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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산가족 KBS 상봉. 씁쓸해요

쫌그렇다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25-11-16 09:44:48

그게 YouTube로 갑자기 떠서 보고 있는데 참 그렇네요.

그거 보고 느낀 건데 아무리 핏줄이 땡긴다고 해도.

환경과 경제력 이런 것들도 비슷해야 반가워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짧은 상봉 순간에도 그게 보여요.

어제 제일 속상했던 게 무슨 이유인지 자식 여러 명 중에서 딸 하나만 어느 집에 양녀로 보내버렸던가 그리고 홀로 된 엄마가 자식을 싹 데리고 미국 LA 가서 자리 잡고 사는 거예요.

미국 LA와 한국이 연결해서 서로 확인하고 모녀인 걸 알게 된 순간 딸은 오열을 하고 엄마 엄마 애타게 부르는데 엄마는 솔직히 그냥 그냥 그냥 그러네요.

댓글들도 다 저처럼 느꼈더라고요.

따른 너무 너무 고생 많이 하고 지금도 힘들게 살아 가는 게 눈에 보이고 엄마는 솔직히 많이 부유해 보이더라고요.

댓글들 보니 풀 영상에서

그 엄마 옆에 다른 자식들 그러니까 그 한국에 있는 딸과 형제의 자매가 되겠죠 다들 그저 그런 뚱한 표정이었다고.

근제 저 딸은 엄마 만나도 원망을 너무 많이 할 것 같더라고요.

IP : 223.38.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6 9:53 A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아니던데요
    딸은 막 엄마엄마 통곡하면서 부르고
    엄마는 그냥 말을 잇지 못해서 꾹꾹 눌러가며 울음을 삼키던데요
    손수건으로 얼굴 틀어막고 울던데
    딸처럼 대놓고 막 울지 못할뿐이지
    그 엄마도 힘들어하는게 느껴지던데요

  • 2. 또 진짜
    '25.11.16 10:01 AM (223.38.xxx.174)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형제가 서로를 찾은 거예요. 그니까 동생이 대여섯 살 때 가족과 헤어진 거에요. 그리고 고아로 엄청 힘들게 살았나 보더라고요. 그 상태에서 이산가족 찾겠다고 나온 거에요. 형이랑 대면을 하고 하나하나 확인을 하는데 마지막에 둘이 형제인 걸 확실히 안 다음에 둘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그 동생이 계속 하는 말이 나 이제 남한테 신세 앉을 만큼은 살고 있다. 이 얘기를 여러 번 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했다는 거는 그 어린 나이에 그러니깐 30대 후반쯤 돼 보이던데 형제라도 신세질 상황이면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이미 터득을 한 거죠? 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형이 그 얘기를 계속 듣다가 굵고 아주 짧게
    넌 이제 나만 믿어 이런 식으로 딱 단호하게 말을 하는데
    형으로서의 포스가 장난 아니면서
    나는 동생이 어떤 모습이었어도 다 보듬을려고 했다. 이런 느낌이 쫙 드는 거예요. 형 입성이라든가 말하는 걸 보니까 돈 좀 모은 사람 같고요.

  • 3. 부산 상남자
    '25.11.16 10:25 AM (118.235.xxx.125)

    https://youtu.be/MFo4IEnojDw?si=rjyILMjLvqurvAWv
    이거보세요 진짜 찡해요.

  • 4. 전혀
    '25.11.16 10:29 AM (119.149.xxx.28)

    저도 예전에 두 형제 만나는 장면 알고리즘으로 봤는데
    원글님 느낌 전혀 아니던데요
    동생은 비록 자기가 가정형편 때문에 헤어졌지만
    열심히 살아서 자수성가 했다..
    잘 살고 있다..라고 얘기하는거지
    뭐 민폐끼칠까봐 눈치를 봐요
    그 형님도 부산에서 부자라고 들었어요

  • 5. 안봤지만
    '25.11.16 10:42 AM (223.39.xxx.149)

    동생은 자기 잘 살았다고 형한테 자랑?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어리광이라도.

  • 6. ㅇㅇ
    '25.11.16 10:55 AM (99.139.xxx.175)

    첫댓글님의 '넌 이제 나만 믿어' 이런 식... 정확한 워딩이

    그 형님이 딱 정색하고 낮은 목소리로
    '사는 건 걱정하지 마라' 이거였죠.

  • 7.
    '25.11.16 11:30 AM (210.125.xxx.2)

    그형님 멋져부러
    나도 저렇게 말해주는 형제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짜로 도움을 바라는게 아니고 말이라도요 얼마나 든든한지

  • 8. ..
    '25.11.16 12:55 PM (106.101.xxx.164)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라는 책에 있는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이라는 단편소설이 생각나네요. 살만한 집에서 키우기 귀찮다고 딸 하나를 식모로 팔고는 성인되어 엄마의 생일잔치에 불러놓고 미안함도 없이 데면데면.. 마음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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