. 44 ㅇㅇ 2025/11/18 16,306
1772691 UAE 국빈방문 풀영상 대단하네요 18 .... 2025/11/18 2,905
1772690 방글라데시 전 총리 '시위 유혈진압 지시' 혐의로 사형 선고 3 사법부보고있.. 2025/11/18 1,306
1772689 인천서 70대가 몰던 차량 인도 돌진…2살 딸·30대 엄마 중상.. 16 ㅇㅇ 2025/11/18 5,712
1772688 고딩 아들 패딩 하나 사 주려는데 5 패딩 2025/11/18 2,525
1772687 잘때 바르는 보습크림 좀 추천해주셔요 25 건조한 2025/11/18 3,504
1772686 딸자랑~ 16 사랑해 2025/11/18 3,771
1772685 오징어볶음에 설탕 넣나요 10 ,,, 2025/11/18 1,845
1772684 저 오늘 주식 들어갔어요... 10 루시아 2025/11/18 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