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수능]

작년 현역 5,6등급 아이 올해 재수하며 모고는 수학빼고 국어3 영어2 탐구 1,2정도까지 올리더니

수능에서 무너지네요. 

43333이예요. 한해 애썼는데 정작 마땅히 갈데가 없네요. 

큰아이가 타지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이라 애 둘을 자취는 못시킬것 같은 형편인데. 

통학가능한 수도권 대학도 만만찮아요. 

고쳐쓴 사탐 2문항이랑 국어에서 너무 시간 안배를 못한게 너무 속상한데.

아이한테는 무조건 무조건 잘했다. 칭찬해주고 있는데 밤에 잠이 안오네요. 

이제 둘째 보내면 입시는 끝인데 허망하기도 하고. 

성격이 재산인 아이 어디든 잘 적응하며 재미나게 인생살꺼라 속상한 마음 다스려봐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여학생이예요. 

단국대 죽전 추추합도 어려울까요

국어 백분위 4초에 수학은 2등급이랑 1점차인데 그것도 뚜껑 열어봐야겠죠

[...]

애매한 4년제 보다 보건대는 어떠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성격이 무기인 아이는 무엇을 하든 잘 해내고 잘 살겁니다 ^^

[보건대는]

아이가 너무 싫어해요. ㅠㅠ막상 졸업할 때 고민만땅일꺼면서.

[...]

지거국 가능한 성적인데 신입생은 어지간하면 기숙사 될거고
기숙사 생활하면 사립대 학비랑 싸거나 비슷할거예요.
수도권대학도 지원해보고 안정권으로 가까운 충남대 지거국도 넣어보세요.

[네]

지거국이 가능한 성적이군요. ㅠㅠ
충남대 예전에는 정말 좋은 대학이었는데

[입시]

상담하는데
43333이면 단국대 어렵습니다.
최소 23이 섞여야 가능해요.

[..]

그래서 재수가 어렵고 현역보다 잘 가는 경우 많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지방에 기숙사 수용률 높은 대학이면 비용도 많이 안들고 좋죠.
취업 어디로 많이 하는지 살펴보시구요

[백분위]

계산하면 80이면 단대 죽전 추합이 어렵군요. ㅠㅠ
허기사 단대가 예전에 서울에 있었던 대학이니 여전이 높네요
제 욕심인거죠. 작년에는 대학 문턱도 못가게 생겼었는데 올해는 지거국이 어딘가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이랑 잘 의논해볼께요

[....]

수학이 2에 가까운 3이니 단대는 추합권일거 같아요...상향으로 단대 넣으시고 경기대 중대(안성) 정도 넣어보세요.저도 장수생 데리고 있어서 속상한 마음 잘 알거 같아요ㅠㅠ

[140님]

ㅠㅠ 댓글보고 눈물이 울컥했어요. N수생 부모맘 그 애타는 맘은 안당해 본 사람은 이해 못할 정말 복잡하고 괴롭고 힘든 마음이네요. 140님 자녀분 이번 입시에 행운이 가득 넘쳐 원하시는 대학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