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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최저 안되서 논술시험 못보러 가서 속상하네요

에구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25-11-15 12:53:03

수능최저를 못맞춰서

논술시험 못보러 가는 상황인데

왜이리 속상할까요?

그게 그렇게 속상할 일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속상해서 이게 또 이럴 일인가 싶어

당황스럽습니다

 

이번 수능때

평소 보던것보다 못봤다고 아이는 속상해하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아이의 마음을 못 헤아려주는지..

 

저는 그래도 논술시험보러 갔으면 하거든요

5군데 중에

최저없는곳 2곳빼고

3곳 시험을 안보러 간다는데..

 

좀 간신히 설득해서 한곳은(정말 가고싶어했던 대학)

보러가기로 했어요

늦게 공부했는데 열심히 해서

재수는 시켜줄 생각이거든요

재수를 하더래도 그래도 지금의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게 제 욕심이구나 싶고

마음이 많이 울적합니다

 

내년에도 최저가 안된 이곳을

또 쓸수있으니 한번 가서 시험보는것도 

경험상 좋을것같다고 하는데

아이는 이 말에 화가 나나봐요

어제부터 서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최저 못맞춘 세군데 내년이라도 갔으면 하는 대학이라))

 

남은시간

좀 죽어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본인도 많이 속상했는지

남은 최저없는 두곳 

열심히 준비하지않는것같아 속이 상합니다

올해 입시를 치루면서

왜이리 속상한 일도, 허무해지는 일도

인생 잘못살았나싶은 일들도 많아

아이만 입시가 힘든게 아닌

부모도 같이 힘들고 성장해가는게 아닌가도 싶네요~

 

에라잇~

비싸서 안했던, 못했던 머리 파마

지금 하러 갑니다 엉엉ㅠㅠ

IP : 223.38.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이라서
    '25.11.15 12:59 PM (210.100.xxx.239)

    원글님 입시가 처음이라서 그렇습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어제 오늘 몇군데 교육카페 가보니
    재수삼수생들 이번 수능이 예상 못했던 불이라
    현역때도 못받았던 등급들 많이 받았습니다
    그애들이 공부를 안한것도 아닌데 넘 가혹하죠
    여기보면 입시 네다섯번 치른 분들도 많잖아요
    기운내세요

  • 2. ㅜㅜ
    '25.11.15 1:03 PM (183.107.xxx.211)

    현역인데 저도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등급이 모고보다 차이나는건 2등급이니 차이나요 ㅜㅜ 말도안돼요 ㅜㅜ 아이도 저도 멘탈이 ㅜㅠ

  • 3. 댓글감사드려요
    '25.11.15 1:35 PM (112.172.xxx.172)

    지나치지않으시고
    댓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예전에 입시도 가르쳤었는데
    자식입시는 저도같이 고3이 되나봐요

    그때는 입시란게 인생을 두고 좀 멀리,높이 봐야하는건데
    싶었는데
    막상 입시생 부모가 되고보니
    똑같이 우왕좌왕 좌충우돌ㅜㅜ 까막눈의
    학부모가 되더라구요
    눈앞의 것만 보이고
    그 너머, 이상은 보이지도 않아요
    보여줘도 안보이는것같아요ㅠㅠ

    아이는 아이의 최선이라 생각하고
    저는 자꾸 그 산을 넘어오길 바라고~

    처음이라서님~
    저 파마하고, 오늘은 스벅가서 커피랑 케잌도 좀 사먹고 집에 가야겠어요
    그게 뭐라고ㅜㅜ
    아이들 학원비 생각에 아끼고 아꼈는데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저도 좀 챙기면서 살아야겠어요

    선택할수있는 기회도
    그에대한 책임도
    자식이 성장할수있게 손을 떼는 연습도 해야할것같아요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ㅜㅜ님~
    제 주변에서도 다들 점수가 오른아이보다
    많이 떨어져 당황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우리 이번입시 단단히 중심잡고 잘 치뤄내도록 해요~
    ㅜㅜ님 토닥토닥~

  • 4. 그래도
    '25.11.15 1:38 PM (211.234.xxx.120)

    그래도 논술은 보러가세요
    재수할 거면 그것도 경험이에요

  • 5. 등급컷은
    '25.11.15 1:45 PM (58.29.xxx.75)

    왜이리 또 높은건지 ㅡㅜ

  • 6. 저희아이도
    '25.11.15 2:42 PM (106.101.xxx.144)

    몇년전 삼반수 할때 수능최저 못맞춰서 논술6광탈하고
    지거국 갔네요. 어찌나 속상하고 허망하던지ㅜㅜ그심정 이해합니다.

  • 7. 그래도님
    '25.11.15 3:45 PM (112.172.xxx.172)

    저도 그마음이어서 보러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막 승질을ㅠㅠ

    원서비 아까워서 그러냐면서...
    본인도 재수할거라고 하면서(이번이히 상향지원)
    저러는거보니
    최선은 나혼자만 다한건가 싶고
    내년 재수도 시켜주지 말아야겠단 생각만 듭니다ㅜㅜ

    현역이니
    이런저런 경험이 있으면 좋을텐데
    왜이리 엄마말은 죽어라 안들으려고하는지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렸답니다~

  • 8. 등급컷님
    '25.11.15 3:46 PM (112.172.xxx.172)

    그쵸
    최저 못맞추면 어쩔수없다 했는데
    막상 못맞춰서 시험도 못, 아니 안보러가는 상황이되니
    그냥 속이 꽉 막힌것처럼 답답하네요

    ㅜㅜ

  • 9. 저희아이도님
    '25.11.15 3:50 PM (112.172.xxx.172)

    댓글 감사드려요
    제 주변지인분들도
    다들 속이 썩어들어가시나봐요

    부모들은 열심히 학원비 벌어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하는데
    아이들은 그게 넘 당연하고
    안해주면 화내고
    해줘도 열심히 안하고ㅜㅜ

    마음도 잘 다스려야겠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요즘 뼈져리게 느끼고있답니다~

    지나치지않으시고 댓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10. ...
    '25.11.15 4:55 PM (211.201.xxx.112) - 삭제된댓글

    경험상 갔으면 하는건 부모맘이고. 아이는 절대 살 생각이없더라구요.
    저희아이도 최저 못맞춘 3개. 당연히 안갔고 안 갈거에요. 바라지도않습니다.

  • 11. ㆍㆍㆍ님~
    '25.11.18 11:49 AM (211.201.xxx.213)

    저는 결국 제 욕심에
    데리고 갔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네가 선택했으니 마무리도 네가 해야한다고
    오리주댕이가 되서 댕겨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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