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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에 느낀 진정한 위로는?

조회수 : 3,320
작성일 : 2025-11-14 22:12:18

없다....

나만이 나를 위로 할수있다

 

정말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너무 슬픈

속상한 일이 생겼고

여느 때처럼 말했다

늘 그래왔었으니 나는

 

그런데 나의 슬픔을 앎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자기아이 잘됐다며 자랑하고

또 누구는 너  얘기듣고 

나도 대비햇니 챙기려고 뭘했다~

또 누구는 너처럼 안되게 나 이거 사려는데 어때?

또 누구는 

자기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날 이해한다고했다

그 경험은

예를들어 내가 암걸렸다고 우는데

자기 예전에 티눈때문에 힘들어서 너 이해해 이느낌

 

태어나 처음 정신과를 갈정도로 내겐

힘들었고 나는 잠을 못잤다

지금도 새벽에 깨고 가슴이 아린다

 

예전에 장윤정이 미혼일때

자기는 슬픔을 사람들에게 말안한다고 했다

말해봐야 남들이 모른다고

그때 그말이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물론 자기사는거 다바쁘지만

나 괜찮냐고 묻지도않고 자기 얘기만 하는 친구들..

위로를 받고싶었던 내게 실망만줬다

위로란 없는걸까ㅜㅜㅜ 진정한 위로ㅜㅜㅜ

내슬픔을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통곡하며ㅜㅜ

그들은 내슬픔처럼 안되려고 준비만하고

어느새 까먹고 자기 얘기만한다

 

나도 슬프고나니 내자신이 반성된다ㅜㅜ

남들도 나를 이렇게 느꼈겠지ㅜㅜ

IP : 220.118.xxx.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25.11.14 10:14 PM (220.118.xxx.37)

    어떻게 힘듦을 이겨내셨나요
    저는 제가 용서가 안돼서 너무 괴롭습니다

  • 2. ...
    '25.11.14 10:19 PM (14.55.xxx.141)

    이겨내는거 없었어요
    그냥 시간에 나를 맡기는수 밖에..

  • 3. ..
    '25.11.14 10:25 PM (1.235.xxx.154)

    너무 괴롭죠
    괜찮다 스스로 다독이고
    시간이 지나가기만 ...
    분명 괴로움이 옅어지더라구요

  • 4. 에구
    '25.11.14 10:25 PM (220.65.xxx.193)

    내 마음을 위로할 사람은 나뿐이더라구요 .. 내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가장 잘아는 사람이 나이니까요 . 나를 자책말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내려 애쓰는 나를 토닥여주세요.

  • 5. ㅇㅇ
    '25.11.14 10:28 PM (118.220.xxx.220)

    사람은 원래 악하고 질투심이 많은 존재예요
    선을 베풀고 도움을 주는건 질투가 없는 존재여야 가능해요

  • 6. 빙그레
    '25.11.14 10:29 PM (122.40.xxx.160)

    살아보니 이또한 지나가더이다.
    저도 제인생에서 10여년전 50대초에 겪었습니다.
    이젠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그과정에서 배우는것도 이떠이다.
    잘 이겨내세요.

  • 7. ...
    '25.11.14 10:33 PM (119.71.xxx.80)

    사람은 다 이기적이예요 심지어 가족도 그런데 남한테 뭘 기대할까요.. 그게 인간 본성의 본질이라는 것을 일찍 알게되는것도 인생 여정의 수확인 거 같아요.
    원글님도 타인 누군가에게는 똑같이 보여질거예요.
    기대하지 마세요. 내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그 사람 몫은 다 한거예요.

  • 8. ㅡㅡ
    '25.11.14 10:39 PM (14.33.xxx.161)

    이렇게 말하는 원글도 다른사람에게
    그런 남이되는거예요

  • 9. 성격인가
    '25.11.14 10:45 PM (123.212.xxx.231)

    저는 남에게 위로를 바란 적이 없어요
    내 슬픔 내 아픔 말해봐야 어느 누가 알아주나요?
    이미 20대에 그걸 깨달아서인지 저는 나이먹고는 아주 편안합니다
    내가 나를 위로하고 자연에게서 위로 받아요
    남들도 다 자기 살기 바쁘고 자기 앞가림 하느라 정신 없어요

  • 10.
    '25.11.14 10:56 PM (61.254.xxx.88)

    진짜 뼈아프고 쓰린 글이에요....

  • 11. 그래서
    '25.11.14 11:03 PM (116.43.xxx.143)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내지만
    친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마음을 깊이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 12. 원글이
    '25.11.14 11:03 PM (220.118.xxx.37)

    저는 이걸 50에 알았어요ㅜㅜ
    아무에게도 위로 받을수 없다는걸

    그리고 저도 반성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최소한 힘든 누구에게 지극히 사적인
    내일은 얘기하지 않을래요
    걍 입닫고 있을래요

    아주 예전82에서
    부모님 중병으로 간호하고 있는데
    친구가 된장찌개인가 음식하는거 물었다는글
    본적있는데....
    그상황같고
    인간은 저포함 이기적인것같습니다

  • 13.
    '25.11.14 11:19 PM (1.232.xxx.65)

    사실 인간은 내가 제일 중하고 그 다음은 자기가족이지
    친구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죠
    친구가 힘든게 나한테 크게 맘 아플일은 아니에요.
    약간 맘 아픈 일일뿐
    친구 부모님 가시면 슬프던가요? 안슬퍼요
    친구가 아프다고한들 하늘이 무너지나요?
    그냥 안쓰러울뿐이죠
    그렇지만 힘든 사람한테
    그의 힘든상황을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단으로 쓰는걸 티내거나
    눈치없는 소리하며 자기 바닥을 드러내는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죠
    그런 사람들은 손절해야해요
    원글의 고통이 그들에겐 가벼워도
    적어도 그걸 내색하면 안되는거예요.
    그게 인간으로 지켜야할 선이고요

  • 14. 저도
    '25.11.14 11:19 PM (211.219.xxx.121)

    그래서 입다문지 십년 넘었어요.
    저는.. 종교와 강아지로 버텼습니다.

  • 15. ...
    '25.11.14 11:21 PM (219.254.xxx.170)

    저에게 위로는 그냥 연락 안하고 기다려 주는거요..
    그게 상대가 저를 배려해주는거라 생각해요.
    진정한 위로는 과연 있을지.

  • 16. 짠짜라잔
    '25.11.14 11:40 PM (61.254.xxx.88)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106832

  • 17. 무엇도
    '25.11.14 11:43 PM (1.249.xxx.77)

    나 자신을 위로해주건 나뿐인것같아요..

  • 18. 영통
    '25.11.14 11:44 PM (116.43.xxx.7)

    남이 이해하고 위로할 이유도 없는 것

    냉혹하지만..맞는 말이죠

    남이니까..

  • 19. ㅇㅇ
    '25.11.14 11:47 PM (118.235.xxx.31)

    내 슬픔 앞에서
    그들의 슬픔과 아쉬움을 말하더라고요
    형식적 위로는
    나를 만나기위한 명분이더라고요

    드물게 위로해주는 이들도 있겠지만

  • 20. ....
    '25.11.14 11:58 PM (39.124.xxx.15)

    진짜 뼈아프고 쓰린 글이에요.... 222222

    그게 인생의 진실일까요
    슬프네요

  • 21. ㅇㅇ
    '25.11.14 11:59 PM (221.139.xxx.197)

    너무 오래전부터 느껴와서인지 가족이라해도 남들에게 나의 깊은얘기는 잘안해요
    역설적으로 남들이 힘든얘기 한다해도 그게 백프로 공감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그저 혼자 이겨내고 감내해야하는것 같아요
    남이 아닌 내안에서 해답을 찾는게 진정한 답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혼자할수있는 일들을 많이 마련해 놓는게 좋은것 같아요
    글쓰신 분이나 다른 여러분들이나 지금 어려움 얼른 지나가길 빌어봅니다
    저또한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중이라 같이 이겨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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